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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스님]]이 답했다. {{인용문|아아.. 먼저 만났구나. 그 아이는 너와 같은 호문쿨루스란다.<br />아마 너희들 중에 가장 안타까운 아이일 거야.<br />'''너희가 한 가지씩 잃었다면 그 아인 수십 가지를 잃었으니..'''<br />부를 때는.... 이제 39라고 부르면 되겠군..<br />'''이름의 숫자는 한 번 죽을 때마다 하나씩 더해진단다. 이제 서른아홉 번을 죽었다는 뜻이지.'''<ref>2기 2부 1화 이전까지의 이름은 37이었다. 2기 2부 1화에서 사망하면서(뇌종양으로 죽은 것 같다.) 이름이 38로 바뀌었고, 크롤카에게 잡아먹히면서 다시 이름이 39로 바뀌었다.</ref>|||}} 그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39가 호문쿨루스로서 잃은 것은 마음이다. 그러니까 희로애락을 비롯해서 마음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감정이 사라진 것이다. 한 가지를 잃은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잃은 셈이다. 사실은 아직도 저 아이에게 어떤 마음이 남아있거나 사라졌는지 모른다. 호기심과 책임감 정도가 남아있다는 것이, 무명사가 39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라크는 그 말을 듣고 경악했다. {{인용문|{{인용문|왜... 누가 저 애를 저렇게 만든..|||}}{{인용문|누가 저 아이를 호문쿨루스로 만들었냐고?<br />'''나다. 내가 저 애를 저렇게 바꾸었지. 바로 이곳에서.'''<br />이 땅에 묻힌 LC가 영향을 미친 듯하더구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인용문|예상?... 결과? ...실험이라도 한 겁니까?<br />왜 저 어린애를 가지고 그딴 짓을 한 겁니까.|||}}{{인용문|그때는... 그게 최선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이유지.|||}}{{인용문|아직 꼬마애잖아!<br />이제 돌릴 수도 없는 짓거릴 해놓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이 미친 새끼들이!!<br />'''적당히 뭐 하나 잃어버리면 성공이었다고 생각했던 건가?!'''<br />사람 인생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br />연금술 배우면 남의 인생 찢어발길 자격이라도 생기는 건가?!<br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지도 이해 못하는 개새끼들!!'''|||}}|||}} 라크는 LC단검을 챙겨들고 방을 나갔다. 그는 어느 나무 아래 바위에 걸터앉았다. LC단검의 칼끝이 왼손에 닿았다. 두근. 두근. 심장 고동을 느끼며 라크는 LC단검에 힘을 주었다. 칼끝이 손을 파고들면서 피가 흘러나온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등에 몸을 기대왔다. 로췌였다. 라크는 당황해서 움직임을 멈췄다. {{인용문|......야, 크롤카도 데려다 줬겠다. 이제 너 할 거 없잖냐? 이제 때려치고 도망치는 게 낫지 않겠냐?<br />대회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고 도망치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전에 말했지? 도망치는 건 도와주겠다고.<br />단검은 무명사에 버리고 가면 발루치가 알아서 하겠지. 시X! 아쉬타가 죽건 말건 뭔 상관이야!<br />어때, 꽤 괜찮은 제안 아니냐?|||}}<ref>2기 2부 17화 베스트 댓글 : '''로췌야 돌려말하지 말고 제대로 얘기해 그러니까 이 말이잖아. 로췌 : 이제 때려치고 (나랑) 도망치는게 낫지 않겠냐? (너랑 같이 못 있을거 같은) 대회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고 (나랑) 도망칠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전에 말했지? (나랑) 도망치는 건 도와주겠다고 (너 죽일 수 있는 뭐같은 도구인) 단검은 무명사에 버리고 나면 (우리 사랑 갈라 놓는) 발루치가 알아서 하겠지. 시x(새Rl). (내 연적) 아쉬타가 죽건 말건 뭔 상관이야! 어때. 꽤 괜찮은 제안[고백] 아니냐?'''</ref> 라크가 망설이자, 로췌는 바보냐고 핀잔을 주다가, “절에 돌아가면 파즈 스님한테 사과해라.”라고 주의를 주었다. '''“남의 상처 찢어발겼으면 사과할 줄은 알아야지. 그 39란 꼬마, 파즈 스님의 딸이다.”''' === 파즈와 39의 과거 === [[로췌]]는 [[파즈|파즈 스님]]의 과거를 들려주었다. 김현식이라는 이름의 남자. 그리고 그의 딸 김윤지. 김윤지는 뇌종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를 견딜 수 없었던 김현식은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려고, 차를 타고 절벽을 질주했다. 그러나 차가 우연히 무명사의 결계를 뚫고 들어오는 덕에 그들은 목숨을 건졌다. 