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문서입니다. 시리즈 전체에 관한 내용은 MOTHER 시리즈 문서를 읽어 주세요.| MOTHER | |
|---|---|
 패키지 일러스트 |
|
| 게임 정보 | |
| 배급사 | 닌텐도 |
| 개발사 |
에이프 팍스 소프트니카 |
| 제작 | 이토이 시게사토 |
| 장르 | 롤플레잉 게임 |
| 출시일 |
 일본 1989년 7월 27일 |
| 플랫폼 | 패미컴 |
| 모드 | 싱글플레이 |
| 시리즈 | MOTHER 시리즈 |
| 후속작 | MOTHER 2 기그의 역습 |
“ 엔딩을 보기 전까진 우는게 아니야 “ — 캐치 프레이즈
《MOTHER》(마더)는 에이프[1] 및 팍스 소프트니카에서 개발하고 닌텐도가 유통한 패밀리 컴퓨터용 롤플레잉 게임으로, MOTHER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원래 북미에서도 『어스바운드』(EarthBound)(라는 이름으로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발매가 취소되고 『어스바운드』라는 이름은 후속작이 가져가게 된다. 북미에는 일본에서 발매한지 26년이나 지난 2015년 6월 14일에 Wii U의 버추얼 콘솔로 《어스바운드: 비기닝》(Earthbound: Beginnings)라는 이름을 달고 발매되었다.
개발 과정이 상당히 독특한데, 게임 개발과는 인연이 없던 이토이 시게사토가 어느날 기본적인 게임 컨셉을 들고 미야모토 시게루를 찾아가 게임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미야모토는 당연히 거절했으나, 결국 이토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게임은 여느 RPG와 시스템적으로 다를게 없었지만, 판타지 세계가 아닌 매우 현대적인 배경, 마법이 아니라 초능력, 적들은 지구를 정복하려고 하는 외계인이라는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종적인 판매량은 약 40만장.
시놉시스[편집 | 원본 편집]
1900년대 초반,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 검은 구름과 같은 그림자가 내려왔고, 한 부부가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이름은 조지, 아내의 이름은 마리아. 2년 정도가 지난 뒤, 조지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디에 가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이상한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부인 마리아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1988년, 닌텐의 집은 갑자기 크게 흔들리고 스탠드나 인형이 멋대로 움직이는 괴현상이 일어난다. 가까스로 상황을 진정시킨 닌텐은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데, 아버지는 증조부 조지가 초능력(PSI) 연구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창고에 있는 노트를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을 권유한다. 노트를 발견한 닌텐은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의 원인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난다.
등장 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 일행[편집 | 원본 편집]
본작의 주인공. 원래는 디폴트 네임이 없지만, 당시에는 이름이 없는 캐릭터를 제작사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 흔했기 때문에 닌텐이 되었다.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PSI를 쓸 수 있는 신비한 소년. 좋아하는 음식은 갈비살.
땡스기빙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소년. 겁쟁이에 기가 약해 또래 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기계를 매우 잘 다룬다. 연필로켓이나 폭탄을 쓸 수 있는 것은 로이드 뿐. 하지만 PSI를 쓰지 못하고 스탯도 그리 좋은게 아니라 성능은 영...
스노우맨의 교회에 사는 소녀. 닌텐과 마찬가지로 PSI를 쓸 수 있으며, 닌텐을 만나기 전부터 닌텐과 함께 여행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여행의 목적은 사라진 엄마를 찾는 것. 닌텐과는 다르게 강력한 공격계 PSI를 쓸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전력이 된다.
발렌타인에서 활동하는 불량배들의 리더. 라이브 하우스에서 싸워 이기면 로이드를 잠시 밀어내고 파티원이 된다. 마을 동쪽에 있는 홀리 롤리 마운틴에 사는 괴물에게 부모를 잃었으며, 그 괴물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뒤에는 파티에서 이탈하게 된다. 로이드와 마찬가지로 PSI는 쓰지 못하지만, 오펜스가 매우 좋아서 솔직히 로이드보다 도움이 된다.
