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800

터미네이터 기종
T-1 T-20 T-70 T-400 T-500 T-600 T-700 T-799 T-800 T-806
T-835 T-850 T-888 T-900 T-950 T-1000 T-1001 T-1002 T-3000 T-5000
T-1000000 T-X TS-300 I-950 T-H T-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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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dyne Systems Series 800 / T-800

1 개요[편집]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등장 기계. 모든 종류의 기계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일 것이다.

2 설명[편집]

과거 인류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 세계 정복을 달성한 미국의 군사 정보망 관리 담당 인공지능 스카이넷은 많은 정보를 손에 쥐고 있어 강력한 살인 병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최상의 작전전략을 짜는 등 무적으로 보였으나, 스카이넷의 폭정에 들고일어난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능력을 기반으로 스카이넷도 따라잡을 수 없는 기묘한 전략을 구사하여 스카이넷의 세력을 각개격파했다.

이에 스카이넷은 그런 인류를 상대하기 위해선 인간이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도 모두 흉내 내 성공적으로 인간 사회로 잠입할 수 있는 특수한 전투 병기의 필요함을 깨닫고 만든 것이 바로 터미네이터였다. 그러나 초기작인 T-600은 말 그대로 인간형으로 만들기만 했을 뿐 세부적인 구석들은 너무도 엉성해 쉽게 발각되어 본 목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고, 결국 스카이넷은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철저하게 인간을 빼닮은 기계를 만들기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T-800이다.

2.1 명칭[편집]

T-800은 가장 유명한 기종이니만큼 명칭 또한 다양하다. 주로 불리는 명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Cyberdyne Systems Series 800
T-800의 정식 기종명이라 할 수 있다. 즉 휴대전화로 치면 SHV-E250S 같은 모델명이라 할 수 있다.
  • T-800
T-800의 코드명이라 할 수 있다. 즉 휴대전화로 치면 갤럭시 노트 2 같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 (Cyberdyne Systems) Model 101
이것은 기종 명칭이 아니라 기종에게 씌우는 인공 피부의 명칭이다.[1] 참고로 모델 101의 모델은 바로 아놀드 슈워제네거이다. 휴대전화로 치면 티타늄 그레이 같은 색상이나 외피라 할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명칭에 종종 Cyberdyne Systems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이는 스카이넷을 만들었던 회사이다. 즉 사이버다인의 공산품인 스카이넷이 다시 터미네이터를 만들었으니 터미네이터 또한 사이버다인의 공산품이다~ 뭐 이런 뜻이다. 어차피 멸망하고 없는 이상 무의미하지만(...).

2.2 특징[편집]

T-800은 인간의 골격과 매우 흡사한 금속 골격을 가지고 있다. 이 골격은 고강도 합금 재질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폭발물에도 버틸 수 있는 내구도와 동시에 거기서 나오는 수 톤에 해당하는 강력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인간을 한 손만으로 들어 올리는 것은 기본이며 사람 크기만 한 고철이나 시멘트 덩어리도 가볍게 뽑거나 들고 휘두를 수도 있다.

더불어 이러한 내구도 상승과 인간을 제대로 빼다 박은 골격 구조의 혜택으로 전작 T-600에 비하여 유연성이 극도로 상승하였다. 일례로 T-800은 한 다리만으로도 설 수 있으며, 지형지물의 구애를 많이 받지 않고, 심지어 최대 25마일의 속도로 달릴 수도 있다.[출처 필요] 전작 T-600이 관절이 약해서 험준한 지형을 오갈 수 없거나 달릴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획기적인 발전이다.[출처 필요]

특이하게도 인간의 시각에 해당하는 시각 센서는 오직 붉은색만 보는 센서를 가지고 있어 모든 색상을 붉은색으로 본다. 단순히 스카이넷이 다중 색상을 처리할 능력이 있는 시각 센서를 못 만들어서 그렇다고 보기엔 터미네이터들의 먼 조상인 T-1부터 이미 다중 색상을 처리하는 시각 센서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술력이 없다고 보기도 뭐하고, 게다가 T-1000 같은 시각 센서보다 한참 비싼 기종도 잘만 만드는 것을 보면 딱히 자원 수급 문제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는 아마 T-800의 원래 주적인 인간 저항군이 주로 폐허 잔해물들 사이나 지하 통로 등 보통의 센서로는 식별이 어려운 시간대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그것을 고려해 적외선만 감지하는 식으로 운영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CPU는 인간의 두뇌처럼 머리 부분에 있으며, 이른바 Neural net processo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2] 쉽게 말하자면 '학습하는 컴퓨터'로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사고하며 판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덕분에 T-800은 인간의 행동거지들을 학습하여 모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카이넷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도록 할 목적으로 어느 정도 제한을 받고 있어[2] 창조성이 지극히 떨어진다는 단점 또한 있다. T-800이 지나치게 무감정하게 행동하는 것도 이러한 시스템적 제약 때문에 복잡한 개념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

