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57

수호이 Su-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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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우주군[1]의 수호이57
항공기 정보
종류 제공/다목적 전투기
제조 UAC(통합항공기제작사)[2]
설계 수호이
운영 러시아
생산연도 2010년 ~ 현재
정원 1명
엔진 률카/세턴 AL-41F1
속도 2,120km/h
길이 20.1m
14.2m
높이 6.05m

수호이-57 《Cухой-57》은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다.

서방권의 5세대 기종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차기 스텔스 전투기로, 기존 계획명 PAK FA로 알려진 기종이다. 4세대 플랭커 계열기를 대체할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차세대 항공 전력으로 최강의 전투기인 랩터를 위협한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항공기술의 집약체이다.

나토명은 흉악범이란 뜻의 펠론(Felon).

개발[편집 | 원본 편집]

초기[편집 | 원본 편집]

소련은 미국의 항공력에 대응하기 위해 4세대기인 미그29와 수호이27의 배치 뒤부터 스텔스 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신기종 개발 연구에 투자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이 기존 4세대 전투기들을 대체할 새로운 신형기 개발 계획인, ATF 계획[3]의 정보를 입수한 소비에트 연방은 이 전투기의 성능이 스텔스 기능을 가진 차세대 기종임을 확인하고 앞으로 개발될 서방권의 신예기들에 대응 가능하도록 진행해 오던 5세대 전투기 연구 개발을 I-90 계획이란 정식 사업으로 본격화한다.

개발 초창기 시제기[4]

I-90이라는 전투기 개발 계획은 소련 당국의 지원 아래 각각의 설계국에서 진행되던 신형기 모델의 입찰을 받았고 그 중 미그 설계국의 카나트-델타 형상의 미그-MFI, 그리고 수호이 설계국의 수호이47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분리 독립된 러시아 연방이 소련의 후신국으로 자리잡았고 과거 소련이 진 부채들과 제정 부족까지 계승하면서 결국 모라토리움까지 선언하는 등, 사실상 러시아 연방은 망한 나라나 다름없어진 채, 1990년대를 보내게 된다. 때문에 러시아군은 진행 되어오던 차기 무기계발 사업 상당수를 포기하였고 이 I-90 계획도 소련 말부터 이뤄지던 다른 무기개발 계획들과 같이 동결되었다. 하지만 참가하였던 설계국들은 자체적으로 관련 기술을 유지하였다.

러시아에겐 다행으로 2000년대 들어 경제 상황도 안정되어가며 여력을 되찾기 시작했고 과거 소련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엉망이 되고 만 러시아군의 전력증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 일환으로 포기했던 다수의 무기개발 사업을 재건, 또는 새로이 수립해 전력을 재건할 계획을 세웠고 러시아 공군도 미군과의 대결을 위한 I-90 계획을 재개시키며 동결기 동안에도 개발이 지속되던 각각의 시제기들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유력한 두 기종이었던 미그 설계국의 미그-MFI는 개발과정 끝에 1999년에 처음 외형과 성능 시험을 공개한 한편, 수호이47은 2001년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비행을 시연한 이래 I-90 계획은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결국 2003년, 러시아 항공우주국은 최종적으로 수호이의 손을 들어주었고 차세대 전투기 개발권은 수호이 사로 넘어가며 차세대 기종은 수호이47이 양산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 일환으로 S-70이나, Su-27KM이라는 전진익 함재기도 계획되곤 했지만, 수호이는 수호이47이 가진 한계를 실감하면서 이를 기술실증기에서 중단하는 대신, 습득한 기술과 함께, 준비하던 자사의 삼각익 형상 5세대 기종을 개발하기로 선회한다.

PAK FA 계획[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5호기 화재
도색을 변경한 5호 시제기

I-90 계획 종료 후, 수호이를 중심으로 미그와 야코블레프를 포함해 러시아의 쟁쟁한 항공사들이 당국의 지휘 아래 통합된 개발 컨소시엄으로 편성되었고 수호이에서 진행되던 삼각익 스텔스 전투기 기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PAK FA 라는 새로운 개발명을 부여받으며 실험기들은 T-50[5]으로 불리게 된다.

PAK FA의 실체는 2010년이 지난 뒤부터 외부에 공개되기 시작해 2011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5세대 전투기 개발을 가시화했다. 그러나 본 배치 년도인 2015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 취소설이 돌기도 했으나 2018년 초반 시리아에 시험 배치되면서 개발이 진행중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내용은 현황 항목 참조.

