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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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853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Drewbear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날씨 프리저브 (Weather Preserves)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1923년의 맑은 파란 하늘" 라벨이 붙은
SCP-853-207.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853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각의 개체들은 보호 패드가 부착된 25cm×25cm×40cm이상의 크기의 상자에 따로따로 보관해야 한다. 연구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상자들은 21번 기상학 연구소에 있는 37번 보안 격리 라커에 보관되어야 한다. 접근 허가가 내려지면, B████ 박사에게서 라커 비밀번호를 수령할 것. 병에 붙은 라벨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관계로, SCP-853의 테스트 중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853은 다양한 제조사와 크기의 밀봉된 병 ████개로 구성되어 있다.[1] 각각의 병들은 굳은 젤라틴과 비슷한 수준의 점성을 지닌 다양한 색깔의 물질을 담고 있다. 각각의 병 뚜껑에는 마스킹 테이프로 라벨이 붙어 있으며, 연도와 날씨 패턴의 양식으로 이름이 적혀 있다. 예를 들면, SCP-853-12는 "1979년의 여름 비", SCP-853-145는 "1952년의 격렬한 토네이도", 그리고 SCP-853-359는 "19812년의[2] 시야를 가리는 모래폭풍"과 같은 식이다. 현재까지 발견되기로는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손글씨 필기체가 있다. SCP-853의 각 개체들은 시장에서 파는 같은 크기의 밀봉된 병들과 똑같은 내구력을 지니고 있다.

SCP-853 개체가 열렸을 때, 내용물은 즉시로 격렬하게 끓어올라 승화하면서 12초 내로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이후 7분에서 22시간 정도가 지나면, 그 지역의 원래 날씨가 어떠했는지와는 무관하게, 개체가 열린 그 지역의 날씨가 라벨에 묘사된 바와 동일하게 변한다. 이 현상은 30분간 유지되다 이후 흩어지며 사라져 버린다. 사라지는 데 소요되는 정확한 시간은, 그 지역의 원래 기후가 변칙적 날씨 패턴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따라 관계되어 있다.

부록[편집 | 원본 편집]

부록 1[편집 | 원본 편집]

████년 3월 19일에, SCP-853-112 "1932년의 약한 이슬비"와 SCP-853-193 "1944년의 쾌청한 산들바람"이 20번 기상학 연구소에서 동시에 개봉되었다. 그 결과, 시속 88킬로미터가 넘는 강풍과 100밀리미터 이상의 강우를 동반한 폭풍이 장장 18시간 동안 이어졌다.[3](…) 앞으로 2개 이상의 SCP-853 개체를 동시에 여는 실험을 제안하려면 먼저 B████ 박사와 J███████ 박사에게 허가를 받을 것. 최소한, 둘 중 한 사람은 실험 도중에 그 지역 밖에 있어야 한다.

부록 2[편집 | 원본 편집]

████년 12월 25일에, 재단은 오스트레일리아의 ██████ 시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것을 탐지하였다.[4] 조사 결과 A████ M███████라는 이름의 노인 여성의 지하실에서 추가적인 SCP-853 개체 ███개[5]를 획득하였다. 새롭게 확보한 개체들의 뚜껑에 있는 손글씨는 재단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들과는 달랐지만, 재단에서 구금하고 있다가 면담 이전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M███████ 씨와 M███████ 씨의 것들과는 일치했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본격 날씨를 바꾸는 SCP. 두 개 이상의 SCP 병을 동시에 열면 엄청난 악천후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문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그가 아는 한에서는 유리병 마개에 내용물과 연도를 기입하는 양식이 관습화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토론방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발상은 이미 여기저기 매체들에서 발견될 수 있는 흔한 설정인 듯하다.

설정상 거의 무섭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SCP지만, 카오스 이론을 떠올려 본다면, 사실 이걸 안전 등급이라고 무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한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가열되거나 냉각된 공기가 주위 대기와 상호 작용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날 것이다. 한여름철에 시원한 늦가을의 바람을 느끼고 싶은 로망이 잘 반영되어 있지만, 현실의 자연 법칙과는 다소 무관한 듯하다. 극단적으로 북극의 빙산 위에서 "사하라의 작열하는 태양" 뭐 이런 걸 연다면…… 얄짤없이 세계종말 시나리오로 직행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단은 닫아놓은 채 아무도 열지 못하도록 한다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안전 등급.

각주

  1. 네 자리수니, 최소한 천 개 이상은 있다는 뜻이다.
  2. 아마도 1981년이라고 썼다가 지우고 1982년으로 고친 듯.
  3. 다만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아니라 누적 강수량이 100밀리미터라면 그렇게까지 말도 안 되게 심각한 악천후는 아닌 듯. 그러나 바람은 초속 24미터로서 상당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고 슬레이트가 날아가는 정도의 위력이 나온다.
  4. 12월에 눈보라가 치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때 호주를 비롯한 남반구는 여름이다(...)
  5. 이번 것은 세 자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