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S

PHS 기지국
  • Personal Handy-phone System

일본에서 개발한 이동통신 기술의 한 종류. '간이휴대전화'가 정식 명칭이다.

기술[편집 | 원본 편집]

기술의 근본은 CT-2(시티폰)와 비슷하며, CT-2처럼 사설 기지국 설치나, 소형 기지국 같은 특징을 지니면서 강력한 무선 출력, 적극적인 핸드오프, Peer to Peer 통신, 직접 데이터 통신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1989년 영국에서 첫 상업 서비스가 시작된 CT-2는 2000년에 접어들면서 모두 사라졌지만, 1995년 시작된 PHS는 차세대 통신 기술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작은 소형 기지국을 다수 설치하는 방식으로 통화권을 구성하며, 이 방법은 밀집된 지역에서 수요를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기지국을 다수 설치해야 하니 비용의 낭비가 심했다. 통신사에 따르면 2000년대 지나서도 PHS의 통화권은 인구 기준 97% 정도를 커버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갈라파고스의 일본 답게 단말기도 평범하지 않은 게 많다. 초기부터 데이터 통신을 중요하게 여겨 컴퓨터와 연결해 다이얼업 모뎀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놨고, 플립커버 모델은 플립커버를 PCMCIA카드 형태로 만들어 노트북에 바로 꽃을 수 있게 만든 것도 있다. ISDN과 비슷한 시기에 사용되어서 ISDN 단말기에 PHS 사설기지국 기능이 있는 경우 간이 와이파이를 만들 수도 있었다.

사업[편집 | 원본 편집]

NTT, ASTEL, DDI 포켓 등이 사업을 전개했으나, 차세대 기술에 치여 다들 사업을 정리하고 2018년 1월 현재 소프트뱅크 모바일(Y! mobile)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뱅이 PHS를 쥐게된 것도 이런저런 M&A의 결과이니 PHS 사업이 결코 돈이 되는 기술이 아닌 것은 확실한 상황. 개인 고객보다는 사물인터넷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 집중한다.

DDI 포켓의 후신인 윌컴이 차세대 표준인 XGP를 준비하다 부도를 맞고 소뱅에 인수당했고, 소뱅도 2018년 3월을 끝으로 개인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1] 2020년 7월까지 IOT를 제외한 회선을 폐지, 2023년까지 모든 회선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PHS는 최종적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될 확률이 커졌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