학습 능력과는 별개로 사전에 인간에 관련된 각종 지식을 이식받고 행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례로 T-800은 어지간한 전문의 못지않은 해박한 인체 관련 의학 지식도 아주 잘 알고 있다. 물론 이는 인간을 더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 주입된 것으로 결코 선량한 목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재프로그래밍된 T-800도 이것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입은 사라를 깔끔하게 치료해주기도 했다.[2]

동력원으로는 핵융합 전지를 내장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위치는 인간의 장기들처럼 몸통에 있다. 핵융합 전지의 가동 시한은 120년이며, 이 외에도 만약 어떠한 사유로 핵융합 전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대체전력을 스스로 찾아내 재가동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2] 한편 핵융합 전지이기 때문에 까다롭지만 특수한 과정을 거치면 전술 핵무기로 터뜨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4편에서 T-800의 핵융합 전지를 존 코너가 폭발시켜 스카이넷의 기지 자체를 통째로 날려버렸다)

사용하는 인공 피부의 경우 여러 인간을 본떠 만든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생산하는 것으로 전작 T-600이 쓰던 화학약품 처리된 인조 고무 피부와는 달리 좀 더 제대로 된 인간의 피부를 흉내 내고 있다. 생김새도 매우 유사하며, 심지어 땀을 흘리거나 냄새를 풍기는 등 인간의 피부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손상당하면 진짜 인간의 피부처럼 부패가 진행되며 냄새가 나고 파리가 꼬일 정도이다.[3] 추가로 시각 센서에 씌우는 안구와 머리털 등 각종 털까지 충실히 구현되어 있으며 이들 또한 진짜 인간의 털과 유사하다. 작중 나오진 않아 정식 설정은 아니게 되었지만, 초기 기획안 중 하나에는 이 인공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영양소의 섭취가 필요해서 T-800이 에너지바를 껍질째 씹어먹는 장면을 넣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분한 남성형만 줄곧 나왔지만 여러 인간의 것을 본뜨고 있으므로 여성형 등 다른 형태도 존재하며, 이는 후속 기종들도 같다.

여담이지만 모델 101은 그곳의 재현율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2편에서 알몸으로 주점에 난입한 T-800의 그곳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 장면이 있기 때문. 특히 여자들 표정이 그렇고 그런 것을 보면 상당한 거물인 듯 사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1편에서도 알몸 상태의 T-800이 걸어가는 전신 샷을 찍을 때 최대한 그림자 등으로 가린다고 가렸지만 슈워제네거의 그것(...)이 기어이 보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정말 그곳까지 재현하는 게 맞는 모양이다. 하지만 정작 4편에서 잠시 T-800의 설계도가 지나갈 땐 그곳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여러모로 미스터리하다.

이것 외에도 사람의 음성을 분석하고 합성하는 기능도 있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도 있다. 소소한 기능이지만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라와 존 모두 이 기능에 낚여 곤욕을 치른 적이 한 번씩 있을 정도. 상당히 정교한 건지 심지어 같은 터미네이터끼리도 속이는 게 가능한 모양이다.[4]

터미네이터 2: 3-D에 따르면 따로 교육 기간이 있어서 대학까지 다닌다고 한다...만 이건 정사라기보다는 영화에서 만든 농담으로 보인다. 보면 T-800끼리 욕하고 싸우는 장면도 있기 때문(...).

