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외 사용 금지
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26
작성자 | 번역자 | O5 평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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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verettMann | Asalain | 전자결재 |
제 목 : 방과 후 잔류(Afterschool Retention)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026는 연구가 진행되지 않을때는 항상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첩을 박아놓아야 한다. 민간인이나 다른 기관의 인원이 출입할 시 재단에 경보가 발령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026은 ████년에 지은 3층짜리 공립 학교 건물로, 중앙 현관과 연결된 2개의 동이 있다. 대상은 ████년에 건물의 평면도가 청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폐교 조치 되었다. (면담 기록 026-01 참조) 대상은 이 일대의 실종자 다수가 버려진 건물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재단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건물은 공간적 변칙 현상을 유발한다. 대상의 내부 공간은 건물의 외관상 가능한 것 보다 훨씬 넓다. 복도의 길이가 변하는가 하면 계단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갯수가 다르다. 복도에 있는 교실의 수는 셀 때마다 바뀐다. 복도의 끝에 도달하려는 시도는 너무 멀어서 실패했다. 외부를 통해 복도 끝에 있는 비상구로 들어가면 복도의 중앙쯤에 있는 문으로 들어오게 된다.
수정[편집 | 원본 편집]
주석 026-A 참조
학교 내벽에는 상당히 많은 낙서가 그려져 있다. 이는 대부분 표식, 이름, 길거리 예술 등의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낙서들은 장소를 이동함에 따라 흐려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칠판과 게시판에 적힌 내용도 비슷한 방식으로 바뀐다. 대상의 내용으로는 주로 수학, 문학, 생물학 등 표준 교육 과정의 과목부터 양자 얽힘, ████████, 우생학 등 심오한 과목까지도 관찰된다. 한 연구원은 SCP-████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기술되어 있는 게시판을 보고했으나 사진 상으로는 아무런 내용도 없는 빈 칠판만 찍혀있었다. (주석 026-B 참조) 건물 내의 많은 장소에서 “아이들이 노래하곤 했다”라는 문구가 계속해서 출몰하지만 현재까지 그 중대함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건물 내에서는 의식 불명의 대상들이 상당수 발견되었는데 대부분 12-18세로 고등학생의 나이대이다. 대상의 복장은 대략 ████년 경의 교복과 일치한다. 여러 대상이 폐교 후 실종된 학생과 교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폐교 후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 실종되었던 대상도 한 건 이상 확인되었다. 대상들이 어떻게 SCP-026으로 다시 옮겨졌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주석 026-C 참조)
건물 내에서 대상들을 깨우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대상들을 SCP-026의 부지 외로 옮기면 갑작스럽게 의식을 회복하는데, 이들은 정신 착란을 겪다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탈수로 사망한 후 완전히 부패한다. 현재까지 대상들로 하여금 아무런 가치 있는 정보도 얻지 못했다.
SCP-026의 부지 내에서 잠이 든 대상들 역시 깨울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급격한 탈수 증상은 오직 학교 부지 내에서 발견된 대상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 보고 026-12 참조.
주석[편집 | 원본 편집]
주석 026-A[편집 | 원본 편집]
원격 탐사와 영상 자료 분석을 통해 공간적 변칙 현상으로 보이는 것은 실제로 공간적 변칙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인식 변화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SCP-026에 기동특무부대 로-8 “길가의 소풍객”을 투입할 필요는 없다.
보고서 갱신: 이후 탐사에서 공간적 변칙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탐사 기록을 참조할 것.
주석 026-B[편집 | 원본 편집]
메모지, 책, 쪽지 등의 내용들은 밖에서 사라졌다가 SCP-026 부지 내에서만 다시 나타난다. 새로운 내용은 주로 낙서나 교과서에서 발생한다. 문서를 옮길 때에는 SCP-026 부지 내에서만 옮길 수 있도록 주의해야한다.
주석 026-C[편집 | 원본 편집]
SCP-026에 노출되었던 재단 관리 하의 D계급 인원 여럿이 실종되었다가 오직 해당 변칙적 건물 내에서만 다시 발견되고 있다. 문제의 대상들은 실종되기 전 말렉 요원이 꾸던 것과 동일한 꿈에 시달리고 있었다.