무명사의 주지 종정 스님은 그들 부녀를 발견하고, LC의 힘으로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상처를 치료하는 LC의 힘을 직접 보게 되자, 김현식은 그 힘으로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종정 스님은 그의 부탁을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김현식은 절 앞에서 부복한 채 계속해서 간곡하게 부탁했고, 그들 부녀의 사정이 너무나도 딱해서, 종정 스님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종정 스님은 LC의 힘을 빌려 김윤지를 호문쿨루스로 만들었다. 김현식은 이후 무명사의 일원이 되었으며, 파즈(法治)라는 이름을 받았다. 김윤지는 죽은 숫자를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 로췌는 그 뒤의 이야기는 위생에 좋지 않다며, 이야기를 끝내려 했다. 라크가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그녀는 그를 어느 무덤가로 데려갔다. “말했듯이 그다지 위생에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그 꼬마와 파즈 스님에게 해피 엔딩은 더더욱 아니지.” 수십 개의 무덤이 눈에 들어온다. '''그 무덤들 앞에는 모두 윤지라는 이름의 묘비가 있었다.''' 로췌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지는 인간일 적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종양 또한 몸의 일부기에,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도 종양은 제거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윤지는 2, 3개월이 될 때마다 [[뇌사|사망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새로운 몸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다. 여기 이 무덤들에는 윤지가 헌옷처럼 벗어둔 몸들이 묻혀 있다. 그리고 그건...''' 파즈가 뒤에서 나타나 이어 말했다. '''“살아있다.''' 단지 숨을 쉬는 것뿐이라면, 그건 시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이지. '''윤지의 새로운 몸이 만들어져도 그 전의 몸은 움직이거나 생각하지 못할 뿐 살아 숨 쉬고 있다.'''” 어째서 그렇게 된 거냐고 라크가 묻자, 파즈가 대답했다. “나는 모르겠구나. 하지만... 넌 우리 작은 애기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구나. '''우린 널 오랫동안 기다려왔단다. 네가 이곳에 나타나기를...!'''” 파즈의 말은 계속되었다. 아쉬타를 제외한 호문쿨루스들은 몸 안에 있는 LC의 힘으로 거대한 생명력을 가진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한 가지를 잃는다. '''그렇다고 생각해왔고, 그런 줄로만 알았다. 이해하지도 못할 힘을 쓰려 하면서도, 마치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듯이 생각했었다.''' ‘이제껏 그래 왔었다..’라는 말은 얼마나 어리석고 소용없는 말이었나... [[파즈/아귀 김현식|파즈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 라크는 법당에서 했던 폭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인용문|아니, 그건 오히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br />내가 김현식일 무렵에는 슬픈 일에 슬퍼할 수 있었고, 죽음을 죽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지.<br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모르겠더구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슬퍼할 수도 없으니까.<br />그리고 내 마음속도 텅텅 비어서 눈물을 흘리는 법도 잊어버렸단다.<br />'''고맙구나, 라크리모사. 나를 대신해 눈물을 흘려줘서.'''<br />누군가는 묻혀있는 아이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어야겠지.|||}} “작은 스님, 큰스님께서 손님들 가시기 전에 한번 뵙자고 하십니다.” 39가 파즈를 찾아왔다. 파즈는 39에게 안내를 부탁하고, 잠깐 주변을 돌고 들어가겠다며 등을 돌렸다. “잠깐만요! 기다려 주세요! 절 기다렸다고 하셨잖습니까. 제가 뭘 하면 되는 겁니까?” 라크가 다급히 그를 불러 세우자, 파즈가 말했다. '''“‘육도(六道)가 모이는 날’ 자신을 잃은 자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줄 것이다.”''' 이는 큰스님이 참선 중에 [[아딤|대범천왕]]에게 들었던 39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 한다. 로췌가 그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종정 스님]]은 아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이다. 자신을 잃은 자는 대놓고 라크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육도라... 불교 쪽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어 그리고 마지막은... 