2.3 성과[편집]

T-800은 여러모로 우수한 전투병기로 많은 성과를 보여서 곧 널리 쓰이게 된다. 우선 T-800은 생산 단가가 저렴하여 양산할 수 있다.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티저 예고편을 보면 T-800을 공장에서 양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영화에서 미래 모습을 보여줄 때 대량의 T-800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단가가 싸다는 것만이 T-800의 장점만은 아니다. T-800은 터미네이터의 원래 목적인 인간 사회로의 잠입에서 많은 성과를 보였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도 알려진 모델 101이 아닌 다른 외피 모델[5]의 T-800 한 기가 카일 리스가 있던 저항군 기지로 잠입해 내부에서 난동을 피우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 저항군은 T-800의 몸체가 금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금속에 반응하는 지뢰를 설치해두고[6]터미네이터를 식별할 수 있는 들을 기지에 주둔시켜 출입자들을 식별조치하고 있다.[3] 하지만 그럼에도 종종 뚫리는 곳들도 있고(위에서 언급한 카일 리스의 기지도 이렇게 뚫렸다) 개나 지뢰를 대동할 수 없는 야외 이동 중일 경우는 제대로 처치 곤란이다(다른 이야기이지만 마커스 라이트가 블레어 중위와 이런 식으로 가까워졌다).

더불어 터미네이터의 존재로 인해 인간들이 서로를 완벽히 믿지 못하는 구조도 형성시켜서 심리전적인 요소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인간형 로봇이 없어서 딱 봐도 인간처럼 생겼으면 100% 인간이라 서로 쉽게 믿을 수 있지만, 이제는 터미네이터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인간처럼 생겼어도 서로를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상술한 카일 리스의 기지에 난입한 T-800도 이런 식으로 다른 인간 생존자들 틈에 섞여 들어왔다.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으니, 인간 저항군이 T-800을 해킹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이를 재프로그래밍해서 역으로 자기편으로 써먹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국 T-800이라는 든든한 아군(?)까지 생긴 저항군의 새로운 반격으로 다시 궁지에 몰린 스카이넷은 안티-터미네이터인 T-X까지 만들게 된다.

3 작중 행보[편집]

3.1 터미네이터[편집]

미래 세계에서 인간 저항군을 이끄는 존 코너의 기지로 스카이넷이 궁지에 몰리자 T-800 한기를 과거로 보내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활동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저항군도 카일 리스를 과거로 보내 T-800으로부터 사라를 지키도록 한다.

본작에서 T-800은 최종보스의 위치에 있는 악역으로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다. 처음 등장할 때 부터 옷을 얻기 위해 근처를 어슬렁 거리던 불량배들을 살해했고, 이후 무기를 얻고자 총포상[7]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무기를 강탈한 다음 전화번호부를 뒤져 '사라 코너'라는 이름들을 확보하고 탈취한 차량으로 돌아다니며 '사라 코너'라는 이름을 지닌 사람들을 살해하고 다닌다.

우연인지 뭔지 정작 T-800이 진짜 노렸어야 하는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는 전화번호부에서 제일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사라 코너 살인사건'이 뉴스를 타면서 불안감을 느낀 사라가 집에 머무르지 않고 바깥을 전전하면서 마침 그 사라를 노리고 집으로 난입한 T-800에게서 노려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대신 집에 있던 룸메이트 친구와 친구의 애인이 죽었지만). 그러다 클럽 느와르에서 드디어 마주하지만, 한 발 앞서 사라를 몰래 감시하고 있던 카일의 난입으로 사라를 놓치게 된다.

이후 T-800과 카일이 사라를 사이에 두고 벌인 총기난사 사건때문에 출동한 경찰로 인해 카일이 체포되고 사라가 경찰서에서 보호받게 되자 과감히 경찰서로 난입, 경찰들을 학살하고 사라를 추적하나 다시 한번 카일에 의해 사라가 탈출하면서 놓치게 된다.

결국 T-800은 사라의 어머니의 집을 급습하여 사라의 어머니를 살해하고[8] 그 목소리를 흉내내어 근처 여관으로 피신한 사라의 전화를 받고 어머니인양 행세하며 위치를 파악하고 다시 쳐들어온다. 이 때는 호텔의 개가 T-800을 보고 강하게 짖어 눈치를 챈 사라와 카일이 도망쳤기 때문에 다시 놓치나 했지만 아슬하게 다시 캐치,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공격을 받아 전복되었고 그 충격으로 왼쪽 다리의 아킬레스 건 부품이 손상된다. 하여튼 그 상태에서 지나가던 유조차를 탈취해 다시 사라를 노리지만 카일이 던진 폭발물에 유조차가 폭파하면서 시밤쾅!...하는 줄 알았으나 외피만 사라진 엔도 스켈레톤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다시 사라와 카일을 위협한다.

