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외 사용 금지
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1128
| 작성자 | 번역자 | O5 평의회 |
|---|---|---|
| MrCobalt | maliel | 전자결재 |
제 목 : 수중 공포 (Aquatic Terror)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재단 외부에서 발견되는 SCP-1128의 외형에 대한 글로 쓰여진 묘사 및 그림, 그리고 개체의 "침입"을 촬영한 영상(부록 1128-3 참조) 등은 파괴되어야 하며, 해당 정보에 노출되거나 SCP-1128에 오염된 표시를 보이는 인물들은 C등급 기억 소거를 받는다. 개체의 외형에 대한 글로 쓰여진 묘사는 오직 실험 목적으로만 제██기지에 보관되어야 하며, 실험에 사용될 D계급 인원 이외의 어떠한 인물도 읽어서는 안 된다. 노출되었을 시, 직원들은 C등급 기억 소거를 처리하기 위해 즉각 보고해야 한다. 경비 구역을 통과하는 수상 교통을 최대한 제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기동격리부대 캇파-12가 배치되었다. (부록 1128-2를 참조할 것)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1128은 글로 쓰여지거나 낭독된 묘사, 또는 시각적 표현을 통해 그것의 정보를 얻은 대상에게 거대 수중 포식생물의 형태로 나타나는 개체이다. SCP-1128에 감염된 인물들은 이따금 목욕이나 수영 등의 몸을 물에 담그는 행위를 기피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이상 행동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대상의 전신이 물에 잠겼을 시, 대상은 수심과는 관계 없이 수면 위에서 소실된다. 대개의 경우 대상들은 곧 겁에 질린 모습으로 나타나 황급히 물에서 빠져나오려 하였으며, 몇몇 사례의 경우에는 대상의 것으로 확신되는 육편과 혈액만이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대상들은 그들이 넓은 바다로 이동되었고, 그 곳에서 SCP-1128에게 쫓기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개체의 외형에 대한 묘사가 추가적인 감염을 야기하기 때문에, 대상들과의 면담은 SCP-1128에 의한 오염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 SCP-1128의 변칙 속성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체에 대한 기억이나 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에, SCP-1128의 감염은 C등급 기억 소거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부록 1128-1[편집 | 원본 편집]
감염된 D계급 인원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SCP-1128의 영향 아래 침수된 대상이 무선 통신 장치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자세한 기록은 면담 1128-██을 참조할 것.
부록 1128-2[편집 | 원본 편집]
SCP-1128의 실험에 사용된 D계급 인원에 부착된 추적 장치를 통해 침수된 대상은 ██양의 [편집됨] 해안에 인접한 지역으로 이동하였음을 밝혀냈다. 해당 좌표의 추가 조사를 거쳐 이 지역이 [데이터 말소]인 것을 밝혀냈다. 허가받지 않은 항해 선박들을 최대한 이 지역에서 격리시키기 위해 기동격리부대 캇파-12("아귀")가 배치되었다.
기록: 우리가 지금까지 거기로 D계급 인원들을 보내고 있었다고? 그렇게 먼 곳에서 어떻게 단거리 무선 통신기가 정상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거지? ―S██████ 박사
부록 1128-3[편집 | 원본 편집]
기억 소거 없이 수 차례 SCP-1128의 실험에 이용되었던 D-1732을 이용한 실험 결과, 전신 침수에 부족한 양의 물을 통해서도 개체와 접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졌으며, D-1732는 대상이 보는 거의 모든 물의 바깥에서도 SCP-1128을 보게 되었다 주장하면서 점점 강도 높은 물 공포 증세를 보였다. 첫 노출로부터 ██일이 지난 20██년 ██월 ██일, D-1732는 [편집됨]에 의해 거칠게 물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사건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사건을 목격한 직원들은 SCP-1128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C등급 기억 소거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격리 절차는 해당 사건의 묘사 및 영상을 포함하도록 갱신되었으며, D계급 인원의 장기적 감염에 관련된 실험은 종료되었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수중 생물형 SCP로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알수가 없지만 재단에서도 가장 골 때리는 정신오염계 SCP 중 하나.
SCP 재단 내에서도 철처할 정도로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 SCP인데 그 이유는 이 녀석의 골 때리는 특성 때문이다. 약간이라도 이 녀석의 모습을 보거나 생김새를 듣는 것만으로도 곧바로 일종의 '감염' 상태가 된다. '감염' 상태가 되어서 몸이 잠길 정도의 물에 들어갈 경우 갑자기 바다 한 가운데로 이동해버린다. 그것만이면 별 문제 없는데 거기서 1128을 만나고 1128이 알아채서 쫓아온다. 이러면 둘 중 하나다. 1128에게 먹힌다. OR 엄청난 공포에 떨면서 돌아 온후 물에 닿을 때마다 다시 끌려간다. 게다가 살아돌아와도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 정도가 심해져서 나중에는 아예 물컵에 담긴 물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렇다보니 재단 내에서도 이 녀석과 관련된 일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기억소거부터 한다. 만약 살아돌아온 사람이 떠벌리고 다니면 피해가 겉잡을수 없이 커지기 때문.
위험한 녀석이다보니 이 녀석도 재단의 아이돌 SCP-682의 폐기실험에도 쓰여졌다. 먼저 외형을 소리내어 읽어준 후 방에다가 1만 리터의 물을 채워넣자마자 나타나서 682를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모습을 보면 '감염' 우려가 있어 위험하니 직접적인 관찰을 하지않고 물체 인식 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682에게 손상을 주는데는 성공했으나 682가 체온을 엄청나게 올려 즉시 모든 물이 기화켜서 증기폭발을 일으켰다. 이때 피해를 당했는지 알수 없지만 이후로 682를 물속에 넣어도, 심지어 외형을 다시 말해줘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쫄았네. 그런데 폐기기록 항목에선 결국 삭제되었다.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도 없고 모습을 보게 된다면 바로 '감염' 상태가 될 테니 잡을 수도 없다. 만약 발견해서 잡고 재단에 들어온다면 크기도 문제지만 고유 특성으로 인해 재단이 매우 힘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이 녀석이 진정으로 무섭게 느껴지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다른 사람들이 자료만 볼 때라면 재단의 데이터 말소 덕분에 SCP-1128에 대한 묘사를 보거나 들을 수가 없기에 안전하지만, 만약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진짜 그 놈의 모습에 근접한 이미지를 떠올려버리고 욕조나 물 속에 들어가버린다면? 심지어 이 녀석의 존재를 전혀 모르던 사람이 우연히 이 녀석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