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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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파운드
English Pound
BankofEngland.png
화폐 정보
사용국 영국 (특히 잉글랜드[1])
지브롤터
세인트헬레나어센션트리스탄다쿠냐
포클랜드제도
비공식 사용국:
ISO GBP
기호 £(반각)/£(전각)[3]
보조단위
1/100 페니, 펜스 [p]
지폐 £5, £10, £20, £50
동전 5p, 10p, 20p, 50p, £1, £2
(구권 : 1p, 2p)
중앙은행 영란은행 (Bank of England)
인쇄처 DeLaRueLogo.png 토마스 데라루 (TDLR)
조폐국 왕립 조폐국 (The Royal Mint)
환율 1,545원/£ (2020.02.15 기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 파운드는 영란은행에서 발행하고, 영국의 지역 중 하나인 잉글랜드 지방에서 주로 통용되는 파운드 스털링 계통 통화이다. 별칭 및 구어체로는 라틴어가 어원인 퀴드(Quid)인데, ‘무엇’ 혹은 ‘무언가’ =거시기 라는 뜻이다.[4]

명색이 왕국답게 대대로 화폐에 현재 군림중인 왕이나 여왕의 얼굴을 찍는 풍습이 있는데, 근대 화폐가 등장했을 무렵의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가 예상치 못하게 너무 오래 군림하고 있어서 벌써 60년이 넘도록 쭉, 의도치않게도 앞면 인물모델을 독점하고 있다. 또한 언제나 현재의 모습을 담아야하는 불문율이 있어서 군주가 늙어감에 따라 초상화도 같이 늙어가는데 이는 잉글랜드 뿐 아니라 영연방에 소속된 국가라면 거의 대부분 적용되는 사항이다.[5]

1960년대까지도 십진법 화폐단위가 아니었다. 1파운드=20실링이었고 다시 1실링=12펜스.[6] 화폐개혁 이후로는 1파운드=100펜스가 되면서 실링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개혁 초창기엔 혼란을 겪은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화폐 단위에 연동된 다른 바닥은 난장판이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10진법을 채택한 것은 1971년 2월 15일이며, 이 날을 “10진법의 날(Decimal Day)”로 지정하기도 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 파운드화는 주력 통화까지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고,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높은지라 기타 통화 중에서는 나름 대접이 좋다. 지극히 구석진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하고, 지원하는 수수료 혜택도 나름 좋은 편. KEB하나은행의 경우, 일단 동전도 취급한다.

지폐의 단위가 작지 않기 때문에 £5부터 £50까지 모두 구비해놓는 편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위는 주로 £5, £10의 2종이고, 그 이상은 그냥 카드를 사용하거나 큰 돈 거래에 사용된다. 특히 2020년대부터 잉글랜드의 대도시권(런던 등)[7]을 중심으로 카드 전용 거래(캐시리스)의 비중이 급격히 커진 관계로, 여행하고자 하는 장소에 따라 환전량을 고려해야 한다.

으아아아 내려간다[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 파운드는 대략 100년전(19세기~20세기 초)에는 전 세계를 군림하던 기축통화였으나, 지금은 4위...도 안 되고 그 밑으로 크게 밀려났다. 1 ~ 3위는 예상되다시피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순.[8]

이는 2016년 6월 24일 브렉시트진영이 투표에서 승리한 이후 가파른 가치폭락이 이어지는 모습에서 이미 기축통화의 영광은 한때의 추억이 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당일 아침(개장)에만 당장 1600원대에서 1500원대까지 8%넘게 떨어졌을 정도이며, 투표 이전에도 6%p가량 왔다갔다 냄비 끓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이미 사람들이 잉글랜드 파운드를 절대 안전통화(기축통화)라고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일본 엔, 의문의 1승

2016년 8월에는 과연 파운드는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가 (=바운드 시점 측정)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 8월 16일 1415원/£, 10월 12일에는 1374원/£까지 떨어지면서 무한히 추락할 것 처럼 보였으나, 12월 12일 현재 1470원/£(브렉시트 초창기 환율)로 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운드 시점인 1374원은 결국 역대 파운드 가격 중에서도 최하값을 기록했다. 전문가들도 갈팡질팡 한지라 최저점을 $1.30/£ 부터 $1.10/£까지 다양하게 예측했었다. 결론적으로 최하값은 $1.22/£를 기록했다. 여튼간, 과거 $2.00/£이던 시절이나 못해도 $1.40/£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튼실한 국가 브랜드 이미지 덕택에 언젠간 다시 오를 것이라 보고 폭락 초창기에 파운드를 투자한 사람이 적지 않은지라 이런 현상은 매우 불안하게 만들기 그지없었다. 한편, 콧대 높던 파운드가 유로 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이를 놓치지 않고 여행을 가거나, 영국 해외직구도 크게 늘어났다고.