최후에는 카일이 몸에 폭발물을 꽃아넣고 동귀어진을 시도하여 두동강 난 채로 사망!...하는 줄 알았으나 이번엔 상반신만 남은 모습으로 다시 사라를 위협한다. 그러나 사라의 기지로 압축기에 갇히고 바로 사라가 가동시킨 압축기에 의하여 납작해져 드디어 최후를 맞이한다.

3.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편집]

이번엔 적이 아닌 인간의 우군으로 등장한다. 스카이넷이 훨씬 더 진보된 T-1000을 암살자로 과거에 파견해 어린 존 코너를 노리자 저항군도 재프로그래밍된 T-800을 과거로 보낸 것. 이번엔 전작의 악당 T-800과는 달리 최대한 비살상적으로 행동하며 존 코너에게 접근, 마침 T-1000에게 노려진 존을 보호하며 행동을 개시한다.

사실 존은 어머니로부터 터미네이터의 존재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으나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하고 살다가 진짜 T-800을 보고 그제서야 어머니를 믿게 된다. 한편 이 T-800을 해킹하여 최고관리자 자격을 획득한 사람이 바로 미래의 존 코너였기 때문에 T-800은 무조건 존 코너에게 절대복종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는 심지어 과거의 존에게도 적용되는 사안이라 T-800은 존의 명령에 따라 절대로 사람을 해치지 않기로 다짐한다.

한편 존은 양부모가 걱정하지 않도록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전화 너머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감지한 T-800이 양부모를 의심, 대신 전화를 받고는 존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개의 이름을 일부러 거짓으로 말하는 트릭[9]으로 T-1000이 잠입하였음을 간파한다. 직후 T-1000이 이번엔 존의 친어머니인 사라를 노리고 사라가 수감된 정신병동으로 향하였으며 T-800도 이미 이것을 예측하였다. 처음엔 존이 지시한 사라 구출 작전의 성공 가능성이 낮음을 들어 반대했지만 최고관리자인 존이 '명령'하니 그냥 따르게 된다.

한편 사라는 자기 나름대로 탈주를 시도했고 잘 나가나 싶었지만 T-800을 다시 마주하고 이전의 공포가 떠올라 바로 멘붕. 하지만 같이 등장한 존을 보고 아군임을 알게되고 '존을 보호한다'라는 공통 목적 하에 T-800과 불편한 동행을 개시하게 된다. 사라와의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 그 자체로 사라는 사라대로 T-800을 절대 신뢰하지 않아 존이 T-800의 CPU에 걸린 잠금장치를 해제하려고 잠시 CPU를 분리했을 때 그걸 바로 부숴버리려고 들었다(결국은 존의 설득[10]으로 넘어갔지만). T-800도 마찬가지로 보호대상인 존은 성심성의껏 보호하려고 했지만 사라의 보호는 순전히 최고관리자인 존의 명령으로 하는 것일 뿐이였기에 종종 존의 보호를 더 우선시 해 사라를 돕지 않는 등의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이 과정에서 존과 사라는 T-800을 재프로그래밍하여 '억제 장치'를 해제, T-800이 인간을 좀 더 고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도 한다. 이후 T-1000과의 결전을 위해 사라의 지인이 사는 네바다 사막의 비밀기지에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존이 T-800에게 이것저것 가르치기도 한다.

최후엔 스카이넷의 탄생 가능성 자체를 파괴하기 위해 스카이넷 개발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이였던 마일즈 다이슨의 협조 아래 사이버다인사로 잠입, 사이버다인에서 스카이넷을 개발하는데 쓴 바로 그 전작의 T-800의 부품들[11]을 탈취한다. 이 때 T-800이 몰려드는 경찰병력을 존의 명령대로 진짜로 단 한명도 죽이지 않고 무력화만 시키는 모습도 백미.

하지만 경찰들간의 무전으로 경찰로 위장중이였던 T-1000 또한 존 일행의 목적을 알게되어 추적해오고 이 과정에서 일단 어떻게든 제철소로 도주하는데 성공, 더불어 T-1000이 타고 있던 헬기를 잃고 새로 탈취한 액화질소 운반차량이 전복되면서 액화질소가 새어나와 그 온도로 T-1000이 얼어붙자 "Hasta la vista, baby."를 날려주고 권총 한방으로 제압하는 간지를 선보인다.