보고서 갱신: 면담 기록 026-08 참조
보고서[편집 | 원본 편집]
사건 보고 026-12[편집 | 원본 편집]
SCP-026의 정기 순찰 도중 중앙 현관에서 말렉 요원이 그의 동료 존스 요원에 의해 의식 불명인 채로 발견되었다. 말렉 요원을 깨우기 위한 초기 시도는 효과가 없었고 요원은 제██기지로 이송하기 위해 옮겨졌다. SCP-026의 부지를 벗어나면서 요원은 동요된 상태로 갑작스럽게 깨어났다. 요원은 질문에 교실에 있는 꿈을 꾸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SCP-026의 부지 내에서 잠들었던 모든 대상들이 꾸던 꿈과 동일하다.
면담 기록[편집 | 원본 편집]
면담 기록 026-01[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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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원: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씨. █████: 별 말씀을요. 요즘 저한테 남아도는게 한가지 있다면 그건 시간일겁니다. ██████ 요원: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편집됨] 때 [편집됨]의 교장이셨죠? █████: 네, 맞습니다. ██████ 요원: 그 학교에 대해 뭔가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 글쌔요, 이야기는 대충 들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문에는 귀신이 들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귀신인지는 모르겠지만, 폐교될 때 쯤 해서는 확실히 뭔가 이상하긴 했죠. ██████ 요원: 어떤 점이 이상했다는 거죠? █████: 어디 보자, 계단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들어는 보셨겠죠? 올라갈 때는 분명 15개인데 다시 내려갈 때는 16개라고 했던가. 분명히 착시현상같은, 뭔가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로서는 도저히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완전히 백지가 되어버렸다는 역사책 이야기도 있구요. [잠시 멈춤] 그건 그냥 헛소문일겁니다. 아시다시피, 작은 것들이 과장되고 사람들은 살을 붙여서 이야기 하잖습니까. ██████ 요원: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시겠습니까? █████: 꿈 이야기요? 그러죠. 사람들이 악몽에 시달렸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학생들이었지만 직원도 좀 있었죠. 죄다 절대 끝나지 않는 학교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꿈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전 그다지 믿지는 않았습니다만, 어, 그게, 그러던 와중에 학교 건물이 청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걸 알게되니까, 그냥 새 건물로 옮기는게 더 쉽겠더군요. 마침 학교 건물도 낡았었고, 저희는 새 출발을 하고 싶었죠. 그러고 나니까 그냥 모든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 요원: 그렇군요. 뭔가 따로 더 말씀하고 싶으신건 없습니까? █████: 음… [잠시 멈춤] 그다지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쓰고 계신다는 책에 주석 하나 달아 넣기에는 딱 좋을겁니다. 전 아직도 가끔 옛날 학교에 있던 제 사무실에 있는 꿈을 꾸고는 하죠. 어떤 때는 서류 작업을 하고있고, 어떤 때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지만, 예전처럼 항상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그러다가 전 서서히 뭔가 이상한 점을 눈치챕니다. 종이 울리지만 복도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거죠. 학생들이 서둘러 교실을 드나드는 소리도, 떠드는 소리도, 발자국 소리도, 아무런 소리도 나지않고 종소리만 납니다. 그리고 종소리가 멈추지 않아요. 이상한 점은, 저도 그 때까지 그게 꿈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는 겁니다. 제가 퇴임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그 종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모든게 정상인줄로만 알고 있죠.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 요원: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더 생각나는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다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얼마든지요. |