조연[편집 | 원본 편집]
부모와 쌍둥이 여동생인 미미, 미니로 구성되어 있다. 미미는 닌텐의 아이템을 맡아주며, 어머니는 말을 걸면 닌텐이 좋아하는 갈비살을 만들어준다. 아버지는 전화를 통해서만 대화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마다 계좌에 많은 돈을 넣어주는 정체불명의 인물. 조지의 연구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닌텐에게 여행을 권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마더스데이에서 사라진 소녀. 닌텐이 묘지에서 발견하고 마을로 데려다주는 짧은 시간동안 동료가 된다. 성장 테이블이 매우 좋아서 조금만 노가다하면 닌텐을 뛰어넘는 소녀가 된다(...). 헤어질 때는 중요한 아이템인 프랭클린 뱃지를 주며, 후반에서도 등장하여 체력을 회복시켜 준다.
매지칸트에서 일시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동료. 말만 걸면 조건 없이 따라오는데,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러다 죽으면 그냥 사라지는데, 플라잉맨의 집으로 가면 묘비가 세워져 있다.
주인공 닌텐의 증조부와 증조부이다. 단 작 중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닌텐의 증조부 조지가 닌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로봇이다.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고전 패미컴 게임이라 그런지 시스템이 상당히 불친절하다. 적들이 랜덤 인카운터 방식으로 등장하는데, 따로 작정하고 레벨 노가다를 하지 않는다면 정말 하나같이 다 강하다. 제작진은 "어린아이가 사회에 나가면 약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스탯은 레벨 업을 통해 올리며, 랜덤으로 성장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한선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 스탯이 아무리 안 올라도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강해진다. PSI를 배울 수 있는 캐릭터는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PSI를 배운다. PSI는 PP라는 스탯을 소모하여 사용한다. PSI는 알파→베타→감마→오메가 순으로 더 강하며, 파이는 오메가보다는 약한 전체 범위 PSI. 또한 PSI에는 파이어, 프리즈, 선더의 세 속성이 존재하는데, 특정 장비를 맞추면 속성별 데미지를 적게 입을 수 있다.
나머지 시스템은 여타 다른 RPG와 동일하다. 사실 시스템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금방 익힐 수 있다.
게임 진행[편집 | 원본 편집]
1~4[편집 | 원본 편집]
시작하면 조지와 마리아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이후 닌텐의 방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방을 나가려고 하면 스탠드가 날라와 싸우게 된다. 스탠드를 이기고 미미의 방으로 가 날아다니는 인형과 싸우자. 인형을 조사하면 첫 번째 멜로디를 얻는다.
집을 나가려고 하면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받으면 닌텐의 아버지가 닌텐에게 여행을 떠날 것을 권유하며, 창고에 있는 증조부의 노트를 챙겨 가라고 한다. 창고는 잠겨있지만, 집 밖에 있는 강아지를 조사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창고에서 증조부의 일기를 얻고, 한 번은 읽어보자.
길을 쭉 따라가면 마더스데이에 도착한다. 돈은 ATM기 앞에서 체크 카드를 사용하면 출금이 가능하다. 출금 가능한 금액은 적을 쓰러트릴 때마다 올라간다. 마을을 나가기 전, 백화점에서 카나리아의 새끼를 구매하자. 이제 마더스데이 서쪽으로 가면 카나리아의 숲에 도착한다. 위로 쭉 가면 여러 기둥들이 있고, 그 중 하나만 색깔이 다른데, 그 뒤쪽 벽은 사실 뚫려있다. 벽 뒤쪽에 있는 카나리아 앞에서 카나리아의 새끼를 보여주면 두 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다시 마더스데이로 돌아와 남쪽으로 가자. 그러면 묘지에 도착하는데, 적당히 돌아다니다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끝에는 마더스데이에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녀 삐삐가 있으며, 말을 걸면 잠시동안 동료가 된다. 이제 삐삐를 데리고 마더스데이의 촌장 집으로 가자. 삐삐를 데려다주면 촌장으로부터 동물원의 열쇠와 함께 동물원의 이변을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게된다.
