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9 | |
|---|---|
.jpg) 제6포병여단 K9 |
|
| 차량 정보 | |
| 종류 | 자주포 |
| 제조사 |
삼성테크윈 한화디펜스 |
| 디자이너 |
국방과학연구소 삼성우주항공[1] |
| 생산연도 | 1999~2017 |
| 정원 | 5명 |
| 제원 | |
| 엔진 | MTU MT881 Ka-500 |
| 최고출력 | 1,000 HP |
| 주무장 | 현대위아 155 mm 52구경장 포 |
| 보조무장 | K6 중기관총 |
| 전장 | 12 m |
| 전폭 | 3.4 m |
| 전고 | 3.5 m |
| 무게 | 47 톤 |
K9 자주곡사포(K9 Thunder)는 K55 자주곡사포의 후속 모델로 제작된 자주포로, M109A2를 면허생산한 K55와 다르게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제작된 국산무기이다. 현존하는 자주포들 중에서 독일의 PzH2000, 영국의 AS90에 필적하는 고성능을 갖춘것에 대비하여 가격이 저렴하여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무기로 인정받아 해외 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K9의 과거와 현재, 미래
1970~80년대를 전후하여 대한민국 국군은 KH-179 견인곡사포, K55 자주곡사포 등을 갖추면서 북한군이 보유한 각종 포병 화력에 대하여 사거리와 화력을 보강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의 다양한 방사포나 기동력이 우수한 자주포들에 비해 사거리와 숫적으로 여전히 열세[2]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우주항공 주도로 종심타격이 가능한 사거리를 보유한 자주포를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국군은 북한군의 다양하고 많은 수량의 화포에 대하여 단순히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질적으로 이들을 압도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개발을 진행했다. 1989년부터 체계개념 연구가 시작되었고 K55를 면허생산한 경험이 있는 삼성우주항공(이후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이 변경됨)이 주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삼성테크윈의 주도하에 현대위아는 52구경장 장포신 포를 담당했고, 풍산, 한화, LG정밀 등 당시 국내 방산기업들이 총 동원되어 작전요구성능에 걸맞는 자주포 개발에 매진하였다.
10년여의 개발을 끝내고 1989년부터 전력화에 들어갔으며, 2019년 6월을 기하여 양산이 종료되어 전력화가 마무리되었다.[3]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장거리 타격능력
- K9의 개발목적 자체가 사거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적의 종심을 타격할 수 있는 전술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었다. K307 항력감소탄(BB, Base Bleed) 사용시 40 Km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다목적탄인 K310 DP-ICM BB탄 활용시 36 Km 거리를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신형사거리 연장탄 K315는 최대 50 Km 수준의 사거리 확보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여기에 GPS와 간단한 활공능력을 부여한 장거리 활공유도포탄(GGAM, Gliding Guided Artillery Munition)도 개발중에 있으며 이 포탄이 현실화될 경우 최대 100 Km 수준의 사거리가 확보될 전망이다.[4]
- 향상된 화력
- 앞서 언급된 사거리 향상 외에 K9은 진보된 사격통제를 바탕으로 급속사격시 15초내에 3발 사격이 가능하며, 3분당 최대 6발의 지속사격 능력을 보유한다. 이러한 신속하고 지속적인 발사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K9에는 자동화된 장전체계가 접목되었다. 즉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탄종이 선택되어 장전대로 운반되고, 장전대에 포탄을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포탄이 장전되며, 이후 사거리에 따라 필요한 장약을 넣어주고 폐쇄기를 닫으면 모든 장전과정이 종료된다. 기존 K55가 일일히 사람의 손으로 탄을 옮기고 장전하는 등 수동식의 한계상 분당 사격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K9은 이러한 과정을 모두 자동화하여 신속한 사격능력을 보유한 것. 물론 신속사격이나 지속사격 모두 K9의 포탄 적치대에 쌓여있는 포탄의 수량이나 장약의 수량에 영향을 받으며, 사격시 필요한 탄종도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재탄을 모두 소모하면 K10 탄약보급장갑차로부터 필요한 탄을 재보급받아야한다. 또한 속사시 포신의 과열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속도 발사는 제한된 조건하에서만 실행하는 편이다. 이론상 포신이 버틸 수 있는 한계범위 내에서 속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 진보된 사격통제
- K9에는 전자식 사격통제가 적용되어 대부분의 사격명령을 무선통신으로 하달받을 수 있다. FDC에서 BTCS를 통해 사격제원을 하달하면 신속하게 K9의 사통장치가 사격제원에 따라 자동으로 방위각과 고각을 맞출 수 있다. 여기에 내장된 관성항법장치를 기반으로 현재 K9의 위치를 계산하므로 별도로 외부에서 측지반이 활동할 필요가 없고, 포구 속도나 온도 등 변수도 자동으로 계산하여 사격제원에 반영하므로 한층 정밀한 사격통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수가 간단하게 사격통제장치의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이뤄지며, 사격명령 하달 후 약 30초 정도면 초탄을 날릴 수 있다.
