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개발사 공식 홈페이지
M-Disc는 밀레니아타 사(Millenniata, Inc)에서 2013년에 개발한 DVD-R 및 BD-R(블루레이 디스크)이다. CD, 하드디스크, 플래시 드라이브 등 기존의 디지털 저장매체에 비해 정보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지만, 기존의 광학 드라이브와 호환성이 낮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 않아 2015년 11월 현재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원리[편집 | 원본 편집]
DVD-R 및 CD-R은 반사면에 발라져 있는 유기 염료를 레이저로 태우는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데, 이 염료는 자외선, 온도, 습기에 비교적 쉽게 분해, 변형되기 때문에 정보를 보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밀레니아타 사는 M-Disc가 정보를 저장하는데 염료를 태우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개발한 특수 소재의 표면에 정보를 레이저로 새겨넣는 방식을 사용해서 DVD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한다.[2] M-Disc의 개발사는 M-Disc의 수명이 약 1000년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M-Disc와 각종 회사의 DVD-R를 동일한 조건에서 가속노화하여 내구도를 비교하는 실험에서도 다른 회사의 DVD들이 다 오류를 뿜으며 죽어나갈 때 M-Disc는 오류 없이 멀쩡히 정보를 유지했다는 실험 결과[3]가 있는 것으로 보아 M-Disc의 수명이 진짜로 1000년인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일반적인 DVD보다 훨씬 더 강한 내구도를 갖춘 것은 사실로 보인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맨 처음 출시됐을 때에는 DVD와 동일한 4.7GB의 용량을 가진 M-Disc밖에 없었지만, 이후 계속 용량을 늘려나가 2015년 11월 현재에는 4.7GB 말고도 25GB, 50GB, 100GB의 용량을 가진 M-Disc가 있다. 4.7GB보다 더 큰 용량을 가진 M-Disc는 DVD 드라이브가 아니라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자료를 읽어야 한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낮은 가격 대비 성능[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1월 현재 M-Disc의 정가[4]는 용량 4.7GB의 M-Disc 50장에 140달러, 용량 100GB의 M-Disc 5장에 100달러로, 가격 대비 용량이 매우 떨어진다. 당장 하드디스크의 경우만 봐도 용량 1TB의 하드디스크를 6만원(약 60달러) 정도에 살 수 있다.[1] 여기에 느린 자료 입출력 속도 등 M-Disc가 가지는 광학 저장 매체의 여러 단점까지 고려하면, 현재 다른 저장 매체와 비교해봤을 때 M-Disc는 자료를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는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사실상 없다.
기존의 광학 드라이브와의 호환성 문제[편집 | 원본 편집]
일반 DVD 드라이브는 M-Disc에 저장돼있는 정보를 읽을 수는 있지만 M-Disc에 정보를 기록할 수는 없다. M-Disc에 정보를 기록하려면 그러한 기능을 따로 갖춘 광학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M-Disc 출시 이후 LG, 삼성, Lite-on, 파나소닉, 파이오니아 등의 업체에서 이런 기능을 갖춘 광학 드라이브를 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5][2] 광학 드라이브 자체가 2010년대에 들어서기 이전부터 주요 저장매체의 자리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광학 드라이브의 판매량 역시 정체 또는 감소해왔음을 고려하면 2015년 11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다수의 광학 드라이브는 M-Disc에 정보를 기록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개발사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이후 출시된 블루레이에 속하는 M-Disc는 일반 블루레이 드라이브도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 구형 블루레이 광학 드라이브는 M-Disc에 정보를 기록하지 못할 확률이 높고 애초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자체가 흔하지 않은 몸이라(...) M-Disc의 호환성 문제는 2015년 11월까지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광학 드라이브는 M-Disc를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M-Disc 구매 전 주의가 요구된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