동물원으로 가기 전에, 잠시 집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자. 중간에 삐삐를 만날 수 있는데, 대화에서 아니오 → 예 순으로 대답하면 PK 선더를 반사하는 아이템인 프랭클린 뱃지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카나리아의 숲 북쪽으로 가면 동물원에 도착한다. 문앞을 막는 원숭이에게 말을 걸면 열쇠를 훔쳐가는데, 다행히 동물원의 문은 녹슬어 이미 열려있는 상태. 동물원의 제일 깊은 곳으로 가면 건물이 있고, 그 건물 2층에는 이상한 캡슐이 있는데, 말을 걸면 스타맨과 전투하게 된다. 스타맨을 쓰러트리면 난폭하게 변한 동물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동물원의 노래하는 원숭이에게 3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동물원 입구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면 동굴이 나온다. 중간에 길을 막는 경찰은 말을 걸면 비켜준다. 동굴 끝에는 분홍색 바위가 있는데, 텔레파시로 말을 걸면 이상한 말을 한다. 이 문구는 증조부의 일기에도 있는 문구인데, 바위 앞에서 증조부의 노트를 사용하면 매지칸트로 워프한다.
매지칸트 마을에서는 강력한 장비와 무기를 살 수 있다. 한 가지 핸디캡이 있다면 매지칸트에서는 돈을 인출할 수 없다. 그러니 돈 쓸 때는 신중하게 쓰도록 하자.[2] 마을 북쪽에는 매지칸트 성이 있는데, 문지기가 길을 막고 있다. 말을 걸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가운데 문지기한테 텔레파시를 쓰면 길을 비켜주게 된다. 성 안에는 퀸 마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에선 아이템만 먹고 나오자. 이제 성 남동쪽으로 가면 여러 우물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들어갈 수 있다. 그 우물에서 우→좌→좌→우 순으로 다시 내려가면 밑바닥에 도착하는데, 여기선 언제든지 매지칸트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메노의 낚시바늘을 얻을 수 있다. 반드시 획득하자. 우물 끝은 잊혀진 남자라는 사람이 길을 막고 있는데, 계속 대화하면 길을 비켜주게 된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예 순. 출구로 나가면 매지칸트를 빠져나오게 되고, 땡스기빙 마을에 도착한다.
일단 땡스기빙의 학교로 가자. 옥상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는데, 이를 확인한 뒤 1층 끝에 있는 경비원과 대화하면 길을 열어준다. 질문에 대한 답은 예→예→아니오. 옥상에는 쓰레기통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는 로이드가 있다(...). 말을 걸면 연필로켓에 대해 알려주고 다시 숨는다. 연필로켓은 마을 남쪽에 있는 스위트리틀 공장 깊숙한 곳에 있다. 연필로켓을 로이드에게 건내주면 동료가 된다. 이제 땡스기빙 마을 북쪽의 길을 따라가자.
중간에 길이 바위로 막혀있어서 우회해야 한다. 돌아서 쭉 가다보면 기간이 지난 통행권을 발견하게 되고, 더 진행하면 던컨 공장에 도착한다. 입구는 개 하나가 통행권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길에서 주운걸 보여주면 기간이 지났다면서 싸움을 건다. 싸워서 이긴 뒤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공장 깊숙한 곳에는 로켓이 하나 있는데, 발사하면 중간에 막혀있던 바위를 부순다. 뚫린 길을 따라 진행하면 철도역에 도착하는데, 먼저 레인디어로 이동하자.
레인디어 역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을 걸면 스노우맨으로 가냐고 묻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면 모자를 받게된다. 다시 기차를 타고 스노우맨으로 이동하자. 스노우맨 마을의 왼쪽 위 집에서 플레이어의 이름을 입력하고, 동쪽으로 진행하여 교회로 가자. 교회 안에 있는 아나에게 모자를 주면 동료가 된다. 이제 기차를 타고 할로윈으로 이동하자.