성능[편집 | 원본 편집]

러시아의 최신예 5세대 전투기인 만큼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전투기며 현재 F-22 랩터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는 기종이다. 미국 측에서도 스텔스 성능을 제외하고는 F-35보다 상위 체급[6]인 수호이57이 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텔스[편집 | 원본 편집]

수호이57의 형상

5세대 전투기의 가장 큰 특징이자 기준이기도 한 스텔스 성능에 대해선 정면에서 측후면까지 0.1제곱미터에서 최대 1제곱미터의 레이더 반사면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스텔스 성능을 위한 톱니 모양의 기체 형상과 경사 형상을 취하고 대용량 내부무장창을 적용하여 5세대기로서의 전형적인 스텔스 형상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거기에 스텔스 설계에 있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수직미익을 소형화 하여 통째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수직미익으로 불필요하게 증가하는 측면 RCS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수호이57의 스텔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저온 플라즈마로 기체 전체를 감싸는 플라즈마 스텔스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나, ITAE에서 Su-35S에 적용된 플라즈마 스텔스를 언급하면서 플라즈마 스텔스가 단순한 루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고 수호이57에도 반사면적 감소를 위해 본 기술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만일 수호이57도 수호이35처럼 플라즈마 스텔스가 적용되었으면 기체 전면을 덮지는 못하는 대신 반사면적이 높은 부분을 차폐하는 보조적 수단으로 적용되었을 것이며 아직까지 완숙기에 접어든 기술이 아니니만큼 고도와 속도의 제약을 받을것이다.

그러나 기체 외형적으로는 의외로 5세대 스텔스기답지 않게 외부로 돌출된 부분들이 많아 반사면적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는데,데, IRST를 비롯한 센서류 등 돌출물이 기체 표면에 나와 있고 일체형 캐노피가 사용되지 않는 등 스텔스 형상이 구연되지 않은 부분 등이 팍파의 스텔스 성능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자형 공기 인테이크 형상으로 인해 내부 엔진의 팬이 정면에 노출되고 하부 구조가 지상레이더에 취약한 형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때문에 서방권의 5세대 기종을 상회하는 고도의 스텔스 능력을 보유했다고 보기 힘들며 적 종심에 대한 다목적 작전능력보단 러시아 영공에 대한 접근거부 능력이 최우선된 사항이라는 일부 의견이 있다.

결국 수호이57의 스텔스 성능은 서방권의 5세대 전투기들과 비교했을 때 열세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서방 진영의 일반적인 인식이나, 어디까지나 단편적 정보에 근거한 가정의 영역일 뿐이고 편항된 시각 역시 없잖아 있다. 그렇기에 정확한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공개되지 않는 이상 수호이57이 타 5세대 기종보다 스텔스 능력이 떨어진다고 단정짓긴 어렵다.

결론적으론 수호이57은 설계목적에 맞는 수준의 저 피탐 능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며 스텔스기로 분류될 기준의 낮은 반사면적을 충족하기에, 제한적 스텔스 기능을 가진 4.5세대기들 정도는 압도할 것이다. 때문에 만약 수호이57이 서방권의 여느 5세대 기종들 보단 스텔스 성능 자체는 떨어진다곤 해도 그것이 비 스텔스기임을 확정지을 요소는 아니며 미군도 실질적인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최소한 5세대기로서 요구되는 스텔스 성능은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항전장비[편집 | 원본 편집]

NO36 Byrkla 레이더
NO36 L 레이더

수호이57의 항전장비는 레이더 체계와 광학 체계가 각각 통합된 다기능 통합 항전 체계를 이루고 있다.

레이더 체계의 경우, Sh121MIRES란 이름의 항전장비로 통합된 체계로서 기수 레이돔의 X밴드 주 레이더와 날개의 L밴드 레이더를 중심으로 동체에 배열된 다중 밴드 레이더들을 하나로 총괄하는 고도의 전자장비이다.

가장 중요한 주 레이더는 장거리 레이더로 유명한 수호이35S의 Irbis-E 레이더를 능동 전자주사식(AESA)로 개량한 NO36 Byekla X밴드 레이더와 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주익의 NO36 NIIP L밴드 레이더를 중심으로, 기체 상,하 후면에 배열된 다중 밴드 레이더가 전 방위로 레이더 빔을 조사하기에 레이더 감시 사각을 축소시키고 여기서 다른 각도의 레이더를 이용한 삼각층량은 높은 각도분해능을 가지며 배열된 레이더들의 상호 지원으로 적의 스텔스기를 추적하게 되어있다.

