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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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159-KO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Salamander724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무릉도원

격리 등급 : 안전 (Safe)
발 신 처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성주군 ███에서 진입하여 촬영한 SCP-159-KO 내부 사진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대상의 내부에 진입하지 않으면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가능한 한 자연지물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그 존재를 숨기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철조망이나 쇠창살을 이용하여 통로를 차단한다. 예컨대 성주군 ███에 존재한 입구의 경우, 계곡의 방향을 돌림으로써 물이 입구를 완전히 가려 버리도록 처리했다. 향후 대상의 입구가 추가적으로 발견될 시, 즉시 상기의 방법으로 입구를 격리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대상은 동아시아의 █████████에 위치한 공간이다. 대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망과 같은 인위적 구조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지역에서 험준한 길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이란 현재까지 열 군데가 발견되었으며, 각각 남한의 남원시 ███, 성주군 ███, 속리산 ███, 예천군 ███, 안동시 ███, 영주시 ███, 공주시 ███, 무주군 ███, 봉화군 ███, 영월군 ███을 일컫는다. 입구는 극도로 찾기 어려우며, 찾은 뒤 입구로 들어가도 어디서부터가 대상이 시작되는지 구분할 수 없다.

진입에 성공한 뒤 단파 무전기의 송출 장소를 추적했을 때, 지도상에 표시되는 위치는 중국의 ███성 ███였다. 그러나 실제로 ███성 ███를 찾아갔을 때는, 대상과 관련된 것은 하나도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산골 마을에 불과했다. 대상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불명료해 그 크기를 알기 애매하지만, 위의 10개 입구에서 동시에 진입을 시도한 뒤 그 전파 송출 장소를 추적하여 삼각측량한 결과, 최소 넓이가 15만 ㎢라는 것은 확실하다.

대상 안에는 광활한 황무지가 펼쳐져 있는데, 식생이 매우 다양하다. 온대 ~ 한대 기후에서 볼 수 있는 온대 우림, 혼합림, 스텝, 초원, 냉대림, 툰드라가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언제나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 동물의 경우 곤충류나 파충·양서류 및 설치류·족제비·너구리 등 작은 동물만 발견될 뿐, 대형 포유류는 발견되지 않는다. 다양한 식생이 서로 만나는 부분에서는 일종의 완충지대가 만들어지는데, 서로 다른 생태계의 동식물이 만나 살아가는 생활상은 생태학적으로 흥미롭다고 보고되었다.

대상 안으로 진입하면, 자신이 진입했던 입구이자 나갈 때의 출구를 찾을 수 없다. D계급 인원을 이용한 대상 내 진입 시 구명용 밧줄을 가지고 진입했을 시 밧줄을 되짚어 그대로 되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을 시 해당 D계급 인원 █명은 출구를 찾지 못해 귀환하지 못했다. 하지만 단파를 이용한 무전기는 작동이 가능하며, 모든 진입 때는 이것을 통해 교신이 이루어졌다. ██년 █월 █일 현재, 지금도 █명의 진입 인원에게서 무전이 걸려오고 있으나, 머지않아 끊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 안에서 인간의 흔적을 발견한 이후, 요원과 과학자들을 파견하여 이 흔적들에 대한 연구가 시행되었다.

대상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흔적은 매우 드물지만, 지금까지 아주 우연히 발견된 인간의 흔적이 존재한다. 다음과 같다. 다만 이 흔적들은 서로간에 일절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탄소 동위원소 방사선 측정을 통한 연대 측정에서 시대가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도끼, 괭이 등 기초적인 도구들과 이 도구의 사용자(들)이 거주한 것으로 보이는 귀틀집 2개소.
  2. 거의 다 쓰러진 움막 3개소.
  3. 백골사체 7구. 성인 남성의 것이 1구이고 성인 여성이 3구, 나머지는 모두 여아 유골. 보존 상태는 좋은 편. 성인 여성들의 골반뼈에서 산후골반변형 발견. 대퇴뼈와 골반뼈의 유전자 분석 결과, 모든 유골은 상호간에 혈연관계. 아이들의 어머니는 각 성인 여성들로 밝혀짐. 남성은 사망시 50 ~ 60대, 성인 여성들은 20 ~ 30대로 추정. 탄소 동위원소의 방사성 붕괴는 일어났으면서, 뼈 속의 유전자가 거의 손상이 없는 것에 대해 재단 소속 생물학자들이 의문을 표함.
  4. 불에 탄 뼈다귀. 어느 동물의 뼈인지는 불명.
  5. 불에 탄 사람의 골반뼈.
  6. 땅속에 인위적으로 파놓은 공간. 고고학적 소견으로는 원시적인 분뇨 저장 공간으로 보인다고 한다. 밑바닥에서 긁어낸 분뇨의 흔적에서 인간 미오글로빈이 발견됨.

부록: 연구원 노트[편집 | 원본 편집]

SCP-159-KO는 동양의 여러 전설에서 교차검증할 수 있는 ████에 관한 전설과 거의 일치한다. 전설에 나온 것과 같은 낙원이 아니라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전쟁, 혹은 가혹한 체제, 속세를 피해서 여기로 숨어들어온 사람들은 어떤 최후를 맞았던 것일까? 흔적 3과 흔적 6에서 대략적인 추측은 가능하지만, 일개 추측을 굳이 여기에 쓸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ㅡSal 박사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어느 한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미지의 공간으로 이동되는데, 이 공간은 식생이 매우 다양하고 소형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안개가 항상 껴있어 분위기가 우중충한 걸 제외하면 중국 전설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얼추 비슷한 곳이다.

흔적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엔 여기에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근친상간이 주를 이었거나(흔적 3의 모든 유골이 혈연관계) 식인이 성행했었던 것(흔적 5의 불에 구워진 인간 뼈와 흔적 6의 분뇨에서 인간의 미오글로빈이 발견된 것. 인간근육을 먹었다는 것이다)으로 추측되어서 별칭인 무릉도원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낙원적인 이미지가 별로 없다. 자연 속의 완전한 은둔은 불가능하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편, 이 장소에 들어가는 진입구는 조선 시대에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장소"라고 불린 십처십승지라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