면담 기록 026-08[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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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요원: “감사합니다.” █████ 박사: “본론으로 들어가지. 현장 업무에서 전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더군. 거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워커 요원: “싫습니다.” █████ 박사: “그야 자네 마음이긴 하지.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전근 요청을 승인해 줄 수는 없네.” 워커 요원: “이봐요, 전…” 잠시 멈춤. “제 기록도 보셨을거고, 제가 026에서 근무했다는 것도 아시잖습니까?” █████ 박사: “보고서는 읽었네.” 워커 요원: “처음으로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꺼내던 때에 저도 거기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실종될 당시에는 성인이었지만 저희가 발견했을 때는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 16살 짜리 소년이 그냥 말라 비틀어지면서 사라지는 모습을 봤단 말입니다. 저는 그날 밤 악몽을 꿨습니다.” █████ 박사: “정신 조작의 가능성이 있는 현상을 겪은 후에는 일상적이지 않은 꿈을 꾸면 모두 보고하도록 되어 있을텐데.” 워커 요원: “그때는 그곳이 정신을 이상하게 만드는 개체로 지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곳이 그냥 뭐, 공간이 뒤틀리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단 말입니다. 우리는 그저 소풍객이 도착할 때까지 지켜보기만 하면 되었는데, 그건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금방 극복했습니다. 더한 것도 봤는걸요. 언젠가는 한 남자가 제 손에 매달린 채 녹아내린 적도 있습니다.” █████ 박사: “알겠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됐나?” 워커 요원: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거길 몇번 더 들어가 봤지만 이상한 건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기, 저도 보고했어야 하는 거 압니다. 하지만 제 동료 하나가 이상한 SCP 한번 잘못 만났다가 실종되어버린 와중에, 저마저 그런 꼴을 당하기는 싫었습니다.” █████ 박사: “자네가 SCP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건가?” 워커 요원: “저는… 네. 1주일이 지난 후였습니다. 승합차 뒤에서 잠깐 졸았는데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 박사: “꿈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겠나?” 워커 요원: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습니다. 보고서 읽어보셨잖습니까?” █████ 박사: “안 읽은 셈 치게. 기록을 해야해서 말이지, 워커 요원.” 워커 요원: “알겠습니다. 저는 교실 안에 있었습니다. 026에 있는 것과 다 똑같지만 다 허물어져가는게 아닌 새 교실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이름도 알고 있었고, 대부분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인데도 저는 제 짝의 이름도 알고 있었습니다. 종이 울리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손을 들었는데도 선생님은 모르셨습니다. 결국 저는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손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죠. 색이 있었습니다. 다른건 모두 흑백이었는데 마치 제가, 뭐라고 해야 하나… 저만 잘못된 것 같은 기분? 저만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기분? 바로 그 때 깨어났습니다. 제가 잠들었던 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박사: “그런데도 자네는 그걸 보고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워커 요원: “말씀드렸다시피, 전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이건 말렉을 발견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전 이게 그저 그런 악몽인 줄 알았단 말입니다.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말렉이 꿈을 꾸고 나서도 재단에서는 뭐 개뿔, 아무런 조치도 없길래 저도 그냥 별 일 아니겠거니 했습니다.” █████ 박사: “그는 관찰 대상이었네. 자네 역시 자네뿐만 아니라 다른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그랬어야했고.” 워커 요원: “당신같이 서류나 만지는 인간들은 일이 그렇게 쉬운 줄로만 알겠죠? 