하지만 장소가 하필 제철소인만큼 뜨거운 열이 발산되어 T-1000이 다시 해동되어 부활하고, T-1000에 맞서 육탄전으로 대항해보지만 물리적 공격이 아예 안통하는 T-1000에게는 역부족, 오히려 T-1000의 역습에 동력부를 손상당해 기능정지가 된다. 직후 사라와 존도 T-1000에 의해 위기에 몰리지만...

아슬아슬한 순간 기적적으로 대체 전력 루트가 활성화되어 재가동되었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 유탄발사기로 발사한 유탄으로 T-1000을 넉백으로 밀어내 용광로에 잠수시켜 완전히 소멸시킨다.

이후 사이버다인사에서 가져온 전작의 T-800의 부품들도 용광로에 던져 소각시키고 스카이넷의 존재 가능성을 완벽히 제거하...였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 T-800 자신 또한 스카이넷을 탄생시키는 부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라의 손을 빌어 스스로를 폐기[12]하게 된다. 이 때 최고관리자인 존이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13] 스스로 파괴되는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 더불어 그간 반목했던 사라와 악수도 나누는 등 다시 사이가 가까워졌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에 용광로에 담겨져 소각되면서 날리는 엄지를 치켜드는 장면은 터미네이터를 상징하는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14]

3.3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편집]

본작의 주력 기계는 후속 기종인 T-850이기 때문에 별 활약은 없다. 다만 초반에 존 코너의 미래 장면의 꿈에서 수십기의 T-800이 진군하는 모습이 살짝 그려지기만 한다.

사실 이는 배우인 아놀드가 나이를 먹어서 외모가 달라진 것을 때우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인 건데, 문제는 상술했듯 터미네이터의 외피 모델과 골격은 분명 별개의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종은 T-800이고 단지 외피가 노화되었다거나 다른 모델이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할 수도 있는 것을 굳이 기종 자체가 바뀐거라고 만들었으니... 즉 이것은 원작의 설정을 간과한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3.4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편집]

다시 오랫만에 1편처럼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이 때는 스카이넷의 반란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아직 T-800이 개발되지 않았고 T-600만 좀 있는 시점으로[15] T-800은 이제 막 개발이 완료된 따끈따끈한 신품이라는 식으로 1기만 등장한다.

의외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T-800의 역할로 등장하는데 사실 이건 진짜 아놀드가 아니다. 우선 몸은 롤랜드 키킨저라는 보디빌더가 T-800으로 연기를 한 것이며, 머리는 1편 촬영 당시 T-800이 자기 안구를 수술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아놀드의 더미를 만들려고 머리 부분의 본을 떠놨던 자료가 우연히 자료 창고에서 발굴되어(...) 그것을 기반으로 CG로 합성한 것이다. 때문에 젊었던 1편 시절을 베이스로 만들어서 4편의 T-800의 외피 버전 아놀드도 젊다. 하지만 CG라 등장에 한계가 있어 그림자만 보이거나, 의도적으로 얼굴만 안보이게 나오거나, 흐릿하게 나오는 식으로 처리되었고 얼마 안가 유탄을 맞고 외피가 타버려서 엔도스켈레톤의 모습으로만 등장하게 되었지만.

여기서 T-800은 먼저 마커스 라이트를 이용해 확보해 두었던 카일 리스를 존이 구하러 올 것임을 이용한 스카이넷의 계략으로 스카이넷의 기지로 들어온 존의 앞에 카일 대신 등장함으로써 모습을 드러냈고, 1편에서의 설정 그대로 어떠한 현대적 소화기도 안 먹히는 사실상 무적으로 묘사되었다. 압도적인 몸빵과 파괴력으로 존과 카일을 위협해오며 심지어 목소리 흉내 기능을 이용해 존을 낚는 주도면밀한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왜 안 죽이고 내던지기만 하는지는 묻지 말자. 같은 터미네이터인 마커스가 가로막아보았지만 마커스도 가볍게 제압. 하지만 최후는 존의 기지로 용광로의 쇳물을 뒤집어썼고, 다시 액화질소를 맞아 쇳물이 급격히 식어 굳어버리면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무력화되었으며, 이후 굳은 쇠를 깨고 넉다운 당한 마커스를 구하느라 정신이 팔린 존의 심장에 철골을 박아넣는데 성공하지만 직후 깨어난 마커스의 반격으로 목이 따여 기능정지된다. (참고로 존은 이것 때문에 죽을 뻔하나, 마커스가 자기 심장을 내주어 다시 살아나게 된다)