통합 레이더 체계는 BVR 교전에 있어 (전투기급 표적에)최대 300~400km 라는, 조기경보기급 탐지범위를 지니고 있고 이 탐지범위 내에 존재하는 표적 중 32개의 공중, 공대지(해상) 표적을 선별하여 추적한 다음 최대 8개의 표적과 동시 교전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BVR 교전에서 이전 세대 기종들을 압도하는 높은 다목표 교전능력을 발휘하도록 해 준다. 이런 고성능 전자장비를 응용하여 수호이57은 기체를 하나의 전자망 체계로 이용해 편대기 중 1대가 간이 조기경보기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른 편대기들이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합동 작전을 전개하는 작전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능동적으로 적의 스텔스 기종을 탐색하는 기능은 보다 공세적인 대 스텔스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수호이57만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한편, 레이더 빔을 직접 조사하는 능동 레이더 말고도 기체에 배치된 다수의 수동형 레이더들과 전자정보 수집장비, 레이더 경보기인 RWR이 능동 레이더들과 함께 체계 안에서 기능하고 있어 보다 빈틈없는 항공 전자망 구축에 도움을 준다.

한마디로 레이더 체계의 카탈로그 성능 상으로는 현존 최강이라는 랩터에 비견될 수준이라는 의미로, 현존하는 전투기 중 유일하게 랩터와 동등한 BVR 교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적외선 장비 IRST

러시아 전투기의 제2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광학장비는 101KS Atoll이란 이름의 통합 광학 전자장비가 사용된다.

101KS는 기수의 IRST와 자외선 미사일 접근경보 체계(MAWS), 적외선 방어장비(DICRM) 및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 등을 포함하는 통합 광학장비로 위의 통합 레이더 체계처럼 다목표 추적 기능을 보유한 101KS-V IRST를 중심으로 다중 대역의 광학 체계로 환경적 제약 없이 가동되며 기체에 가해지는 위협을 탐지해 보유한 자체 방어장비가 기능하도록 능동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101KS 체계의 백미인 10KS-O DICRM은 적외선 추적 미사일을 교란시키는 능동 방호장비로 전투기에 장착된 것은 수호이57이 최초이다. 또한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로 야간 작전의 제한을 극복해 낼 수 있고 옵션으로 장착되는 타케팅 포드는 대지 타격의 정밀성을 높혀준다.

기동성[편집 | 원본 편집]

추력편향 노즐(TVC)

러시아 전투기답게 공력특성이 우수한 전투기로 근접전에선 그 랩터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도 존재할 만큼 동구권 계열 전투기의 감점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수호이57은 률카 AL-41F1 쌍발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고성능의 izedeliye-30 엔진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현재 사용중인 률카 AL-41F1엔진은 수호이35S가 운용중인 엔진과 연관성이 깊다.

AL-41F1은 가변식의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이 적용된 엔진으로, 받음각과 선회, 회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각각의 엔진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동되기에 양쪽에 다른 각도로 추력을 주는 방식으로도 롤과 각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의 보유는 조종면에 가해지는 반응성을 증가시키고 세밀한 조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력 특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격한 고기동 성능을 발휘하게 해 준다. 또한 건식 기준 86kN, 후연소기 가동 기준으론 137kN급의 고출력을 내는 고성능 엔진이기 때문에 수호이57은 후연소 기능 없이 최대 음속의 1.6배의 속도로 순항하는 슈퍼 크루즈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후연소기 가동 때는 음속의 2배에 도달한다.

실전배치가 늦어지고 있는 원흉이기도 한 신형 izedeliye-30 엔진은 2020년 중반부터 수호이57에 장착될 예정이며 AL-41F1의 추중비인 1.02를 크게 상회하는 1.2대의 추중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zedeliye-30 엔진에서는 AL-41F1의 3차원 추력편향 노즐 대신 랩터와 유사한 평면 2차원 추력편향 노즐을 사용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무장[편집 | 원본 편집]

내부무장창의 구조

수호이57은 다목적 전투기로 설계되어 다양한 공대지 무장들을 탑재한다. 최대 이륙 중량은 37톤으로 체급은 대형 전투기로 분류되며 자주 비교되는 대상인 F-22 랩터 정도 크기보다 조금 더 큰 기체인 편이다. 일반 이륙 중량은 26톤이다.

스텔스를 위해 주로 내부 무장창에 무장을 장착하는 수호이57은 4개의 구획을 가지고 있는데, 기체 중앙에 직렬로 배열된 2개의 주 무장창에는 4개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무장을 장착하며 양 주익 안쪽에 마련된 2개의 무장창에는 2발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된다.