남쪽으로 이동하면 폐허가 되어버린 할로윈 마을의 서쪽을 볼 수 있다. 동쪽으로 진행하면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 중 로즈마리라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유령 저택의 열쇠를 얻는다. 북쪽으로 가면 유령 저택에 도착하고, 위→위→아래→아래로 진행하면 최하층에 도달한다. 최하층에 있는 피아노를 조사하면 4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5~엔딩[편집 | 원본 편집]
기차를 타고 산타클로스(땡스기빙 북쪽의 역)로 돌아오자. 동쪽으로 진행하면 사막이 나오는데, 사막 중간에는 관광용 비행기를 운영하는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A코스 비행을 선택하면 중간에 선인장 주위를 빙글 도는데, 그 선인장을 다시 찾아가 텔레파시를 쓰면 5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비행기를 계속 타다보면 티켓을 10장 얻게 되는데, 티켓 10장을 주면 전차에 탈 수 있다. 전차를 타고 사막에 있는 유적으로 가면 R7037이라는 로봇과 싸우게 되는데, 전차를 희생해서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 유적 안에선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사막 동쪽으로 진행하자. 철길을 따라가면 이스터 마을에 도착한다. 이스터 마을에는 아기가 한 명 있는데, 텔레파시를 쓰면 텔레포트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이스터 마을 동쪽으로 진행하자. 중간에 있는 건물에는 삐삐가 있는데, 말을 걸면 회복을 시켜준다. 길을 빙빙 돌아 계속 진행하면 발렌타인에 도착한다. 발렌타인의 라이브 하우스로 가면 입구를 전차 주인이 막고 있는데, 전차값 $200를 변상하면 길을 비켜주게 된다. 이후 백화점에서 라이브 티켓을 사고, 라이브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스테이지 앞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노래할 거냐고 묻는데, 예라고 하자. 닌텐 일행의 노래가 끝나면 테디가 시비를 걸게 되는데, 가볍게 이겨주자. 이기면 테디가 동료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예라고 하면 로이드를 밀어내고 동료로 들어온다. 이제 발렌타인 마을의 북동쪽으로 진행하자.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집에서는 회복을 할 수 있다. 여기서 테디와 함께 레벨 노가다를 하는 것이 좋다. 레벨을 적당히 올리고 계속 진행하면 홀리 롤리 마운틴 동굴에 도착하는데, 미로다. 하지만 미로에서 테디, 아나, 닌텐의 최강 무기를 얻을 수 있으니 열심히 돌아다녀 보자. 동굴을 빠져나가면 홀리 롤리 마운틴에 도착한다.
길을 따라 쭉 진행하면 휴게소가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본작의 백미인 휴게소 이벤트를 볼 수 있다. 풀피가 아닌 상태에서 왼쪽 방으로 들어가려 하면 힐러가 적어도 치료는 하게 해달라면서 회복시켜주고, 테디는 분위기를 읽고 자리를 비켜준다. 안에서는 닌텐과 아나가 춤을 추는데, 중간에 아나가 닌텐에게 자기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초딩들이... 대답과 상관없이 춤이 끝나고, 테디가 들어와 빨리 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폭음이 들린다. 그리고 테디의 부모를 죽인 괴물이기도 한 R-7038과 싸우게 되는데, 절대 이길 수 없다.
전투에서 패배하면 로봇이 갑자기 폭발하는데, 로이드가 전차로 밀어버린 것. 이후 홀리 롤리 마운틴 전의 휴게소에서 깨어나는데, 테디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파티에서 이탈하게 된다. 다시 홀리 롤리 마운틴으로 가기 전, 매지칸트에 들리자.
매지칸트의 우물 안에는 드래곤이 잠자고 있는데, 플레이어의 레벨이 25 이상이면 싸움을 건다. 승리하면 6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레벨만 되면 아무때나 얻을 수 있지만, 홀리 롤리 마운틴으로 가기 전에 얻는 것이 좋다.