3.5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편집]

평행차원인건지 여기선 존이 태어나지 않고 사라만 있던 시점에서 카일이 아닌 T-800이 사라를 보호하러 파견되어 스카이넷이 파견한 T-800을 제압해버렸고 이후 카일이 파견되어 등장한다. 때문에 카일과 힘을 합쳐 T-1000과 새로운 적인 T-3000에게 맞서 싸운다.

여기서는 진짜 아놀드가 T-800 역할로 분하며, 외모가 변한건 점차 외피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거라는 3편의 T-850을 디스하는 설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엔도스켈레톤의 모습이 약간 달라졌다.

3.6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편집]

본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본작에서 등장하는 터미네이터들은 개량판인 T-888이며, 주역인 카메론TOK715라는 별개의 기종이다. 절대 T-800이 아니다!

3.7 그 외[편집]

4 기타[편집]

1편의 T-800의 엔도스켈레톤과 4편의 T-800의 엔도스켈레톤은 다른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1편의 T-800의 엔도스켈레톤은 스톱모션으로 찍힌 것으로 자연스럽긴 하나 알음알음 어설픈 부분들이 눈에 띌 정도로 보이는 건 이런 이유 때문. 1편 당시엔 영화 자체가 중소 배급사를 통해 만든 영화라 자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인간이 특수복장을 입고 연기를 하고 CG를 덧씌운 4편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한편 원래 T-800의 이미지는 지금의 T-1000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쪽에 더 가까웠는데 지금의 튼튼한 골격의 가짜 껍질을 쓴 로봇 이미지가 된 것도 마찬가지로 자금 사정 때문이다. 실제로 카메론이 유명해져 자금 지원을 팍팍 받고 찍은 2편에서조차 T-1000을 CG로 구현하는데 노가다가 심각해 작업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 출연에 제약을 받은 것이라고...

5 명대사[편집]

T-800은 대사가 별로 없는 대신 대사 하나하나가 상당한 포스를 뿜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배우인 아놀드의 특유의 오스트리아 억양이 겹친 어눌한 발음 때문에 유명한 편이다(...). 이하 대략적으로 유명한 대사들 모음.

  • Nice night for a walk.

1편에서 처음 등장한 T-800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는걸 보고 불량배들이 비웃으면서 한 말을 T-800이 답변으로 다시 한 말.

  • Uzi 9mm?

알라모 총포상에서 무기를 보면서 한 말. 어늘한 아놀드의 발음들 중 유달리 늘어지는 발음이라 유명하다.

  • Fuck you, asshole.

불량배들에게 옷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들었던 거절의 답변을 학습 능력으로 학습한 다음, 이후 카일과 사라를 쫓다 망가진 외피가 썩으면서 냄새가 진동하자 머물고 있던 숙소 청소부가 말을 걸자 답한 말. 참고로 이후 코만도 등 아놀드가 출연한 다른 영화에서도 종종 쓰인다.

  • I'll be back.

1편에서는 경찰서에서 보호중인 사라를 쫓아와서는 친구인양 행세하며 면담을 요청했으나 경찰들이 면담을 거절하자 이 말을 남기고는 완전무장을 한 채 다시 쳐들어왔다. 즉, (모두 죽이기 위해) 다시 오겠다 라는 뜻. 반대로 2편에서는 자신들을 막아서는 경찰들을 제압하러 가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고) 다시 오겠다라는 뜻으로 했다.

  • Get out!

1편에서 유조차를 탈취하면서 운전사에게 한 말. 어눌한 발음 때문에 Get! Out! 으로 들린다. 이건 이후 후속작의 터미네이터들(T-1000, T-X 등)도 차량을 탈취하면서 써먹는다.

