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 the Brave>는 대표적인 스코틀랜드 노래이다.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킬트 입은 백파이프 악단이 연주하는 곡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곡으로, 한때는 스코틀랜드의 국가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Flower of Scotland>에 자리를 내주었다. 제목은 몰라도 일단 들어 보면 "아, 그 노래?" 할 곡이다. 일단 한 번 들어 보자.
원래는 가사가 없고 백파이프로 연주하는 연주곡이었으나, 1950년대에 클리프 핸리(Cliff Hanley)라는 저널리스트가 가사를 붙인다. 스코틀랜드인의 강인하고 용맹한 기상을 노래한 가사와 특유의 웅장하고 전투적인 선율 때문에 1990년대까지는 스코틀랜드의 국가로 불렸다. 1982년과 1986년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국가로는 이 곡이 연주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서 스코틀랜드 민족주의가 대두되면서, 단순히 스코틀랜드인의 용맹한 기상을 노래한 이 곡보다는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Flower of Scotland>가 뜨게 되고, 현재는 이 곡을 밀어내고 국가로 불린다. 그렇지만 스코틀랜드 바깥에서는 여전히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제목은 몰라도 선율에는 익숙할 정도.
가사는 다음과 같다.
Hark when the night is falling
Hear! Hear the pipes are calling,
Loudly and proudly calling,
Down thro' the glen.
There where the hills are sleeping,
Now feel the blood a-leaping,
High as the spirits of the old Highland men.
Chorus:
Towering in gallant fame,
Scotland my mountain hame,
High may your proud standards gloriously wave,
Land of my high endeavour,
Land of the shining river,
Land of my heart for ever,
Scotland the brave.
High in the misty Highlands,
Out by the purple islands,
Brave are the hearts that beat
Beneath Scottish skies.
Wild are the winds to meet you,
Staunch are the friends that greet you,
Kind as the love that shines from fair maiden's eyes.
Far off in sunlit places,
Sad are the Scottish faces,
Yearning to feel the kiss
Of sweet Scottish rain.
Where tropic skies are beaming,
Love sets the heart a-dreaming,
Longing and dreaming for the homeland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