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ed Fullmoon

Returned Fullmoon
Returned Fullmoon last.png
이용신의 정규 음반
장르 애니메이션 음악
발매일 2019년 12월 10일 (1차 6곡)
2020년 1월 3일 (2차 2곡)
2020년 1월 27일 (펀딩 실물음반)
레이블 올보이스
프로듀서 이용신

Returned Fullmoon》은 성우 이용신이 부른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한국어판 주제가리메이크하여 Extend한 음원을 수록한 음반이다. 《달빛천사》가 투니버스를 통해 대한민국에 방영한지 15년만에 풀 버전이 공개된 셈이다.

크라우드 펀딩[편집 | 원본 편집]

본 음반은 텀블벅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원곡 라이선스비를 모집했다. 그래서 당초 목표금액이 라이선스에 필요한 2백만 원으로 소박했는데, 《달빛천사》 이름값으로 사람들이 집결하면서 7만 2천여 명이 모여 26억 원을 형성했다[1].

사람이 대거 몰려들면서 USB 메모리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음반 실물에 레트로함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CD 프레스가 추가되었으며, 수록 음원도 대폭 확대되었다. 후원자 명단은 별개의 북클릿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또한 단독 콘서트가 추진되어 8만 8천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값에 힘입어 양일 모두 매진되었다[2].

사람이 많이 모여든 건 좋았는 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돈을 들이부은 사람이 많아 여러 잡음이 발생했다. 프로젝트 진행상황에 불만족하는 사람들은 환불을 진행했다.

트랙리스트[편집 | 원본 편집]

1 나의 마음을 담아 (Acoustic Ver.)
작사: 신동식, 작곡: 이창희, 편곡: 박형준
3:44
2 New Future타이틀
작사: 신동식, 작곡: 헨미 노리타카·타나베 신타로, 편곡: 이진주·박형준
5:01
3 Myself
작사: 신동식, 작곡: 타나베 신타로, 편곡: 이진주
5:04
4 Eternal Snow
작사: 신동식, 작곡: 타나베 신타로, 편곡: 양정우
4:53
5 Love Chronicle
작사: 신동식, 작곡: 타나베 신타로, 편곡: 이진주
4:44
6 Smile
작사: 신동식, 작곡: 타나베 신타로, 편곡: 양정우
4:04
7 나의 마음을 담아 EDM
작사: 신동식, 작곡: 이창희
3:55
8 나의 마음을 담아 (Acoustic Ver.) (Inst.)
작곡: 이창희, 편곡: 박형준
3:44
9 루나 Voice Message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수록
1:56
10 타토 Voice Message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수록
1:35
11 멜로니 Voice Message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수록
1:55
12 풀문 Voice Message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수록
2:11
13 루나 Morning call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USB 수록
0:20
14 타토 Morning call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USB 수록
0:20
15 멜로니 Morning call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제공 한정반 USB 수록
0:21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앨범 아트[편집 | 원본 편집]

모집 당시 샘플은 보름달에 제목이 적힌 심플한 도안이었는데, 모집 종료 후 후속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온 도안은 성우가 전면에 나온 것으로 바뀌었다.[3] 이에 "성우를 보고 돈을 낸 게 아니라 달빛천사를 보고 돈을 낸 것이다"라고 새로운 도안을 반대하는 의견이 대량으로 발생했다. 그래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여 2019년 12월 19일 도안을 확정했다.

이와 별개로 디지털 1차 발매 음원은 발매시기상 선호도 조사 후 확정된 도안을 사용할 수 없어서 성우가 나온 도안을 그대로 사용했다[4].

음질 문제[편집 | 원본 편집]

2019년 12월 10일 디지털 음원이 멜론, 벅스, 유튜브 뮤직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예상 외로 낮은 음원 품질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전에 일어난 앨범 아트 논란과는 달리,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받고 파는 상업음원이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품질을 기대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문제가 된 상황.

디지털 발매된 음원을 들어보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킥 드럼의 타격되는 부분, 스네어 드럼, 하이햇 소리와 같은 중고역대 배음영역에서 찢어지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세세하게 보면 『Eternal snow』에서 킥 드럼이 저음부는 잘 나오는데 타격음이 깨진다던가, 코러스 부분이 나올 때 왜곡되어서 나온다던가, 『New future』에서 코러스와 보컬이 같이 나오는 부분이 깨진다던가, 『Myself』에서 하이햇이 깨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보통 이런 현상은 해당 대역대의 음량 관리를 잘 못해 소리가 큰 부분이 잘리는 현상(클리핑)이 일어났을 때 주로 관측된다.

New future dr.PNG

기술적으로 보면 위의 청감을 보충해주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Dynamic range meter란 것을 쓰면 간단한 몇 가지의 수치를 얻을 수 있다. 『New future』란 곡을 샘플로 보자.

