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 Su-47 | |
---|---|
2001년 모스크바 에어쇼의 수호이47 |
|
항공기 정보 | |
종류 | 실험 전투기(기술실증기) |
설계 | 수호이 |
운영 | 러시아 |
생산연도 | 1990년대 |
생산량 | 1대 |
정원 | 1명 |
엔진 | 아비아드가이텔 D-30F11 터보팬 엔진×2 |
출력 | 83.4~142.2(후연소)kN |
속도 | 음속의 1.16배 |
무장 |
(공대공) R-77,R-73,K-74 (공대지) Kh-29,Kh-31,Kh-59,KAB-500/1500 |
길이 | 22.6m |
폭 | 16.7m |
높이 | 6.3m |
수호이 Su-47《Сухой-47》은 러시아의 5세대 실험전투기다.
인상적인 전진익과 함께 1대만 존재하는 희소성으로 유명한 수호이47은, 소련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권을 따기 위해 수호이에서 개발된 실험 전투기다. 다른 기술실증기들과 달리 실전에 투입 가능한 실재 전투기로 타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러시아 전투기론 이례적으로 베르쿠트[1]란 별칭이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개발[편집 | 원본 편집]
사실 I-90이라 알려진 동구권의 5세대 전투기 개발사업 전에도 전진익을 사용한 기체 개발이 1983년부터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전진익기 개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며 S-22로 알려진 시험기의 개발은 1988년 종료되었다.
하지만 그 직후 전진익기의 저속 안정성에 주목한 해군으로부터 항공모함 함재기로 신형 항모에서 운용될 차세대 함재기로 의뢰를 받아 개발이 재개되었고 S-22에서 Su-27KM으로 명칭까지 변경되었으나 이번에는 아예 소련이 붕괴하면서 신형 항모인 울리야놉스급이 취소되면서 함재기 계획도 분해되었고 수호이의 전진익기 개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난제 속에서도 전진익을 응용한 기종의 개발은 수호이 자체 부담으로 개발 사업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게 근성으로 S-37이란 실 기체를 만들어 낸 수호이는 1997년 첫 처녀비행을 성공하며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다.
한편 소련의 붕괴 이후 분리 건국된 러시아는 랩터를 비롯해 서방권의 5세대 전투기 계획에 대항하여 다시 공군력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고 그 일환으로 소련 붕괴로 중단되었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I-90계획을 재가동하면서 I-90계획에서 개발권을 따내고자 한 수호이 설계국이 타 항공사와 경쟁을 위해 S-37로 입찰하며 I-90계획에 편입되었다. 수호이의 S-37은 미그의 MiG-MFI, 야코블레프의 Yak-45등과 함께 경쟁 체제에 돌입하였고 1999년 모스크바 에어쇼에 처음 공개된 다음해 2001년 1월에는 비행을 시연하기도 하였다.
선정 이후[편집 | 원본 편집]
2002년 수호이는 수호이47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서 최종 승리하였다. 하지만 I-90 계획은 종료되었고 PAK-FA으로 전환되자 수호이는 수호이47의 양산 대신 자사에서 따로 연구중이던 델타익 윙팁 형상의 5세대 기종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수호이47의 개발도 종료된다. 수호이47이 양산되지 못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긴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호이47의 특징인 전진익이 스텔스에 좋은 형상이 아니라는 것이 커 차세대 기종으로는 시대적으로 어긋나는 점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계획안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래도 수호이47에서 습득된 기술들은 팍파 계획에 기술적인 기반이 되었고 수호이47의 설계를 참고해 새 기종을 개발하였다. 또한 수호이47의 스텔스 기술도 팍파 계획의 밑거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호이35S의 개발에도 적용되어 러시아 항공기 계보에서 꽤 큰 기술적 영향력을 남겼다. I-90이 팍파 계획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난 다음에도 수호이47은 기술실증기로 임무를 계속했으며 모스크바 에어쇼의 얼굴마담으로 꾸준히 모습을 비췄다. 팍파 계획 역시 우여곡절을 거치며 진행되었고 2017년 정식 제식명을 부여받으니 그 기종이 Su-57이다.
그러나 수호이47은 실험기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였으며 수호이47을 기반으로 개발된 KS-SAT SR-10 훈련기가 제작되며 후계 기종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훈련기 역시 러시아 정부의 외면을 받아 정식 채용되지 못하고 시제기로만 남게 되었다. 현재 공개 비행은 하지 않는 대신 에어쇼에서 지상 주기된 채 전시되고 있다.
성능[편집 | 원본 편집]
전진익이란 파격적인 설계와 동구권의 5세대 기종이란 특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지만 그만큼 한계도 명확했던 기종이다.
바로 보이는 것 처럼 수호이47의 설계적 특징은 전진익기란 것에 있다. 그것도 카나드(귀날개)와 주날개, 꼬리날개로 이어지는 삼면익 형태를 띄고 있어 다른 기종과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런 이유로 전진익기의 가장 큰 강점인 순간 선회력과 안정적인 저속 비행능력으로 수호이47은 근접전 한정으로 최강의 성능을 발휘할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카나드와 주익, 미익이 존재하는 삼면익 형상과 함께 대형 스트레이크가 있는 기체 형상은 높은 기동성을 발휘하기 유리했을 것이며 양산되었을 시 현재 수호이57에서 사용하는 AL-41F엔진의 추력 편향노즐을 이용해 기체의 공력 한계를 넘어선 기동을 펼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스텔스성을 위해 내부무장창에 무장들을 장착하며 이 무장창은 기체 중앙에 위치한다.
슈퍼 크루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