하루종일 책상 뒤에 쳐박혀서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전혀 모른다구요. 이것 봐요. 바깥에서는 일이 그렇게 쉽게 굴러가지 않는단 말입니다. 당신이 하수구에서 말하는 고양이를 사냥하거나 당신이 다음번에는 살아서 돌아올 수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면 그럴 리가 없겠죠." 워커 요원은 괴로워 보였다. 그녀는 몇 분이 지나서야 면담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진정할 수 있었다. 워커 요원: “어쨌든, 잠이 든 사람들이 꿈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아내기 전까지만 해도 별 일 아니었습니다. 2층에 있던 그 D계급들을 찾아냈을 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아니었단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제가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꾸는 꿈 속에서는 제가 정확히 026 안에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꿈이 시작될 때까지는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 박사: “그러한 꿈이 반복되던가?” 워커 요원: “네. 6개월 전 부터 시작됐습니다. 항상 같은 꿈입니다. 하지만 매번 현실이 아니라는 걸 깨닫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제 손을 볼 때 마다 이전보다 조금씩 더 흑백으로 변해갑니다.” 면담 026-31 종료 주석: 워커 요원은 A 등급 기억 소거를 받은 후 현장 업무로 복귀했다. |
탐사 기록[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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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기록 026-4[편집 | 원본 편집]탐사원 ███████ 요원 "좋아, 중앙 현관에 진입한다. 벽은 대부분 색이 벗겨진 콘크리트이고 페인트가 군데군데 남아있다. 온통 낙서다. 맥주병 조금이랑 다른 쓰레기도 있다. 그냥 평범한 폐건물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알았다, 계단을 오르고 있다. 벽에 낙서가 많아진다. 알았다, 복도로 진입한다. 페인트 벗겨진 모양새가 어딘지 섬뜩한데. 꼭 천에 곰팡이가 핀 것 같아. [편집됨]이 생각나는군. 문들이 뭔가 이상하다. 어떤 건 매우 가까운데 어떤건 멀다. 매우 불규칙한 간격이다. 제공되었던 청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 알았다, 교실로 진입한다. 거의 비었다. 오래된 책상이 있다. 1930년대 것마냥 매우 낡았다. 칠판에는 수학 문제가 조금 있다. 삼각함수 같다. 알았다, 다른 교실을 확인해 보겠다. “다시 복도이다. 다음 교실로 향하는 중이다. 이 교실 책상은 최근 것 같다. 합판으로 되어있다. 벽보도 있다. 1980년대의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봤던 것도 있는걸. 칠판에는 라틴어가 적혀있다. 알았다, 촬영중이다. “알았다, 다시 복도이다. 다음 교실로 향하는 중이다. [몇 분간 침묵] “여긴 정말 이상한 곳이군. 다음 교실까지는 분명히 몇발자국 안되는 거리처럼 보였는데 몇시간은 걸어온 것 같은걸. 어쨋든, 도착했다. “잠든 사람들을 발견했다. 여자애 두 명, 남자애 두 명, 모두 세 명이다. 14살이나 15살처럼 보인다. 모두 똑같은 교복을 입고있다. 응, 맞어, 니가 나한테 보여준거랑 똑같은거. 촬영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라. 최소한 저들이 누군지는 알 수 있겠지. “나머지 가구들은 꽤 낡아보인다. 망가진 의자와 책상이 많다. 벽에는 아무것도 없다. 칠판에는… 이게 뭐래? “████, 니가 내 말을 믿을지는 모르겠다만, 여기 █████████ 요원의 주석이 적혀있다. 게다가 필체까지 그녀랑 똑같다. 이젠 우리가 여기로 뭔가 들고 들어올 때는 굉장히 조심해야겠는걸. “그래, 사진 찍고 있어, 걱정하지 마. 알았다, 교실 하나만 더 확인하고 나가겠다. “다시 복도이다. 다음 교실로 향하는 중이다. “새로운 이상 현상이다. 계속 같은 방향으로 향했는데 계단으로 돌아왔다. 어 그래 나도 그냥 내려 가려고 했어. 여기서 오늘 하루치 고생은 다 했다고. 출구에서 합류하겠다.” 현상한 사진은 [편집됨]에 보관됨 탐사 기록 026-12[편집 | 원본 편집]영상 기록이 가능한 무인 탐사정 원격 조종. 1층 복도 탐사 벽에는 낙서가 있고 복도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이전 영상과 비교했을 때 낙서가 바뀌었다. 같은 표식이 장소를 바꿔가며 자주 나타났으며 새로 나타난 것도 있었다. 복도의 문의 간격은 규칙적이었다. 일부는 멀쩡했지만 망가지거나 문이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복도의 첫번째 칸은 여자 화장실로 벽에 낙서가 더 많았다. 몇몇 거울이 깨져 있었다. 변기 하나는 벽에서 완전히 뜯겨져 나와 화장실 한 가운데에 놓여있었다. 바닥에서는 다량의 깨진 자기 파편와 유리 조각이 발견되었다. 