  • 다이나믹 레인지
    해당 곡에서 음량이 큰 부분과 작은 부분의 차이를 나타내 주는데, 이것이 3.1~3.4db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보통 대중음악은 5db 전후가 나오며, 클래식 음반같은 경우 10db 이상이 나온다. 이것은 상당히 다이나믹을 압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까지는 그렇게까지 잘못이 아니다. 다이나믹스를 줄이고서도 좋은 곡은 만들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것이 일정 이상 낮아지면 청감상 산만하게 들리는 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Peak수치
    이 수치는 정확히 0db를 나타낸다. 디지털 음원은 0db부터 마이너스 값을 가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것은 가능한 최대값까지 음량이 밀렸다는 것. 이것을 보조적으로 리플레이게인을 구할 때 측정한 수치로 해설할 수 있다. Track gain이 -13.44db, Track Peak가 1.0이 딱 나왔는데,[5] Track gain은 다이나믹스를 꽤나 줄인 것을 볼 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인터-샘플 노이즈 예시.PNG
    중요한 것은 Track peak인데 통상적인 경우 0~1 사이의 값이 나온다. 이 값이 1 이상으로 나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냐면 1 이상의 음량 값을 가지는 데이터는 재생 시 잘려서 1로 표현된다는 것. 바꿔 말해 '클리핑'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값이 1.0으로 나왔다는 것은 1.0 값에 딱 맞춰서 나왔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하나는 피크가 0dbfs에 딱 맞게 리미터링 되었다는 의미이다.[6] 또한 이것은 헤드룸[7]이 없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재생하게 되면 각 샘플 데이터는 범위 안에 있지만 샘플 간의 파형은 그 범위 밖을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클리핑이 일어난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값이 1.0인 A와 B 점 사이에 있는 파형은 최대치인 1.0을 초과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과 같은 효과가 음원에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것을 AAC나 MP3과 같은 손실 압축 포맷으로 변환하게 되면 다시 파일에 반영된다.[8]

이것 외에 보컬과 반주 사이의 밸런스가 안 맞는다, 반주의 음상이 정확히 맺히지 못하고 흩어진다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반면 제작사는 "개인의 이어폰, 스피커 조건에 따라 드럼킥, 씬스 리드, 사운드이펙트가 겹치면서 부분적으로 노이즈로 오인되어 들릴 가능성이" 있으며, 결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9] 또한 청감상 클리핑이나 문제가 들리지 않으며, "소리에 색감을 주는 과정에서 발생한 Saturation을 노이즈라 오인할 수 있지만, 이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취향의 문제에 가깝다."는 반론도 제시되었다[10].

일부는 음원 사이트의 업스케일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고 추론했지만 이번 건에서 음원 사이트의 문제라고 말하기엔 어폐가 있는데, 음원 사이트에서 생긴 문제라고 하려면 어느 한두 음원 사이트에서 받은 파일에서만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 모든 파일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것은 음원 사이트에서 처리하기 전에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믹싱이나 마스터링 과정에서 발생했을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법률·내규 위반논란[편집 | 원본 편집]

기부금법이나 텀블벅 내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하던 간에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기부금법 적용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 콘서트 기획, 배송 지연 등은 사전 고지되었기 때문에 텀블벅 내규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의 기초를 흔드는 일이라 텀블벅 공식에서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11].

각주

  1. 달빛천사15주년기념 국내정식OST발매, 텀블벅, 2019.12.14. 확인
  2. Returned Fullmoon 이용신 단독 콘서트, 인터파크티켓, 2019.12.15. 확인
  3. 올보이스, 패키지 디자인 안내, 텀블벅, 2019.12.02.
  4. 올보이스, 디지털 음반 커버 안내, 텀블벅, 2019.12.10.
  5. CD 기준, 이 파일을 mp3이나 AAC 등 손실압축 포맷으로 변환하게 되면 1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클리핑으로 이어진다)
  6. 애플은 아이튠즈에 올라가는 곡 마스터링 기준에서 이 값을 -1dbfs를 넘지 않도록 정해놓고 있다.
  7. 쉽게 말하면 여윳값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크면 클수록 좋다
  8. 이 음원의 mp3 버전의 경우 track peak가 1.4정도 나온다.
  9. 올보이스, 여러 후원자께서 공개된 음원의 음질 및 노이즈에 관한 문의를 주셔서 이에 답변드립니다., 텀블벅, 2019.12.13.
  10. 단편선, 달빛천사 OST 음질 논란에 관해, 브런치, 2019.12.17.
  11. 텀블벅 지원팀, <달빛천사OST> 후원자님께 드리는 말씀, 텀블벅, 20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