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92-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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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492-KO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Anchor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인간적인 붕대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SCP-492-KO이 인간의 형태를 갖춘 모습을 찍은 사진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492-KO은 안전 등급 SCP들을 격리시키기 위한 보안 격리함에 보관되어 있다. 대상은 실험과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격리함에서 꺼낼 수 없으며, 실험은 D계급 요원으로만 이루어 진다. 특수한 상황이 아닐 경우엔 대상을 중심으로 반경 5m 이내에 인간의 시체가 존재해선 안 되며 만약 대상과 시체가 접촉했을 시엔 시체에게서 강제로 떼어내 대상을 격리한다. 실험과 연구를 목적으로 시체와 접촉한 대상도 사후 마찬가지로 강제로 시체에게서 떼어낸 후 격리함에 격리시킨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492-KO은 헌 붕대가 말려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크기는 일반적인 의료 붕대이며, 폭은 약 10cm 정도이다. 이 상태에선 아무리 당겨도 말려져 있는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그저 끝없이 늘어나기만 하기에 그 길이는 무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평소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반경 5m 내에 인간의 시체가 있다면 그 즉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상은 시체의 눈과 코, 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감싸는데, 이 작업이 끝나면 대상은 비로서 인간의 형태로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때 시체의 상태는 대상의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시체에 따른 변화도 확인되지 않았다.

SCP-492-KO은 인간의 형태를 이룬 후엔 인간과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생활 양식과 사고 방식은 특히 더욱 충실한 편이다. 하지만 산소와 식량 등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요소들은 전혀 필요없으며, 입술을 움직일 수는 있지만 말은 할 수 없다. 눈과 귀는 제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은 스스로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상당히 안좋은 반응을 보이며, 자기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길 바라고 있다. 대상에게 그런 의식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신적인 성별은 여성으로 추정된다.

SCP-492-KO은 소리를 이용한 의사 표현이 불가능하기에 필기구를 이용하여 글을 써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대상의 지성은 최소 성인 수준으로 파악된다. 대상이 의사를 표현할 때 쓰는 글은 일반적인 영어다.

SCP-492-KO이 처음 발견된 곳은 ███에 위치한 ████ 박물관이며, 이집트 문화 관련 전시관에서 전시된 미라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재단의 요원이 확보하였다.

부록: 면담 기록 492-KO-1[편집 | 원본 편집]

면담 대상: SCP-492-KO

면담자: ███ 박사

서론: SCP-492-KO 확보 이후 대상의 성향을 알기 위한 면담이다. 대상은 말을 할 수 없기에 직접 쓴 글로 대체한다.

███ 박사: SCP-492-KO, 지금 상태는 어떤가?

SCP-492-KO: 매우 안 좋아요. 어째서 제가 이런 곳에 격리되어야 하는 거죠?

███ 박사: 어쨌든, 지금부터 몇 가지 질문을 할테니 대답하도록.

SCP-492-KO: 대답을 원한다면 날 인간으로 대해주세요.

███ 박사: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나?

SCP-492-KO: 모습이 무슨 상관인가요?

███ 박사: 모습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도… 스스로가 인간이 아니라는 건 알지 않나?

SCP-492-KO: 그건 나도 알아요. 알면서도 말하는 거라구요.

███ 박사: 그럼 일단 이것부터 물어보지. 그렇게 인간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지?

SCP-492-KO: 당신은 원래 인간이라서 알 수 없을 거에요.

███ 박사: 무슨 뜻이지?

SCP-492-KO: 내가 가지는 동경을, 당신은 알 수 없을 거라고요.

결론: 이후 SCP-492-KO은 ███ 박사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기에 면담은 중지되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으며 면담자를 교체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부록 2: 연구원 노트[편집 | 원본 편집]

SCP-492-KO은 인간을 동경한다고 말하였다. 이는 대상이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의 의미가 일종의 모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실험에 정신과 의사를 동원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다. ㅡ███ 박사

해설[편집 | 원본 편집]

평소에는 헌 붕대가 감겨진 붕대뭉치로, 주변에 인간 시체가 있다면 그 붕대가 저절로 풀려져 그 시체를 감싼다. 눈 코, 입을 제외하고 다 감싸진 후, 그 시체는 붕대에 의해 움직이며 기존 성인 수준의 지성으로 행동하여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길 원한다. 무엇 때문에 인간을 추구하는진 알 수 없지만, 재단 특성상 인간으로 봐주기는 거의 불가능할 듯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