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음악캠프 나체노출 사고

MBC 음악캠프 나체노출 사고2005년 7월 30일 4시 13분 경 MBC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럭스가 공연하던 도중 게스트로 초대된 카우치, 스파이키 블랫츠의 멤버가 공연 도중 탈의로 알몸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인 방송사고로 MBC에서는 '내 귀에 도청장치',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 이래 최악의 방송사고 이며 엔하계 위키에서 쓰이는 전설적인 밈 '천하의 개쌍놈들'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사건이다.

'카우치 사건'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는 언론에서 카우치만 언급되었기 때문. 스파이키 블랫츠가 언급된 언론사는 연합뉴스 뿐이다.

1 사건 발생[편집]

2005년은 인디밴드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져가던 시기였다. 크라잉 넛의 성공 이후 '제2의 크라잉 넛'을 발굴하며 인디밴드를 소개시키려는 취지로 MBC의 가요프로그램인 음악캠프에서는 '이 노래 좋은가요?' 라는 코너를 신설하게 된다. 해당 코너는 4주에 한 번씩 방송 초반에 방송되었으며 여러 평론가들이 추천한 인디 뮤지션들(이승열,캐스커)에 이어 평론가 박준흠의 추천으로 럭스가 세 번째로 출연하게 되었고, 다음 회차에는 몽구스와 네미시스 출연이 내정되어 있었다.

럭스는 펑크 밴드로 방송에 대한 논란이 있어 출연하지 않는 멤버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리더 원종희가 무서워서 피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과 MBC PD가 친절한 인상을 주어 출연을 결심했고 백댄서로 휑한 무대를 채워보고자 럭스 뿐만 아니라 많은 인디 뮤지션 동료들도 섭외한다. 그런데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고 말았다. 카우치의 멤버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창래가 있었던 것이다.

럭스는 '지금부터 끝까지' 라는 노래로 공연하고 있었고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지만, 1절이 끝나고 클라이맥스 직전 카우치의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창래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뛰는 장면이 꼬박 7초간 방송전파를 타버린다. 당시 무대는 관객은 어른의 소시지(...)를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졌다.

무대는 말 그대로 개판이 되고 말았다. 스태프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서 최대한 관객과 무대를 비추지 않으려 했고, 비추더라도 보컬의 얼굴만 줌인해서 가능한 얼굴 이외는 비추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이때 화면 전환이 늦었다고 제작진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누군들 생방송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당시 화면을 살펴보면 이들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는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카메라 감독은 화면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을 테고, 생방송 송출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짜맞춰 놓은 타이밍에 따라 PD가 특정 카메라로 화면을 바꾸라고 지시하면("X번 카메라, (준비) 큐!") 그때 스태프가 바꾸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버버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보컬인 원종희도 뒤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놀라는 표정임을 알수 있고 다른 가수와 백댄서들도 잠시 놀랐지만 춤과 노래를 속행했다. 이는 중간에 놀라서 갑자기 멈추면 이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관객들도 이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공연직후 당시 진행자인 코요테 멤버 신지와 MC몽이 사과방송을 했고 럭스멤버 및 인디 뮤지션들이 입건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 결과 사건을 일으킨 신현범과 오창래는 사전에 이를 모의했음이 밝혀진다.

2 영향[편집]

2005년 카우치 사건으로 인해, MBC의 홍대에 숨은 실력파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가 사라지게 되었고 2009년까지 지상파 방송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제대로 된 밴드의 무대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당시 MBC 예능본부 측에서는, 카우치사건 이후 “더 이상 인디밴드들의 출연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1] 이로써 카우치 사건 이후, 방송계에는 암묵적인 불문율마저 생겨나며 다시 밴드음악이 부흥하는 데 7년의 세월이 걸려야만 했다.[2]

음악캠프 또한 이 방송이 마지막 방송이 되고 말았다. 다음주에 찾아 뵙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노출 사고를 문제로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노출사고는 카우치가 일으켰는데 프로그램을 없엔건 가혹하다는 시청자들의 여론이 있어 3개월 뒤에 음악캠프의 후신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 이라는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이때 생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5분간 방송을 지연시키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에서 홍대 클럽의 뮤지션들이 조사를 받았으며 인디밴드에 대한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차후 출연하기로 했던 인디 뮤지션들도 출연 기회가 사라졌고

어렵게 만들어낸 인디밴드 공중파 진출의 기회를 이 둘이 스스로 날려버린것이나 다름 없어 인디 뮤지션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 10여년이 넘도록 카우치 얘기만 나오면 이들을 원망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듯이 이 사건만 없었다면 인디밴드가 발전했을 것이고 음악의 다양성도 넓어졌을 텐데 현재 음악프로그램이 아이돌 위주로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고 퇴보시키게 만든 장본인이니...

3 기타[편집]

  • 노래를 들어보면 가사 내용은 좋은데 일이 터져버린 뒤로는 의미가 이상하게 해석되 버려 안좋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나의 길을 걸어가겠어' ' 나 이렇게 이땅에 선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라는 부분이 있는데 옷 벗은 체로 땅에 서서 방송사고의 새로운 역사를 쓴것이나 다름이 없을 뿐더러 공중파 방송금지로 인해 진정한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 가사가 실제로 일어난 셈.(...) 노래가사와 의미가 좋은데 이걸 동료가수가 망쳐놓았으니 그저 묵념... 가사가 좋은데 좋은노래를 망쳐놔서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고 고추송이니 노래를 들으면 반주부분에 바지를 벗고 뛰어야 하느니 하며 조롱하는 덧글들도 있다.
  • 신해철은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를 대중음악의 문화를 10년쯤 뒤로 후퇴시킨 쓰레기 라고 표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걸 저항 정신이라며 떠받드는 놈들도 있을 거라며 착잡해 했고 인디음악 팬들의 등에 칼을 꼿은 격이라고 강도높게 이들을 비판했다. 이때 생방송 프로그램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라디오 방송에서 한동안은 인디밴드 음악을 소개하지 않았는데 신해철은 유일하게 인디밴드의 음악을 소개했다.
  • 원종희는 방송 전 모임에서 이들이 방송에서 옷을 벗자고 하는 사실을 듣게 되었으나 이 때에는 그저 농담으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진짜로 저럴 줄은 몰랐다고...
  • 럭스가 동료로 인한 오명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때에 리더 원종희가 술김에 안주거리가 떨어져서 식당에 있는 한우고기를 훔치다 걸려서 또 다시 물의를 빚게된다. 이로 인해 성기노출 밴드에 이은 "생고기 절도밴드" 라는 비아냥을 듣게 된다. 또한 정치성향이 극우인지라 럭스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 이 사건이 비와 이효리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박진영이 이를 사주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다.

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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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문화방송 음악캠프 성기 노출 사고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