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E

2006년 기준

MRE(Meal, Ready-to-Eat)은 미군전투식량이다. 참고로 MRE와 Meal, Ready-to-Eat은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1].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내용물[편집 | 원본 편집]

MRE는 갈색 봉지에 담겨져있으며, 갈색 봉지의 윗부분에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처리가 되어있다. 갈색 봉지를 뜯으면 투명 봉투에 내용물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식은 어두운 초록색 봉지에 담겨져 있으며, 발열팩으로 데워 먹는다. MRE 발열팩은 FRH(Flameless Ration Heater)라고 부르며, 작동시 수소 기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외에서 사용하여야 한다.

  • 주식
    FRH(발열팩)의 맨 윗부분을 뜯고, 히터를 조금 위로 올려놓은 다음 주식을 팩 안에(구형의 경우 상자 안의 주식팩만) 집어넣은 다음 물을 밑의 한계선까지 넣은다음 그림으로 그려진 것처럼 약 45도로 눕히고 약 10분간 기다리면 된다. 데워졌으면 팩에서 주식을 꺼낸다음, 뜯는 곳을 따라 뜯어 먹으면 된다.
  • 빵류 및 크래커
    땅콩 크림을 발라 먹으면 되나, 넉넉하게 바르지 않으면 남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음료류
    HOT BEVERAGE BAG이 있는 경우는 그 봉지에 분말과 물을 붓고 섞어서 마실 수 있으며, HOT BEVERAGE BAG이 없고 분말 포장밖에 없다면 거기다 물을 타서 먹을 수밖에.

건강[편집 | 원본 편집]

MRE는 전투식량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계속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MRE 1팩의 열량은 대략 1,200칼로리 정도로, 세 끼를 모두 MRE로 해결한다고 가정하면 1일 섭취열량은 3,600칼로리를 넘는다.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열량이 2,000~2,500칼로리 정도임을 감안하면 평상시 일반인이 MRE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발생한다. 군인은 평소에도 이런저런 훈련이나 체력단련 등으로 소모열량이 높기도하고, 특히 전투 상황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극한으로 증대되기 때문에 하루에 4,000칼로리 넘게 소모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여서 MRE 열량 자체는 군인에게 있어서 적당하거나 오히려 모자란 편인 것이다. 또한 미국 음식답게 나트륨 함유량이 일일 섭취 권장량의 80%대로 매우 높은 편이다. 애초에 미국 음식이 전반적으로 짠 편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연도별 메뉴는 여기서 볼 수 있다. MRE생산일자 조회는 여기로
  • 미국에서도 맛없기로 악명이 자자한지라 MRE를 조롱하는 약칭들이 많다. "모두가 거부한 식단(Meal, Rejected by Everyone)"이라던가.(...) 먹으면 맛없고 변비걸리니 어쩌니 하면서 놀리는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기이한 경험담도 많다. 음식맛을 개선했지만 불만은 여전하다고... 합동훈련이 있을 경우 한국군 식량, 라면과 바꿔먹고 심지어는 프랑스군 식량으로 바꾸겠다고 깽판을 부리는 일도 흔하다고... 전투식량이 부실한 국군 병사들 입장에서는 호화로운 구성의 MRE가 별식으로 취급되지만, 미군 입장에서는 어차피 맛없는 짬밥 취급이라서 오히려 국군의 컵라면이나 타군의 전투식량이 별식으로 취급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결국 군대 짬밥은 어느 군대에서나 동일한 취급인 셈.
  • 한국에도 파는 곳이 있다. 다만 군수물자이고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것도 아니고 폐기된 걸 빼돌려서 파는지라 사먹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간혹 단속에 걸리는 것 때문인지 내놓고 팔았다가 숨겨놓는 경우도 있다. 주로 미군 주둔기지 근방에서 이런 것이 보이는데 미군 병력이 축소된다면 보기 어려워질 광경이다. 다만 미국 현지는 군무원이 개인의 이득을 위해 판매하는 게 아닌 한 MRE를 팔면 안 된다는 법은 없어서 이베이에서 대놓고 팔고 있다.[2] 그래도 먹고 싶다면 냄새와 맛이 이상하다 싶으면 과감하게 버리고, 건강 문단에도 나와있듯 자주 먹으면 몸에 좋지 않으니 호기심 삼아 가끔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각주

  1. MRE MEAL READY TO EAT AUTHENTIC MILITARY FOOD PRODUCER DAFF TASTES LIKE HOMEMADE, 미국 특허청
  2. 영어 위키백과 2019년 8월 26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