이 외에 용량이 큰 무장의 경우 불가피하게 외부 장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텔스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6개의 외부 무장장착점에 별도로 추가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시제기의 실 무장창

주 무장창에서 운용을 위해 중거리 미사일 빔펠 R-77의 경우 수R-77의 상징과도 같은 그리드 핀을 날개로 변경한 신형 미사일이 공대공 무장으로 장착되고 다목적 임무 수행 때는 비교적 소형인 Kh-38M급 공대지 미사일과 KAB-250~500 정밀유도폭탄 까지 주 무장창에 수납하고 작전이 가능하다.

다만, 무장의 크기가 대형화 될 경우, 외부 장착점에 무장을 탑재하게 되는데, 기존 러시아의 4세대 기종들이 운용하던 Kh-58(대방사 기능)및 Kh-35(대함 기능) 같은 표준적인 공대지 무장들을 탑재해 장거리 스텐드오프 기능을 부여하게 된다. 더 나아가 P-800 오닉스 초음속 순항미사일[7]을 기체 중앙에 장착하는 것과 음속의 10배에 달는 극초음속 병기인 Kh-41M2 킨잘 ALBM을 수호이57 전용으로 개발할 계획까지 있어, 가까운 시일 내 타 5세대 기종들과는 비교 불가한 타격력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대신 필연적으로 반사면적을 증가시키는 초대형 무장들에 대해 사용자인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이를 탐탁치 않게 보는 모양이다.

파일:Sukhoi Okhotnik-B.jpg
S-70 아호트니크 UCAV

한편 스텔스성을 유지하고 공세적인 임무에 나설 때 문제로 지적되는 5세대 전투기들의 부족한 폭장량을 해결하고 생존성을 확보하고자, 본체에 직접 무장을 장착하는 방식보단 모기가 통제하는 UCAV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2019년 수호이57과 동반 시험비행을 진행한 S-70 아호트니크-B는 수호이57에 제한적인 6세대 전투기의 기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체계로써 모기인 수호이57의 통제에 따라 공중전 지원 및 대 지상 공격과 같은 다목적 교전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황[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공개된 신형 픽셀 도색

2011년 첫 시험비행 이후 같은 해 MAKS 에어쇼(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처음 외부에 공개되었다. 개발 과정에서 13대의 시제기가 제작되었고 이중 3대는 지상 시험용으로 나머지 10대는 실재 비행이 가능한 실 기체로 제작되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에어쇼 등에서 꾸준히 공개돼 오긴 했지만 예상 배치년도를 훌쩍 넘긴 시점에서도 시험비행에만 나서며 별다른 행동이 없으면서 양산 취소설까지 돌았지만 느리게라도 진행되는 중인지 2018년에 시리아 내전에 시험 배치라는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고 비록 실험적 성격의 실전배치였지만 전장에 투입된 5세대기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배치에 매우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수호이57이지만 일단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2028년까지 76대의 수호이57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그나마 2018년 8월 22일에 성사된 정식 도입 계약으로 2019~20년도부터 실전배치가 진행되나 싶었지만 이번에는 수호이57용 신형 엔진 개발이 발목을 잡으며 또다시 늘어지게 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2020년 2차 생산분에 대한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였지만 이같은 문제로 2028년까지 76대를 도입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해결을 보았고 2019년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현재 2021년 기준으로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양산 기체가 인도되면서 마침내 실전 배치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알제리에 수출형 수호이57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립하며 수출도 추진중이다.

실전?[편집 | 원본 편집]

양산형에 근접한 수호이57

2018년 3월, 수호이57 시제형들이 시리아에 시험배치 되었다고 한다.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에 위치한 크메이밈 공군 기지에 전개된 5대의 수호이57은, 시리아 내전 투입을 통한 실전 데이터 축적이 목적으로, 시범적인 실전배치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앞으로 생산될 양산형에 반영될 예정이다.

약 1년간 러시아 항공우주군 항공기들과 함께 시리아에 배치된 수호이57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작전을 수행하며 실전에 준하는 시험운용을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였다는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의 발표와 함께 이 비밀 작전 중 진행된 전투에 투입된 수호이57이 Kh-59 대지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언질이 있었다. 2018년 한해 동안 수호이57은 시리아에서만 10회의 비행 임무를 수행하였고 2019년까지 시험 운용을 거친 뒤 본국으로 철수했다.

일각에서는 수호이57의 시험 배치로 인하여 시리아 인근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 중 F-22와의 조우라는 5세대기 간 직접 접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시제형들은 미군과 연관된 주요 전투에는 투입되지 않았기에 우려하는 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실전[편집 | 원본 편집]

https://youtu.be/caVKM9tmKl8

그리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장의 '특수작전'에 투입되어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 밖에서 활동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밝혔다. 정확한 임무는 불명이나 러시아군이 제공권을 잡지 못한 것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러시아 정부는 여기에 대해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

변형[편집 | 원본 편집]

Su-57 FGFA[편집 | 원본 편집]

수호이57의 인도 수출형으로,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인도의 참여를 제안한 파생형이다.

