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개러지, 개러지 하우스
UK Garage(UK 개러지), 줄여서 UKG는 1990년대 초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한 장르이다. UK라는 수식어 답게 영국의 대중 음악이다. 이 장르는 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베이스 음악에 속하며 개러지 하우스[1]에서 뚜렷한 영감을 받았고 R&B나 정글이나 댄스팝의 요소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드럼 패턴은 4/4 브레이크비트[2]로 만들고 당김음 하이햇이나 심벌즈, 스네어를 넣는 것이 특징이며 때때로 불규칙한 킥 드럼[3] 패턴이 포함된다. UK 개러지는 스피드 개러지나 투스텝 같은 하위 장르들을 낳았고 2000년대 중반에는 베이스라인, 그라임, 덥스텝을 포함한 여러 장르를 탄생시킨다. 2000년대 중반 UK 개러지가 쇠퇴하면서 UK 펑키가 등장한다. 2010년대 말부터는 대한민국에서 인지도가 상승하였다.
UK garage의 garage는 한국어로 차고라는 뜻이라 UK 거라지로 발음하면 될 것 같지만 UK 개러지의 발음은 UK ɡərɑːʒ가 아닌 UK ɡærᵻdʒ(UK 개러지)이다.[4]
Garage라는 용어는 가리키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개러지는 록 음악 중의 하나인 개러지 록을 가리키기도 한다.
“ 'Garage'는 댄스 음악에서 어딘가 잘못된 용어로 간주된다. 이 용어는 Paradise Garage에서 유래되었지만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다양한 의미가 있어서 특정 맥락에서 알맞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의미가 없다. 이러한 혼란의 원인 중 하나는 (다양한 언론의 오해와 업계의 오해를 제외하고) 개러지에서 연주되는 음악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garage'라고 부르는 음악은 클럽의 엄청나게 다양한 사운드 트랙의 일부에서만 발전했다. “ — Frank Broughton / Bill Brewster,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
하위/파생 장르[편집 | 원본 편집]
앞부분이 US 개러지이고 뒷부분이 UK 개러지이다. 일부 특징은 공유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UK 개러지[편집 | 원본 편집]
다른 하우스 음악과 별 차이는 없다. 베이스 중심의 꼬아진 비트를 가진 하우스 음악으로 보면 된다.
스피드 개러지[편집 | 원본 편집]
Speed garage
스피드 개러지는 리버스 드럼, 라가 보컬, 서브 베이스같은 오늘날의 UK 개러지에서 들을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기존 UK 개러지의 비트를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드럼 앤 베이스 프로듀서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던 롤링 스네어와 리버스 워프 베이스(Reverse Warp Bass)[6] 라인으로 보완된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컨템포러리 R&B 스타일의 보컬과 더 셔플된 비트와 다른 드럼 패턴같은 펑키한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 Armands Dark Garage M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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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 (구 베이스라인)[편집 | 원본 편집]
장르명의 유래는 4/4박자에서 왔다. 4x4는 구식의 베이스라인만을 가리킨다. 2000년대 중반에 부흥한 새로운 스타일의 '뉴스쿨'(Nu school) 스피드 개러지이다. 그냥 베이스라인으로 불러도 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4x4이다. 리버스 베이스를 자극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베이스가 듣는 사람에 따라 매우 거슬릴 수 있으며 '와우와우'하는 느낌이다.
베이스라인[편집 | 원본 편집]
4x4보다 더 넓은 범위를 가리킨다. 베이스라인은 현재 다른 장르와 짬뽕이 되면서 한 장르에 병합되고 있는데 바로 UK 베이스. 그냥 UK 베이스 들을 서술해도 상관없을 듯 하다.
투스텝[편집 | 원본 편집]
투스텝은 덥스텝의 원류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덥스텝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2000년대 초반의 초기 덥스텝은 투스텝과 아주 비슷했다. 투스텝 개러지는 UK 개러지에서 파생되어 나오는데 기존의 UK 개러지와 투스텝의 눈에 띄는 차이점은 보통 한 마디에서 4번 들어가던 2번째와 4번째 베이스 킥이 지워진 것이다. 비록 두 개의 킥 드럼이 지워졌지만 전통적인 포 온더 플로어 비트보다 더 느리게 느껴진다. 패드와 스트링 같은 다른 악기를 타악기로 사용한 점과 당김음 비트의 도입이 리스너의 관심을 끌었다. UK 개러지 하면 이 스타일을 떠올리곤 한다.
퓨처 개러지[편집 | 원본 편집]
덥스텝[편집 | 원본 편집]
투스텝의 다크한 바리에이션. 위의 곡들이 보여주듯 덥스텝의 뿌리는 투스텝이다.
Wookie, Zed Bias, Shy Cookie, El-B and Artwork와 같은 프로듀서들에 의해 1990년대 말에 만들어지던 다크한 개러지는 그라임과 덥스텝의 기반이 되었다. 덥스텝은 그라임과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하게 된다. 덥 레게(dub reggae)와 그라임의 영향을 받아 투스텝의 다크한 바리에이션으로 시작하여 2000년대 중반에 독립하기에 이른다.
UK 덥스텝도 2000년대 초중반을 기준으로 구 버전과 신 버전이 있는데 구 버전은 1.5배속 하면 드럼 앤 베이스처럼 들린다. 신 버전은 비트에서도 기존 투스텝 스타일을 탈피한 버전인데 현란한 브레이크 비트가 지워진 신 버전은 좀 더 조용한 편이다. 현재 덥스텝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UK 덥스텝의 덥스텝 문단에 적혀있다.
그라임[편집 | 원본 편집]
2002년 이후 펑키하고 소울 지향적인 사운드의 투스텝은 그라임(grime)이라는 어두운 방향으로 진화를 하기도 하는데 현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미국의 힙합 문화와 영국의 UK 개러지, 덥스텝, 드럼 앤 베이스 등이 결합되면서 탄생한 영국식 힙합(?)이지만 힙합이 아니다. 영국 힙합은 따로 있고 실제 힙합과는 구조가 매우 다르다. 힙합이 아니라면 더 큰 범위의 랩 음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위 장르로는 8-bar, 다크사이드(Darkside), 에스키비트(Eskibeat), 리듬 앤 그라임, 시노 그라임(Sinogrime), 서블로우(Sublow) 등이 있다.
UK 펑키[편집 | 원본 편집]
몇몇 UK 개러지/덥스텝/그라임/베이스라인 프로듀서는 UK 펑키로 주 장르를 바꿔왔는데 UK 펑키는 소울풀 하우스의 요소들과 UK 개러지의 요소들을 아프로(Afro) 비트에서 나타나는 트라이벌(Tribal) 스타일 퍼커션을 사용하는 소카 음악과 섞어 하우스 음악의 템포에 맞추어 작곡한다. 일렉트로 하우스, 그라임의 영향도 받았다.
퓨처 개러지[편집 | 원본 편집]
덥스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나온 UK 개러지의 한 장르. 퓨처 개러지는 퓨처 소울 등을 포함한 퓨처 베이스 음악의 근간이 되었다. 이 분야에서는 Burial이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퓨처 베이스 참고.
K-pop에서의 활용[편집 | 원본 편집]
K-pop에서도 다양한 활용례가 있다. 자신의 음악과 결합을 하였다.
외부링크[편집 | 원본 편집]
- UK Garage History & Family Tree Music Is My Sanctu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