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1822의 직접 격리는 현재 SCP-1822-MA와 VE에만 한정된다. 재단 요원들은 모든 국제적인 항공 우주 관제 기관들과 협력해 어떤 유인 우주선도 SCP-1822 개체들로부터 안전 반경 90 km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현재의 유인 우주비행 범위의 한계로, SCP-1822-MA와 VE 이외의 지점에서의 격리 실패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발적 관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항공 데이터베이스에 대상의 이동 지점을 위성 파편 밀집 지역으로 등록해야 한다. 무인 재단 우주 예인선 X-23 두 대가 돌발적 이동이나 다른 우발적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MA와 VE에 배치된다. 이동을 방해하는 우주 쓰레기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관찰 위성 통신망이 안전 반경 내에 설치되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1822는 에리스를 포함한 태양계 주요 행성들의 궤도에 존재하는 변칙적인 정보 제공용 명판들을 일컫는다. 수성과 에리스를 제외한 행성 하나당 동일한 SCP-1822 개체가 두 개씩 달려 있다. 전반적으로, SCP-1822는 인류가 빠르고 안전하게 태양계 대부분을 탐험하고 식민지화할 수 있게 돕는 장치로 기능한다.
SCP-1822 명판들은 5m x 5m x 0.01m 크기에 정사각형 모양이며, 금으로 양극 산화 처리된 6061 T6 알루미늄과 비슷한 금속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 명판들은 작은 운석과의 충돌로 손상되었다. 모든 SCP-1822 개체들은 현대 영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간체자로 된 메시지(정확한 내용은 행성마다 다른)가 새겨져 있었다. 한 쌍의 SCP-1822 개체에서 서로 간의 거리는 정확히 20km로 유지되며, 궤도는 일정하다. 유인 우주선이 SCP-1822로부터 10m 이내에 접근할 경우, 변칙성이 나타난다. 활성화 시, 우주선은 사라졌다 태양계 내의 다른 SCP-1822 개체 옆에서 즉시 나타난다. SCP-1822의 이동을 경험한 인원들은 약한 멀미 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SCP-1822 개체들은 시간당 한 개의 우주선만 이동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P-1822 개체들은 각 행성에서 그 행성 다음으로 해에서 가깝거나 먼 행성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지구의 두 SCP-1822 개체, VE와 MA는 각각 금성과 화성에 있는 SCP-1822 개체로 연결되고, 해왕성 궤도에 있는 SCP-1822-ER과 SCP-1822-UR은 각각 에리스와 천왕성의 SCP-1822 개체에 연결되어 있다. 오직 두 SCP-1822 개체만이 행성 정지 궤도로 연결되지 않는다. 수성 궤도의 SCP-1822-SL은 태양의 대기 상층부로 연결된다. 에리스를 공전하는 SCP-1822-EXT는 [편집됨], 너무 먼 거리로 인해 광속 이하의 의사소통은 무용지물이었다.
메시지의 내용은 각각의 행성마다 다르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대충 비슷하고, 격식 없는 대화체를 유지하며, 독자를 “인류”나 “내 인간 친구”로 지칭한다. 모든 명판은 위치한 행성의 지질과 대기, 궤도의 특성에 대한 간단하고 정확한, 검증 가능한 개요와 효율적 테라포밍과 식민지화를 위한 지침을 담고 있다.
메시지의 내용이 이러한 형식에서 벗어난 SCP-1822 개체는 두 개가 있다. SCP-1822-SL의 내용은 "항성과 연결됨:극히 위험"이다. D계급 인원을 이용한 탐색은 태양 광구 안쪽 또는 위쪽에 SCP-1822 개체가 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에리스 궤도의 SCP-1822-EXT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서 SCP-1822-EXT EngTransc1:[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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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인간 친구. 일단 이만큼이나 왔단 걸 축하할게. 너희는 태양 내 연결망의 끝에 도착했어. 아마도 우리가 너희 계 내에 이동용 명판들을 남겨둔 이유가 궁금하겠지. 항상 외부 접촉을 의심하는 너희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럴 만도 해. 이건 [데이터 말소]로 연결돼. 투기장이 있는 곳이야. 준비할 시간은 넘칠 테니까 걱정은 접어둬. 너희가 준비하는 걸 보는 것도 유희의 하나니까. 싸울 의지를 갖는 편이 모두에게 좋겠지. 우리는 전력을 다할 거야. 그쪽도 그러길 빌게.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너희들은 지난번보단 잘 해내고 있어. 행운을 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