인도 공군은 자국이 보유한 수호이30의 임무와 대체가 필요한 기종들의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한편 자국의 전투기 개발사업 AGFA에서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PAK FA 계획에 참가를 결정하였다. 5세대 전투기인 수호이57의 복좌기 사항을 차세대 기종으로 도입할 예정으로 PAK FA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인도에서 제조될 인도용 수호이57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인도되는 수호이57과 동일한 사항이라고 하며 생산은 인도의 대표 항공사인 HAL 항공사에서 자체적인 제조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도의 낮은 지분율과 러시아의 푸대접은 PAK FA에 거금을 투자하고 있던 인도 입장에서 불만을 품기에 충분했으며 국내적으로도 논란이 번지자, 결국 인도는 2018년에 PAK FA 탈퇴를 선언하며 FGFA는 종결되었다. 다만 인도는 자신이 요구하는 수준의 지분을 인정한다면 사업을 재개할 의향을 내비쳐 여지를 남겨두었다.

함재기 계획(가칭 Su-57K)[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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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57의 함재형 기종이다. 개발이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지상형이 배치된 뒤에나 그나마 진행할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함재기형은 2030년 취역을 목표로 했던 러시아의 핵추진 항공모함 슈토름급의 함재기 후보였으며 슈토름급이 취소된 지금에 와선 쿠즈네초프 제독급 항공모함의 차세대 함재기로 개발해 수호이33을 대체하고자 했으나 수호이57의 배치 자체가 늘어지고 있어 함재형의 개발 여부도 함께 오리무중에 빠졌다.

함재형 수호이57은 이착함 시 중요한 저속 안정성과 장시간 채공 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주익의 면적을 넓히고 좁은 함내 수납을 위하여 날개를 접을 수 있도록 하는 개조가 진행될 것이며 거친 함상 환경을 견딜수 있게 기체 내구도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착함에서 충격을 견디도록 고강도 랜딩기어와 필수 사항인 어레스팅 후크가 추가되어 겉으로는 몰라도 내부 설계에서는 복잡한 재개발 과정을 거치게 되기에 난이도도 높고 비용도 많이 들어 지금 당장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다.

무장과 항전장비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기존 원형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고 개념도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현재 공개된 수호이57과 동일한 형상이지만 본 개발이 시작되지도 않은 지금 섣부르게 실체를 구상하는 것은 뜬구름 잡기에 가깝다.

함재형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앞으로의 과정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 가상적국인 미국과 비교하면 그 상황이 좋다고는 하기 힘들며 F-35C가 항모전단에 배치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3차 F-X사업 참여(무산)[편집 | 원본 편집]

3차 차기전투기 사업의 주 후보인 미국 록히드 마틴F-35A 라이트닝, 유럽 국가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보잉의 F-15SE에 가려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하였지만, 2차 차기전투기 사업 때와 동일하게 수호이 사에서 한국형을 3차 차기전투기 사업에 입찰했었다.

공동 개발에 대한 떡밥까지 나오면서 일부 매니아 층의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이 컸기에 수호이에선 조기 포기를 선언했고 최종 3기종의 경합 끝에 결국 차기 기종은 F-35 라이트닝이 선정되며 수호이57과의 인연은 끝이 났다.

여기에 관해서 여러 루머들이 돌았으나,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파생형이 언급된 수호이 사 홍보 자료는 이 자료를 제작한 영국 국적의 회사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수호이57 자체는 차기전투기 사업에 참가하였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진지한 입찰은 아니였긴 했지만.

각주

  1. 공군과 우주군의 통합으로 개편되었다.
  2. 산하 계열사인 수호이, KnAAPO에서 생산.
  3. 이 결과물이 F-22 랩터다.
  4. 양산형에 비해 테일콘이 돌출되어 있다.
  5. T 라는 분류 기호는 삼각날개 기종에 붙는 수호이사의 분류법이다.
  6. 수호이57은 F-15급의 대형 전투기며 F-35는 F-16을 승계하는 로우급 기종이다. 러시아의 F-35급 기종은 LMFS라는 별도의 경량전투기 계획이 존재한다.
  7. 인도와 합작 개발한 오닉스의 파생형인 브라모스 순항미사일도 통합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FGFA의 개발 표류로 사실상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