하지만 영국의 브랜드 파워와 안전자산으로서 영국 파운드의 인지도가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는지, 2020년 이후로 연달아 터진 국제정세 불안 속에서 미국 달러와 함께 투자자 매수량이 가장 많은 통화가 되어, 상대적 환율로는 영국 파운드의 값이 꾸준히 오르는 위용을 드러내었다. 하지만 그 여파로 정작 영국 내수 물가가 폭등하는 바람에, 영국의 대다수 중산층 이하 국민들은 그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던 낮은 구매력으로 인한 빈곤함(?)에 시달려야 했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은 권종 구분시 등장 패밀리 순서대로 알파벳을 붙인다. 숫자 체계를 12-20진법에서 10진법으로 전향한 것 외에는 특별히 화폐개혁을 단행한 바가 없다.

대체적으로 구 통화와 신 통화 공용기간은 1년 남짓으로 정해져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신 통화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휴지가 되는 건 아니고, 잉글랜드은행에서 1694년 이후부터 발행한 모든 권종[9]은 본점에서 현행권으로 교환을 받아주고 있다. 단, 1944년보다 이전 권종들의 경우는 2차대전 당시 독일이 뿌려버린 위폐의 숫자가 너무 많은 까닭에, 매우 제한적으로 &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1,000 미만은 직접 방문시 즉시교환, £1,000이상은 신분을 증명할 수단을 제출시 교환을 받아준다. 즉시 교환받지 않거나 우편으로 요청시엔 보유계좌로 넣어주는데, 해외송금에는 별도 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 1만유로 이상 값을 교환하는 경우엔 별도 사항에 따른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 2007년 이전 유통화
GBPdecimal1st.jpg
▼ 2008년 ~ 2023년 유통화
GBPcoins.png
▼ 2024년 이후 유통화
GBPCharlesthe3rd.jpg
GBPcoins2020.jpg
▲ 2016년에 개정된 £1 및 £2

영국 파운드[10]의 동전 한정으로, 동전에 발행 국가 혹은 발행기관의 명칭이 표기되어 있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는 우표와 마찬가지로, 현대식 통화 시스템의 본고장이 영국이었고,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의 왕좌를 차지하기 전까진 영국 파운드가 그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펜스화는 대체로 고정도안이지만, 파운드화(유통화에선 £1 및 £2)는 유통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종류를 다양하게 찍어낸 편이다.(£1의 종류, £2의 종류[11]) 사족으로 이같은 패턴이 영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호주 및 뉴질랜드에도 전염(?)되어 있다.

본래 £1는 소버링(Sovereign)이라 하여 금화로 찍어내는 동전이었으나 20세기 초에 1차 및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금화 주조의 비중이 급감하였고, 결정적으로 1973년 브레턴우즈 체제의 종말과 함께 소버링 금화는 완전하게 기념주화로 역할이 바뀌면서, 1978년부터 발행된 지폐로 대체하게 되었다. 그러다 1984년에 다시 £1 동전을 발행하기로 하였고, 1988년 £1 지폐 유통이 중단[12]되면서 동전이 다시 주역으로 나서게 된다. 이후 대중으로부터 £2 권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 1998년(표기는 1997년)에 £2 동전이 추가되어 십진법 체계의 첫 체계가 완성되었다.

2008년에 모든 단위의 펜스화를 한 자리에 퍼즐처럼 맞춰서 배치하면 영국(GB)의 국장이 띄워지는 형태로 변경되었고, £1에는 온전한 모습의 국장이 새겨진 모양으로 바뀌었다.

2010년대 초중반 무렵에 기존 £1 동전(원형)의 위조 비중이 급증하자 2017년 4월에 2016년판의 12각형 £1 동전을 발행하였고, 2017년 10월 부로는 12각형 동전만 유통하도록 조치되었다. 원형의 기존 £1 동전도 영란은행을 통해 교환하여 쓸 수는 있도록 하였으나,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 체류 여행객에게는 매우 어렵다. 영국 현지에서 구권 동전을 받게 될 가능성은 낮겠으나, 개인 간 환전시 이 부분을 악용할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23년 10월부터 새 국왕인 찰스 3세가 들어간 동전이 발행되었으며, 테마도 영국 문장(紋章)에서 멸종 위기 동식물로 바뀌었다. 그리고 기존까지 주로 글자로만 표현하던 액면 표기[13]를 크게 써넣는 숫자로 보여주는 등의 큰 변화가 나타났다.