- 또한 자동화된 장전장치와 탄도계산기를 활용하여 1문의 K9이 최대 3발의 포탄을 동시에 한 곳의 탄착지에 낙하시키는 MRSI(Multiple Rounds Simultaneous Impact) 기능도 발휘할 수 있어서 3대의 자주포가 수행하는 TOT 사격이 K9 1문으로도 가능하다.
- 기동력
- K9의 차체는 독자개발한 모델로, 전투중량 47톤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현수장치가 대폭 개량되었다. 여기에 산악지형이 많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1,000마력의 고성능 엔진에서 발휘되는 톤당 20마력의 출중한 출력을 기반으로 기존 K55보다 우수한 험지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진과 후진 시 가속력도 향상되어 신속한 진지변환이 가능하며, 강력한 유기압 현수장치의 장점을 활용하여 사격시 별도의 반동흡수장치[5]가 필요치 않아 방렬 시간도 대폭 단축되었다.
- 방호력
- K9의 장갑은 기본적으로 14.5 mm급 탄환에 대한 방호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10 m 상공에서 폭발한 155 mm급 포탄의 파편에 대해서도 방호를 제공한다. 차체 하부는 대인지뢰 정도의 폭발물에 견딜 수 있다. K9이 주로 활동하는 후방지역에서 적군의 대포병화력이나 공습을 제외하면 특작부대의 기습이 발생할 수 있는데, 14.5 mm는 사실상 국군의 K6 중기관총급 대구경 탄약으로 사람이 손으로 운반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기에 결과적으로 적 특작부대의 개인화기 수준으로는 K9에 대한 유효한 타격을 입히기 어렵다는 의미가 된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양산 초기에는 주로 해병대의 서해 5도 및 기계화부대, 군단 포병여단의 자주포를 교체하는 식[6]으로 우선순위 보급이 이뤄졌으며, 이후로는 전방지역 보병사단의 포병연대에도 다수 보급되었다. 보병사단 포병연대의 경우 4개의 포병대대 중 사단의 일반지원을 담당하는 포병대대에 우선적으로 K9이 보급되었다.
K9 보급으로 구형장비로 밀려난 K55는 K9을 개발하면서 얻은 기술을 접목하여 업그레이드한 K55A1 사양으로 창정비 입고시 순차적으로 개량되어 보급되고 있다.
실전[편집 | 원본 편집]
파생 모델[편집 | 원본 편집]
- K10 탄약보급장갑차
- K9의 차대를 활용하여 제작된 포탄 수송 및 보급차량. 자동화된 탄약 이송장치가 접목되어 K9 후방의 보급장치를 통해 신속한 탄약 및 장약 재보급이 가능하다.