다시 홀리 롤리 마운틴으로 가자. 계속 진행하면 중간에 호수가 있는데, 보트를 타고 호수 중앙의 소용돌이에 빠지자. 그러면 이상한 공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닌텐의 증조부 조지가 닌텐을 지키기 위해 만든 로봇 이브(EVE)를 찾을 수 있다. 이브의 능력은 글자 그대로 최강이므로, 이브가 있을 때 레벨을 올려놓자. 이브와 함께 산장으로 돌아가려 하면 뜬금없이 R-7038XX가 나타나는데, 역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고 이브가 있어야만 이길 수 있다. 이브는 R-7038XX와의 전투중 폭발하고, R-7038XX도 같이 폭발하게 된다. 이제 폭발한 이브를 조사하면 7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
7개의 멜로디를 모았다면 매지칸트의 퀸 메리에게 가서 멜로디를 들려주자. 그럼 메리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마지막 멜로디를 들려준다. 그리고선 본작의 최종보스인 기그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
“ 아.... 기그.... 진짜 친자식처럼 귀여워해줬건만...
꼬리를 흔들곤 하던 아기였어.... 자장가를.... 하지만....
아아 조지! 당신의 아내 마리아입니다.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천국을 향해 저도 지금부터 가겠습니다....[3]“
마지막 말을 남기고 퀸 메리와 함께 매지칸트는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매지칸트는 퀸 메리의 환영이었던 것. 그리고 눈치챘겠지만, 프롤로그에 나오는 마리아가 바로 메리 여왕이었다.
한편, GBA로 이식된 MOTHER 1+2에서 마지막 멜로디를 얻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MOTHER 1+2에서 얻는 방법은 해당 문서 참조.
멜로디를 전부 모았으면 다시 홀리 롤리 마운틴으로 가자. 산장을 지나 호수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면 동굴이 있는데, 동굴 끝으로 가면 메리 여왕이 언급한 기그가 나타난다. 그리고 기그와 최종 전투를 치르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다. 매 턴, 기그가 말을 하는데, 기그의 말이 끝나면 새로 생긴 "노래한다" 커맨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기그의 말을 들어보면, 조지와 마리아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던 것이며, 기그를 키웠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지는 우연히 외계인들의 지구 침략 계획을 알게 되었고, 기그의 별에서 중요한 정보[4]를 훔쳐 지구로 돌아와 초능력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기그는 중요한 정보를 훔친 인류를 몰살하려고 했지만, 자신을 키워준 마리아의 후손인 닌텐만큼은 살려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닌텐은 거절하지만... 기그가 노래에 약한 것은 메리 여왕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기그는 자장가(=멜로디)를 싫어했기 때문.
기그를 쓰러트리면 기그는 모선을 타고 후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배경에서 스태프 롤이 흐르고, 닌텐, 아나, 로이드가 플레이어를 바라본 뒤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끝난다. 스태프 롤의 끝에는 물론 TO BE CONTINUED.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앞서 말했지만, GBA 이식 버전인 MOTHER 1+2와는 끝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패미콤 원작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엔딩이라면, GBA 버전은 후일담을 추가하여 평범하게 행복한 엔딩이다.
북미에는 Wii U의 버추얼 콘솔로만 발매되었지만, 원래는 1991년에 패미콤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번역은 1990년에 이미 끝난 상태. 하지만 패미콤의 후속 기종인 슈퍼패미콤이 발매되는 바람에 발매가 결국엔 취소되었다. 하지만 1998년, 미국의 Demiforce라는 영문 패치 팀이 eBay에 올라온 북미판 카트리지의 베타 버전을 발견하였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롬파일을 배포하였다. 처음에는 Demiforce의 영문 패치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나중에 공식 로컬라이징 버전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각주
- ↑ 닌텐도의 세컨드 파티 계열 회사. 나중에 Creatures로 이름을 바꾼다.
- ↑ 이전 판에서는 분수가 ATM 역할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건 GBA 판 MOTHER 1+2에서만 적용된다. 원작에선 ATM 기능을 하는 곳이 없다. 원작의 분수에서는 해독 기능과 부드럽게 하는(?) 기능만 존재한다.
- ↑ MOTHER 엔딩 플레이 영상 참조.
- ↑ 정황상 P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