바로 다음 칸은 남자 화장실로, 교실 탐사를 위해 탐사가 생략되었다. 첫 번째 교실에서는 아무런 가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칠판은 둘로 쪼개져 있었다. 한 쪽 칠판에는 “저는 수업 중에 쪽지를 돌리지 않겠습 (원문 그대로임)”라고 적혀있었다. 다른 쪽에서는 [편집됨] 강의의 일부가 적혀있었다. 헬렌 켈러에 대한 벽보도 하나 발견됐다. 두 번째 교실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온전한 책상의 보유량을 기록하며 매우 잘 꾸며져 있었고, 책상은 대부분 1950년대에 사용된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건물의 사전 정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잠들어있는 두 개체가 발견되었다. 첫번째는 책상에 앉아있는 10대 남성이었다. 문서 026-04와 대조한 결과 해당 학교의 학생으로, 폐교 10년 후 28세에 실종 신고 되었던 ██████ ███임이 확인되었다. 다른 한명은 교탁 뒤에 앉아있는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아직까지 신원이 불분명하다. 칠판에는 복잡한 낙서 위로 제2차 세계대전의 연대표가 쓰여있었다. 세 번째 교실에는 15개의 합판 책상이 이리저리 망가진 채로 발견되었다. 교실 뒤편 벽에 있는 지도의 내용은 1974년의 사회정치적 동향과 일치했다. 책장은 무너져있고 바닥에는 백과사전 한 무더기가 쏟아져 있었다. 무인 탐사정은 복도 끝에 도달했고 출입구로 되돌아왔다. 이 시점까지 아무런 공간적 이상 징후도 확인되지 않았다. 탐사 기록 026-15[편집 | 원본 편집]탐사원 █████ 요원, 무인 탐사정과 동행 “알았다, 진입했다. 중앙 현관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이다. 낙서 자리나 좀 바꼈겠지. 여기 탐사정도 오는구만. 중앙 현관을 이전 영상과 비교했다. 낙서에 약간의 변화가 있음을 확인되었다. 그 외 중대한 변화는 없었다. “계단을 오르고 있다. 젠장, 탐사정 한번 더럽게 무겁네. 대체 여기다가 뭘 얼마나 집어쳐넣은거야? 이런건 좀 미리 알려줬어도 되잖아. 2층에서 조금만 쉬자. 영상 출력은 괜찮은가? 좋아, 좋아.” 첫 번째 계단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탐사가 진행되었다. 2층 복도는 쓰레기가 더 적었으나 1층 복도와 유사했다. “이제 숨 좀 돌렸다. 이제 3층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 번에는, 탐사정과 장비를 따로 옮긴 후에 탐사정에 내가 장비를 탑재하는 게 훨씬 더 편할 것같다. 이 장비들은 꽤 다루기 쉬운거잖아. 나도 이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걸. 이 지랄맞은 기계덩어리는 100 파운드는 더 나갈 것 같고. 3층에 도달했다. 문은… 12개이다. 간격이 이상하다. 마지막 문은 적어도 100 야드는 더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여기 상당히 엉망진창인걸.” 거리계 상 복도의 길이는 약 45 m로 측정되었다. 복도 양측에 같은 간격으로 각각 5개, 복도 끝에 1개, 총 11개의 문이 있었다. “진입한다. 여기는 낙서가 그리 많지 않다. 쓰레기도 조금 있고. 문 하나를 열겠다. 여긴 수위실이고, 이봐, 여기 수위 아저씨도 계시네. 서서 자고 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걸. 남성이고, 50대 중반으로 보인다. 이름표에는 “███████”라고 적혀있다. 낡은 빗자루 2개, 대걸레의 일부… 쥐나 뭐 그런 게 이 안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바짓가랑이 한쪽을 찢어놨지만 자고있는 사람을 직접 건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뭐? 표본을 채취하라고? 그러지 뭐. 그래봤자 내가 여기서 근무하면서 했던 가장 이상한 일 축에도 못 낄거야. 좋아, 이정도면 된 것 같다.” 문서 026-4와 대조한 결과 잠들어 있던 대상은 SCP-026의 수위였던 ████ ████████로 확인되었다. 이후 쥐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편집됨]. 이후 탐사진은 생물학적 방호복을 착용할 것이 권장된다. “교실에 진입한다. 잠들어 있는 대상은 없다. 책상은 몇 개만 멀쩡하고, 나머지는 상태가 상당히 나빠보인다. 누가 여기서 망치라도 들고 때려 부순 것 같아 보인다. 아니, 잠깐. 정정하겠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설쳤나보군. 구석에 야구방망이가 세워져 있다. 여기 마시지도 않은 맥주 반 상자가 있다. 서둘러 떠난 것 같다. 어, 이봐, 탐사정 좀 게시판 쪽으로 대 봐.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라틴어 같은데. 중요한 걸지도 모른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밝혀낼 만한 단서가 될지도 모르니 번역할 만한 인원을 투입해 달라.” 라틴어는 ‘팔다’라는 뜻의 Vendo의 여러 동사 변화를 설명하는 예문들임이 확인되었다. 모두 이전에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던 《███████의 라틴어 입문》에 기재되어 있는 문장이었다. 