F/G시리즈 (6/7차) : 현행권[편집 | 원본 편집]

2007년에 돌연, 스코틀랜드 출신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그려진 £20(F) 지폐가 발행되면서 교체되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당시 현행권 £20(E-rev)의 인물이자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과 정각 3시[14]를 가리키는 엘리자베스타워 (런던 사우스뱅크 소재), 처칠이 1953년에 수상한 노벨문학상의 메달 제인 오스틴의 집필모습 & 갓머셤 공원 내 에드워드 오스틴[15]의 저택 (現, 제인 오스틴 기념관) [16] 전함 테메레르호 (The Fighting Temeraire)[17] 핀 제조업의 분업 (애덤 스미스의 저서에서 인용한 문장과 삽화)
GBP602.jpg GBP604.jpg GBP610.jpg GBP606.jpg
£5 윈스턴 처칠[18] £10 제인 오스틴[19] £20 조지프 터너[20] £20 애덤 스미스
£50 앨런 튜링[21] ◀ G 폴리머 (현행권) / 잉글랜드 파운드 시리즈 / (구권) 면지폐 F ▶ £50 제임스 와트 & 매슈 불톤
GBP612.jpg GBP611.jpg GBP607.jpg GBP608.jpg
튜링 증명[22], 봄브(Bombe) 1호기 : 파일럿 에이스[23] & 전기신호 수신테이프(Ticker Tape)[24][25] GBP631.jpg ↖엘리자베스 2세 앞면 (~2024)
←찰스 3세 앞면 (2024~)
와트의 휘트브레드 증기기관 (엔진), 불톤의 소호 공장 건물
  • £5 권종의 경우, E시리즈의 도안으로 만든 시제품 폴리머(£5(F))도 있었으나, 그게 시중에 풀리지는 않았다. 결국 £5(F)는 미발행으로 끝나고, 바로 £5(G)로 넘어갔다.
  • 크기는 E시리즈와 동일하게 £5 = 가로 135mm * 세로 70mm에서 시작해 가로 7mm * 세로 5mm씩 커지는 구조이다.
  • £20(G)는 2020년 02월 20일, £50(G)는 2021년 06월 23일에 발행되었다.
    • 폴리머가 아닌 £20 및 £50 구권은 2022년 10월 1일부터 시중 유통이 중단된다. (위 표에서 붉은색 칸)
  • 2022년 7월 초중순 경, 정교하게 복제된 폴리머 £20 신권 위조지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및 그 인근에서 다수 보고되었다.
  • 2024년 중엽, 정면의 초상화로 엘리자베스 2세를 찰스 3세로 바꾼 신권이 발행될 예정에 있다. 초상화 외 다른 부분은 변경하지 않으며, 기존 여왕 권종과 병행으로 유통한다. 다만 그 예정 이미지의 좌측 홀로그램 상단 왕관이 여전히 엘리자베스 2세의 것으로 들어가있는데, 나중에 다시 변경될 지까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영란은행(Bank of England) 발행의 모든 구권 지폐는 영란은행 본점 및 지점에서 무기한으로 신권 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된 구권의 경우는 신분증 제시 및 취득 경로 및 진위 여부 확인(감정)을 요청받을 수 있고, 기본적으론 영국 내 계좌를 통해 입금 및 송금해주는 입장을 취하므로 유의할 것.

D, E시리즈 (5차)[편집 | 원본 편집]

1970년대부터 도입되어 2018년 폴리머 권종 교체 이전까지 쓰인 권종이다.