  •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2편에서 사라를 구조하면서 한 말. 사실 T-800이 처음 한 말이 아니고 1편에서 카일이 사라를 구조하면서 한 말이 원조이다. 이후 후속작의 조력자들(T-850, 카일 리스, 사라 코너 등)도 누군가를 구조하면서 써먹는다.

  • Hasta la vista, baby.

액체질소로 얼어붙은 T-1000을 권총 한방으로 보내면서 한 대사. Hasta la vista 는 작별인사의 일종으로 스페인어이다. 때문인지 스페인어권인 남미판 등에서는 '사요나라'로 바뀌었다.

6 각주

  1. 출처
  2. 2.0 2.1 2.2 2.3 터미네이터 2
  3. 3.0 3.1 터미네이터
  4. 정확한 건 아니지만 2편에서 존의 양엄마로 위장한 T-1000과 존으로 위장한 T-800의 대화에서 유추할 수 있다. T-800이 양엄마가 가짜인걸 알아챈 것도 T-1000의 목소리를 분석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단지 뒤에서 개가 자꾸 짖어서인 것이다.
  5. 해당 터미네이터를 연기한 배우는 실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친구 프랑코 콜롬부로 이쪽도 보디빌더라 근육질이다. 전문 배우가 아니라서 대사가 없는데 원래 해당 장면은 대사가 불필요한 장면인 데다가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 자체도 말수가 적으니 그런대로 어울린다.
  6.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7. 실제로 있는 총포상으로 이름은 '알라모(ALAMO)'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세차장이 들어서있는 상태.
  8. 살해당한 모습이 직접 나온건 아니지만, T-800이 사라의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냈다는 것은 그것을 이미 한번 이상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집안 곳곳이 총기 난사를 당한 것처럼 난장판이 되어 있으니 확실하다.
  9. 원래 양부모네 집 개의 이름은 '맥스'인데 존에게 그 이름을 확인하고는 '울피'라는 엉뚱한 이름을 대며 "울피가 왜 저리 짖어요?"라고 물어보고는, 만약 진짜 양어머니라면 개 이름이 울피가 아니라 맥스라는걸 알고 있었으므로 이에 반응했을 것이나 개 이름까지 알 턱이 없었던 T-1000이 자기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고 얼렁뚱땅 넘어감으로서 확인할 수 있었다.
  10. 자신이 어머니가 원하는대로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미래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뜻을 존중해달라고 하였고(= 어머니가 날 존중하지 않으면 과연 세상 그 누가 날 존중하겠어요?) 결국 사라는 들고 있던 망치로 CPU 바로 옆 테이블만 내리치는 것으로 물러났다.
  11. 1편에서 스카이넷이 사라를 죽여 존의 탄생 가능성을 없애려 했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사라를 보호하기 위해 같이 미래에서 온 카일이 사라를 임신시켜 존을 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것처럼 스카이넷의 탄생 또한 그냥 개발된 것에서 과거로 날아온 T-800의 부품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는 식으로 역사의 틀이 바뀌지 않고 모양만 바꿔 그대로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장치라 할 수 있다.
  12. 기계인 T-800은 스스로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용광로로 내려가는 리프트에 올라타고 사라가 리프트를 작동시켜 용광로에 빠지도록 유도됨으로서 간접적인 자살밖에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3. 이 장면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우선 T-800에게 있어 존 코너를 보호해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한 후 스스로를 소각해야 한다는 임무가 존의 명령으로도 해제할 수 없도록 강하게 걸려 있어 그것을 수행했다고 보는 해석과, 과거의 존이 T-800의 CPU에 걸린 잠금장치를 해제한 통에 '자아'를 깨우친 T-800이 자의로 존의 명령을 벗어났다는 해석이 그것이다. 정식 설정은 없지만, 대체로 팬들은 무감정한 일개 로봇이였던 T-800이 인간을 이해해나가고 고뇌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감동적인 후자를 정석으로 꼽고 있다.
  14. 아닌게 아니라 터미네이터를 몸으로만 표현해야 한다면 백이면 백 몸이 가라앉으면서 엄지를 치켜드는 장면을 재현한다.
  15. 더불어 아직 존 코너가 저항군의 리더가 아니고 실제 군대 출신 인사들이 저항군을 이끌고 존은 그들의 부관으로나 머무르고 있었다. 후반부에 수뇌부가 스카이넷의 계략에 낚여 전멸하면서 존이 최고지도자가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