개량[편집 | 원본 편집]
- K9A1(1차 개량)
-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적군의 갱도포병 및 후방의 방사포 등에 대한 타격능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K9의 성능개량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2018년 이후 창정비 입고되는 K9들에 대하여 개량이 적용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며 주된 개선사항은 기존 DOS 기반의 사격통제장치를 윈도우즈 기반의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 조종수용 야간 잠망경, GPS와 결합된 개선된 위치확인장비 등이다. 또한 보조발전장비(APU)를 추가하여 엔진의 과부하를 방지하면서 수명주기를 연장하였다.[7] 많은 부분이 K55A1을 개량하면서 개발한 장비들을 K9에 접목하는 형식이다. 계획상 2019년 이후부터 개량형 모델이 일선에 보급될 예정이었으나
포방부답게일정을 당겨서 2018년 창정비 입고된 장비들부터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어 일선 부대에 보급을 시작하였다.
-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적군의 갱도포병 및 후방의 방사포 등에 대한 타격능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K9의 성능개량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2018년 이후 창정비 입고되는 K9들에 대하여 개량이 적용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며 주된 개선사항은 기존 DOS 기반의 사격통제장치를 윈도우즈 기반의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 조종수용 야간 잠망경, GPS와 결합된 개선된 위치확인장비 등이다. 또한 보조발전장비(APU)를 추가하여 엔진의 과부하를 방지하면서 수명주기를 연장하였다.[7] 많은 부분이 K55A1을 개량하면서 개발한 장비들을 K9에 접목하는 형식이다. 계획상 2019년 이후부터 개량형 모델이 일선에 보급될 예정이었으나
- K9A2(2차 개량)
- 2차 개량은 2단계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K9A2)는 2027년을 목표로 더욱 신속한 포탄 발사를 위하여 신관 제원 장입, 장약 장전 등 현재 K9에 남아있는 수동 요소들을 자동화하여 최대 150% 향상된 장전속도를 부여할 예정이다. 1단계 완료시 K9의 승무원은 현재 5명에서 3명 수준으로 감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단계(K9A3)는 정확한 목표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계 최초로 완전히 무인화된 포탑과 원격 조정능력을 적용하는 계획이다. 무인화 포탑은 탄약 장전부터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하며, 원격 조정은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여 별도로 조종수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K9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8]
운용 국가[편집 | 원본 편집]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방렬 과정에서 사람이 밖에 나가서 무언가를 해야하는 업무가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포병으로 배치받는 인원들에게는 최적의 무기 체계라 할 수 있다. K55도 K55A1으로 개량되면서 사람의 손을 거치는 과정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되었다. 물론 현재도 개량이 안된 구형 K55나 KH-179 부대원들은 여전히 곡괭이와 해머를 휘두르면서 중노동을 하고 있지만.
각주
- ↑ 삼성테크윈의 전신
- ↑ K55를 1,000대 넘게 양산하였지만 장갑차에 올려놓은 KH-179라 불릴 정도로 방렬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었고, 결정적으로 RAP탄을 사용해도 사거리 25 Km를 넘기기 어려웠기 때문에 사거리 면에서 북한의 포병 전력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사거리 30 Km를 달성한 KH-179는 사람의 손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수동식 견인포여서 전술적으로 불리한 점이 많았다.
- ↑ 한화디펜스 실적 이끈 K9 자주포…하반기 수출 총력전, 조선비즈, 2019년 8월 14일
- ↑ 풍산의 정밀탄들, 디펜스타임즈, 2019년 5월 3일
- ↑ 견인포인 KH-179는 악명높은 가신 결합과 철주 박아넣기, 자키 뜨기 등 중노동이 수반되며, K55도 차체 후방의 스페이드를 내려서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켜야한다.
- ↑ 물론 모든 기계화사단이나 군단 포병여단의 장비가 K9으로 교체되었다기 보다는 전술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K9을 받은 부대도 있고, 기존처럼 K55를 유지하는 부대도 있다.
- ↑ 軍, 육군·해병대 K-9 자주포 내년부터 성능개량, 연합뉴스, 2017년 8월 18일
- ↑ 세계 수출시장 절반 점유…최고 향한 진화 계속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0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