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65-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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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465-KO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Fissh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아낌없이 받는 나무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격리 전의 SCP-465-KO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대상은 현재 제██기지의 격리실에 보관되어 있다. 현재 특수 작물 농장의 강제성 식물 담당 부서가 대상의 격리 절차에 관한 것을 담당하고 있으며, 어떤 인원도 대상의 내부에 생성되는 두루마리를 열람하려 해서는 안 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465-KO는 사과나무(Malus pumila Mill)의 형태를 한 식물로, 대상은 자신을 ‘애플시드 T. 골든 딜리셔스 3세Appleseed T. Golden Delicious III’로 지칭한다(유전자 검사 결과 실제로는 골든 딜리셔스 종은 아닌 것으로 밝혀짐). 대상의 옹이구멍 내부에는 하루에 한번 두루마리가 하나 생겨나게 된다. 두루마리가 생성되는 과정을 촬영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두루마리를 펼쳐 두루마리의 내용을 보게 된 인원은 '백성(이후 SCP-465-KO-1로 지칭)'이 되어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되며, 원래 대상의 주변에 거주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대상의 주변으로 이주하려는 양상을 보인다.

대상은 20██/█/██, ██시에 위치한 ████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해당 마을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수가 갑자기 증가한 것을 수상히 여긴 재단의 조사에 의해 대상의 변칙성이 발견되었다. 당시 해당 마을에서는 '████ ██ 사과축제'라는 이름의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었으며, 비정상적으로 이주 인원이 많았던 이유는 축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마을 한 가운데에 있던 대상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대상의 영향을 받아 SCP-465-KO-1로 변한 뒤, 대상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해당 마을로 이주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모든 마을 사람이 대상의 영향을 받은 상태였으며,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 인원은 약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은 대상의 명령을 수행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하루에 한 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대상의 내부에 생성된 두루마리를 열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대상을 '사과왕'으로 지칭하며 대상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에 어떠한 거부감도 나타내지 않았다. 모든 피해자들에게는 B등급 기억소거 조치가 실시되었다.

대상은 SCP-465-KO-1 개체들에게 자신의 생존에 관련된 것이나 개인적으로 대상이 원하는 것들을 명령하며, 대상이 했던 명령들은 다음과 같다.

  • 당번을 정해 하루에 한번 자신에게 물을 공급할 것.
  • ████사의 수액을 자신에게 투여할 것(대상이 어떻게 해당 제품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음).
  • 가지에 있는 벌집을 제거할 것.
  • 자신의 주변에 금으로 된 울타리를 칠것.
  • 자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 것.

대상은 종종 SCP-465-KO-1 중 하나를 골라 칭호와 함께 대상의 가지에 열려있는 사과를 선물하는데, 사과를 받은 인원은 '귀족(이후 SCP-465-KO-2로 지칭)'이 되어 이전에 자신의 지위와 상관없이 SCP-465-KO-1 개체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다른 SCP-465-KO-1들에게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으며, 대상이 내리는 명령 중 육체적인 명령에서 배제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상이 SCP-465-KO-2를 선택하는 이유나 기준은 알려져있지 않으며, 발견될 당시 █명의 SCP-465-KO-2가 존재했다.

면담 기록 465-1[편집 | 원본 편집]

면담 대상자: SCP-465-KO-2 개체 중 하나 (대상에게서 '용맹한 기사 조나골드[1]'라는 칭호를 부여받음)

면담자: █████ 박사

<면담 시작>

█████ 박사: 좋아요, SCP-465-KO-2. 면담을 시작하죠.

SCP-465-KO-2: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 나를 여기로 데려온 목적이 뭔가?

█████ 박사: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SCP-465-KO-2.

SCP-465-KO-2: 내 이름은 기사 조나골드다! 예를 갖추라!

█████ 박사: 예예. 우선, 그 사과나무의 말을 따르는 이유가 뭡니까?

SCP-465-KO-2: 그야 당연히… 잠깐. 지금 우리 위대한 사과왕님을 사과나무라고 한건가? 그분은 어떤 사과나무보다 위대하고 대단하신 분이시다! 지금 당장 그 말을 취소하지 않으면-

█████ 박사: 알겠어요. 취소합니다, 취소.

SCP-465-KO-2: 그분을 대할 때는 예를 갖추게.

█████ 박사: 아무튼. 질문에 답해주시겠습니까?

SCP-465-KO-2: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기 때문이지.

█████ 박사: 흠... 이건 좀 바보같은 질문이었군요. 그럼 다음 질문으로, 어떻게 귀족 작위를 받게 되셨습니까?

SCP-465-KO-2: 아, 공을 세웠지. 괴물을 물리쳤거든. 깍지벌레[2]라는 이름의 무지막지한 괴물이었지.

█████ 박사: 언제부터 그… 사과왕이 마을에 나타난 겁니까?

SCP-465-KO-2: 사과왕은 언제나 계셨어. 우리가 그분의 위대함을 깨닫지 못했었을 뿐이지.

(이후 대상은 10분간 '사과왕'에 대한 찬양을 함)

<면담 종료>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달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모든 걸 받으려 하는 나무. 자기를 왕으로 떠받들도록 온갖 명령을 내린다. 깍지벌레를 괴물로 표현하거나, 자신에 이름에 골든 딜리셔스가 들어가면서 정작 자기는 골든 딜리셔스 품종이 아닌 등 대체적으로 유머러스한 감이 있다.담당 직원을 킹 박사로 붙여두고 싶다

각주

  1. 조나골드는 사과의 품종 중 하나이다.
  2. 깍지벌레는 실제로 사과나무에 해를 입히는 벌레 중 하나로, 자신에게 기생 중이던 벌레를 퇴치하도록 한 뒤에 해당 인물에게 귀족 작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