야구방망이는 알루미늄으로 대상에 묻은 지문은 분석에 실패했다. “알았다, 다음 교실이다. 책상은 상당히 현대적으로 보인다. 아마 1980년대의 것 같다. 칠판에는 니콜라스 니클비의 인용구가 적혀있다. 그래, 확실하다. 칠판에 그대로 적혀있다. ‘태양은 찡그린 눈에나 보이게 하려고 이 땅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기대는 것이다.’ 니콜라스 니클비, 찰스 디킨스 씀. 책상에 사과가 한 개 있다. 신선해보인다. 탐사정에 던지겠다. 알았다, 창밖을 보도록 하겠다. 이봐, 다들 아직 밖에 있는거 맞아? 운동장에는 애들밖에 보이지 않는다. 승합차도, 자네들도 모두 보이지 않아. 그래, 오른쪽 편에 있는 교실 맞는데. 내가 보여? 이상하군.” 영상 기록에서 사과는 신선해 보였다. 하지만 표본 용기에서 꺼내자 완전히 부패한 상태였다. 탐사정의 영상 기록에는 창밖으로 재단 승합차와 창문을 올려다보고 있는 연구진들이 찍혀 있었다.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알았다, 복도 끝까지 가 보라고? 좋아. 이번에는 정말 갈 수 있으려나 보자고. 그다지 가능성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전진하겠다. 이전 교실까지 정확히 열 발자국 거리였고 다음 문까지의 거리도 똑같아 보이지만, 누가 그런 걸 세어나 보겠어? “난 아직도 여기 있다.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멀다. 적어도 2시간은 걸어온 것 같다. 거의 다 왔다. 잠시 숨 좀 돌리겠다. 나는—그래, 뭔가 잘못됐어. 난 움직임을 멈췄는데도 지금 뒤를 향해 가고있다. 복도가 나를 지나면서 움직인다. 젠장, 방금 막 문이 날 뚫고 지나가는 것도 봤다고. 다시 전진하겠다. 그러는 편이 낫겠다. “좋아, 거의 다 왔다. 한 발자국만 더 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 탐사정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못 갈줄 알았다니까. 내 장담컨데, 저기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거야.” 영상 기록 상 다음 문까지의 거리는 30 ft 였다. █████ 요원이 복도 끝을 향해 방향감각 없이 이동할 당시 한 문에서 다음 문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총 5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요원이 멈춰있는 동안 아무런 이상 현상도 관측되지 않았다. █████ 요원이 복도 끝에 가까워졌을 때, 요원은 복도의 출발점을 향해 빠르게 되돌아갔다. “알았다, 들린다. 눈을 감았다. 전진하겠다. 왼쪽, 알았어. 직진. 다시 왼쪽으로. 이제 오른쪽으로. 알았다, 이 편이 훨씬 빠르겠군. 알았다, 오른쪽으로. 알아, 안다고, 나도 니가 뭐라고 하는지 들었어. 젠장, 나도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고! 알았어, 왼쪽. 아니 같은 방향이 아니야! 이봐, 이게 그렇게 쉬워 보이면, 그냥 탐사정이나 보내라고.” 탐사정은 아무런 문제 없이 복도 끝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요원은 탐사정을 따라가려 했으나 요원은 복도 끝을 향해 계속해서 똑바로 전진할 수 없었다. “그냥 탐사정만 들여보내든지 알아서 해. 저 안에 뭐가 있는지에 대해 더 괜찮은 생각이 없으면 난 다시 가보지 않을 거야. 뭔가가 날 쫓아내려고 하고 있어. 다른 것보다 일단 그게 뭔지 알아내야한다고. 이봐, 그게 뭔지 그렇게 궁금하면 니가 직접 기어들어가던가. 아니면 D계급이라도 몇 명 들여보내시든지. 어쨌든 나는 안가. 때려치라 그래.” 그 시점에서 탐사정은 문을 열고 문지방을 넘어 다른 복도로 먼저 들어가 30 m를 전진했다. 다른 문은 보이지 않았다. 창문 하나가 확인되었지만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하여 바깥을 볼 수 없었다. 벽에는 낙서가 전혀 없었다. 왼쪽 길은 막다른 길이었고 오른쪽 길은 왼쪽으로 꺾여 들어갔다 탐사정은 오른편의 새로운 복도로 진입했다. 10 m 전진 후 GPS상으로 탐사정은 건물 밖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상에는 계속해서 복도가 촬영되었다. 탐사정은 복도 끝까지 진입한 후 왼쪽으로 들어갔다. █████ 요원은 원래의 복도의 출발점에서 약간 전진한 상태였다. 탐사정 카메라를 뒤로 돌리자 두 번째 복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계단통만 촬영되었다. 이 시점에서는 GPS 상으로 탐사정이 █████ 요원의 옆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교실이 보인다. 하지만 탐사정은 보이지 않는다. 문을 지난 후 시야에서 사라졌다. 탐사정이 밖에 있다니 무슨 소리야? 창문으로 나가기라도 했나? 이봐, GPS가 맛이 갔을지도 몰라. 진정해. 뒤돌아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대체 뭐하는—이런 씨발 깜짝이야! 좋아, 이만하면 됐어. 오늘은 이만 철수하겠다. D계급 좀 데리고 다음에 다시 오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