하늘을 뜻하는 단어였는데, 뭐 어찌 됐건 하늘.''' === [[종정 스님]] === 라크와 [[로췌]]는 [[39 (트레져 헌터)|39]]의 안내를 따라 [[종정 스님]]의 방으로 왔다. “큰스님, 들어가겠습니다.” “아니 굳이 신발 벗을 필요 없다. 길게 나눌 이야기는 아니니 그냥 거기서 듣거라.” {{인용문|{{인용문|라크리모사, 너는 지금 네 상황에 만족하고 있느냐.|||}}{{인용문|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인용문|넌 사람이 가장 바라는 두 가지의 신비한 힘인<br />‘미래를 아는 것’,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었지 않았느냐.<br />그건 많은 사람의 꿈이 아닌가?|||}}{{인용문|그런 걸 바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br />생활, 가족, 친구, 저를 구성하던 모든 것을요.|||}}{{인용문|그래 그랬지. [[로가텐]]의 힘으로 태어난 신비한 힘들은 반드시 불행한 결과로 인도한단다.<br />[[파즈|큰놈이]]의 이야기, [[발루치]]와 [[로췌]]의 이야기도 들었겠지. 그 일이 어떤 슬픔을 만들어 냈는지도.<br />로췌, 연금술사들이 이름을 받을 때 꼭 해주는 말이 있었지? 말해주겠니?|||}}{{인용문|....우주적인 전망 내에서는<br />비열한 것도, 정직하지 못한 것도, 사악한 것도, 범죄도 아닌 것이 된다.<br />사실 신의 섭리에 따라 정리된 모든 것은 선하고 아름답고 정당하다.<ref>2기 2부 1화 머릿글에 나온 글귀이기도 하다. 9세기, 요하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의 ‘자연구분론’에 나오는 내용이라고...</ref>|||}}{{인용문|그 말을 반대로 돌리면 신의 섭리를 어긴 것은 그게 어떤 것이든 옳지 않다는 말이 되지.<br />나는 신을 믿는 자는 아니지만, 이 세상을 움직이는 하늘의 섭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br />사람이 나고, 죽고 상처 입는 건 하늘이 이 세상에 내려준 섭리다.<br />물론 슬픈 일이지만, 그 슬픔을 딛고 이겨내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할 도리지.<br />하지만 하늘의 섭리란 연약한 인간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 때가 있단다.<br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것은 너무도 힘들어서,<br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힘에 기대서 섭리를 거스르길 원하기도 하지.<br />섭리를 거스르는 것이 어떤 불행을 불러들일지 모른 채,<br />그 힘을 사용하고 그 결과에 더 큰 슬픔에 빠질 수도 있어.<br />로가텐의 힘은 신비함이다. 그리고 그 힘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br />이해하는 순간 그 힘은 더 이상 신비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br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힘을 두려워하거나 경배한다. 그리고 그것에 취하지.<br />힘에 취한 인간들... 그것보다 무서운 게 어디 있을까.<br />힘을 손에 들고 거짓된 힘으로 사람들을 휘두르려 하는 자들과 막으려는 자들,<br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자들이 서로 다투게 될지도 몰라.<br />아니...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이미 그런 싸움들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구나.<br />라크리모사, 자신을 잃은 자여. 잘 듣거라.<br />대범천왕님은 세 명 중 한 명을 선택하라 했다 했지.<br />난 네가 이제껏 보고 들은 것들은 앞으로 네가 해야 할 선택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라 생각한다.<br />너는 평범한 사람과, 신비한 힘을 가진 자 둘 다를 대변할 수 있는 존재니까.<br />[[아딤|대범천왕]]님이 널 만들고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게 한 것 또한 그 선택을 위해서일 것이다.<br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진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겠지.<br />너에게 힘든 일을 맡긴 것 같아 미안하지만, 널 대신할 자가 없구나.<br />하지만 네가 어떤 선택을 하건 무명사는 대범천왕님의 뜻을 믿고 널 지지할 것이다.<br />네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날이 온다면,<br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거라. 우린 네 선택에 따를 것이다.<br />가거라. 다시 볼 때를 기다리마.|||}}|||}} 라크와 로췌는 무명사를 나섰다... {{각주}} [[분류:트레져 헌터]] {{문서 가져옴|라크리모사 (트레져 헌터)|408283}}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