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LIC

Type92 Mine clearing vehicle launch its mine clearing line charges.jpg

MICLIC(MIne Clearing LIne Charge, 미클릭)은 지뢰, 철조망 등 아군의 기동을 방해하는 장애물 지역을 단시간에 개척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이다.

1 개요[편집]

미클릭의 기원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이 개발한 장비에서 기인한다. 이 장비는 폭약을 활용하여 지뢰 및 철조망 지대를 돌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1942년에는 길다란 원통에 폭약을 가득 채운 형태의 방갈로어 폭약통(Bangalore torpedo)이 개발되었고 미군은 M1A1이라는 제식명을 붙여서 일선 공병들에게 보급하였다. 1944년에는 이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콩커가 개발되었다. 콩거는 2인치 직경의 호스 안에 폭발물을 가득 채운 상태로 견인 로켓이 발사되면 딸려서 날아가 장애물 지대에 떨어지며, 이를 격발하면 장애물 지대 개척이 완료되는 형식이었다. 2차 대전 후 영국은 자이언트 바이퍼라는 로켓 발사식 지뢰개척장비를 개발하였고, 미국은 M58 MICLIC을 개발하여 실전배치하였다.

2 사용[편집]

미클릭 트레일러를 연결한 M113 장갑차

미클릭 운용 시범

미클릭은 고성능 폭약(C4)을 충전시킨 수많은 주머니를 1열로 연결시킨 묶음으로 구성되며, M58 기준 폭약줄의 길이는 약 100 미터이며 견인 로켓이 발되면서 폭약이 연결된 줄을 끌고 날아가다가 지면에 낙하한다. 이때 로켓은 상하좌우로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는데 이는 공중에서 폭약줄이 엉키지 않도록 하면서 지그재그 형태로 땅에 낙하하도록 유도하여 폭발력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격발을 하면 폭약줄이 기폭하면서 길이 100미터, 폭 8미터 정도의 지뢰 및 철조망으로 구성된 장애물 지대를 개척하게된다.

미클릭은 대부분 공병이 운용하며,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KM9 ACE 공병장갑차 후방에 미클릭 트레일러를 연결하여 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로켓 발사대와 폭약줄을 수납할 공간만 있으면 꼭 공병용 차량이 아니더라도 군용 트럭이나 장갑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여 운용할 수 있고, 아예 장갑차 상부에 거치하여 운용도 가능하다.

3 특징[편집]

3.1 장점[편집]

단시간에 폭약을 폭파하여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 지뢰지대는 지뢰만 덩그러니 묻어놓는 형식도 있지만, 방어진지 구축시 철조망과 지뢰를 혼합하여 깔아놓고 후방에 기관총 진지나 대전차 무기를 거치하여 진격 자체를 지연시키는 전략도 사용하기 때문에 인력을 동원하여 제거에 나서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고, 지뢰제거 전용 장비를 투입해도 적군의 집중포화를 맞고 격파당할 우려가 높다. 미클릭의 경우 발사 후 격발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취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개척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폭파시 철조망이나 참호같은 시설물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고, 폭약이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인마살상 효과도 발휘할 수 있다. 미클릭의 지뢰제거 효율은 약 90% 수준으로 신뢰성이 높은 장비이다.

3.2 단점[편집]

폭약줄이 지면에 밀착하여 터져야 효과적이며, 평지 운용에 최적화된 물건이다. 반면 경사가 심하거나 바위, 나무 등 지형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사용할 경우 폭약줄이 지면에 밀착하기 어려워 지뢰제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4 여담[편집]

  • 미클릭을 보병이 휴대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개념의 POMINS라는 장비가 존재한다. 대한민국 육군도 이 장비를 일선 공병들이 짊어지고 움직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5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