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턴

Michigan left

P자 모양을 그리면서 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상에서[편집 | 원본 편집]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는 좌회전 신호를 줄 타이밍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클로버형 입체 교차로를 평면에 투영시켜서, 직진 신호만으로 사거리의 모든 방향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을 의미한다. 우회전만으로 1블럭을 한바퀴 돌면 좌회전과 같은 효과가 난다.

반대로 희귀한 Q턴이 있는 데, 이는 우회전이 명시적으로 금지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할 때 쓰는 방법이다. 우회전을 하려는 교차로의 다음 교차로에서 유턴 후 돌아와서 좌회전을 하면 Q 모양이 된다 하여 Q턴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평면 교차로 양식 중 하나인 Michigan left는 이런 P턴의 효과를 극대화해서 유턴 차로 확보만으로 좌회전 없는 교차로를 실현했다.

  • 장점
    좌회전 신호가 없어지기 때문에 직진방향의 차량 통행 속도가 증대대는 효과가 발생한다. 신호연동까지 겸하면 효과가 좀 더 좋아진다. 일부 물류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P턴만 하게 만들었는 데 속도와 연비를 모두 잡는 결과를 낳았다[1].
  • 단점
    P턴을 하는 도로가 좁아터진 이면도로인 경우 해당 도로의 진출입로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다. 사고발생률이 올라가는 것은 덤.

항공에서[편집 | 원본 편집]

KLM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 소개 영상. 747이 P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항공기가 활주로 끝에서 180º 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도로 설비가 미비한 공항은 활주로 중앙에 유도로 1개만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활주로가 짧거나 항공기의 활주거리가 긴 경우 유도로를 지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활주로 끝에 P 모양의 여유 공간을 두고 선회하도록 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