English Pound, 1970.07.09 ~ 2018.03.01
Series D Series E Series E Variant
£5 GBP404.jpg
웰링턴 공작
GBP502.jpg
조지 스티븐슨
GBP512.jpg
엘리자베스 프라이
145×78mm
1971.11.11 ~ 1991.11.29
135×70mm
1990.06.07 ~ 2003.11.21
×mm
2002.05.21 ~ 2017.05.05
£10 GBP406.jpg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GBP504.jpg
찰스 디킨스
GBP514.jpg
찰스 다윈
151×85mm
1975.02.20 ~ 1994.05.20
142×75mm
1992.04.29 ~ 2003.07.31
142×75mm
2000.11.07 ~ 2018.03.01
£20
윌리엄 셰익스피어 & 로미오와 줄리엣
GBP506.jpg
마이클 패러데이
GBP516.jpg
에드워드 엘가
160×90mm
1970.07.09 ~ 1993.03.19
149×80mm
1991.06.05 ~ 2001.02.28
149×80mm
1999.06.22 ~ 2010.06.30
£50
크리스토퍼 렌
GBP508.jpg
존 후블론
(미발행)
169×95mm
1981.03.20 ~ 1996.09.20
156×85mm
1994.04.20 ~ 2014.04.30
£1 GBP402.jpg 135×67mm, 아이작 뉴턴[26]
1978.02.09 ~ 1988.03.11
  • C시리즈(구권)의 최소액권인 10실링(現, 50펜스) 지폐가 D시리즈에도 계승되어 발행될 예정이었으나, 숫자 체계가 10진법으로 교체되면서 계획이 엎어졌다. 규격은 121×62mm, 도안으로는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가 선정되었었다.
  • E시리즈 오리지널판 £50은 2014년 5월에 통용 중단되었다. E-Rev시리즈 £5는 2017년 5월부터 통용이 중단된다. £10은 이 규칙성에 따라 2018년 5월부터, £20(※F시리즈)은 2021년 5월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E-ori)는 이미 2008년에 중단되었다.)

C시리즈 (3차)[편집 | 원본 편집]

고액권 10파운드/5파운드 2종과 저액권 1파운드/10실링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으로 여왕님 얼굴이 그려진 시리즈.[27] 2파운드 지폐가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직전에 갈아엎어졌다.

B시리즈 (2차)[편집 | 원본 편집]

1957년 2월 21일 발행된 5파운드화 단 1종밖에 없어서 시리즈로 구분하기도 매우 애매한 시리즈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법률에 준수하는 통화가 나왔다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 시리즈. 디자이너는 스테프 구든. 앞면에 헬멧을 쓴 브리타니아 여신이 메인으로 있고, 소버린 동전의 전통적인 도안소재인 "브리타니아 vs 드래곤"의 형상이 중앙하단에 그려져있다. 뒷면에는 왕가의 상징인 사자가 열쇠를 들고있는 그림. 크기는 158*90mm로 대단히 큰 편. 1967년 6월 27일부터 효력을 상실.

A시리즈 (1차)[편집 | 원본 편집]

1928년 등장한 시리즈. 먼저 서술했듯, 재무부에게서 발행권을 도로 따내 만든 첫 시리즈이다. 그런데 뭔가 세계정세가 좀 막장으로 치닫던 중이라 법적 최저한인 5파운드 이상은 여전히 수표형식으로만 나오고, 10실링과 1파운드화만 등장하였다. 이마저도 도중에 긴급통화를 발행하고 갈아엎고를 반복했지만. 전통에 따라 브리타니아 여신상이 그려져 있다.

12진법과 20진법의 미학(...)[편집 | 원본 편집]

앞서 언급했지만, 영국화폐의 시스템은 1971년 이전엔 10진법이 아니었다. 이를 원어로는 Pre-Decimal이라고 한다. 1971년 십진법 도입 이전 1파운드는 20실링과 같은 가치를 가지며, 1실링은 12펜스와 같은 가치를 가졌다. 즉 1파운드=20실링=240펜스.

따라서 이 시기의 표기법이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괴상했다. 예를 들어 3.5실링은 3실링 6펜스에 해당하므로 "3/6"으로 쓴다. 1.5파운드라면 1파운드 10실링에 해당하므로 "1,10/-"라고 쓴다. 그러므로 1파운드 11실링 8펜스라면 "1,11/8라 쓰고, One pound Eleven and Eight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단, 1페니로 끝나는 경우(N/1)는 반드시 one이 아니라 펜스의 단수형인 'a penny'로 말해줘야 한다.

A시리즈 이전 역사 (요약)[편집 | 원본 편집]

  • 1694년 : 영란은행 개업 (잉글랜드, 웨일스 영업)[28]
  • 1695년 : 스코틀랜드 은행 개업 (스코틀랜드 영업)
  • 1696년 : 스코틀랜드에서 최초의 파운드 지폐 발행
  • 1707년 : 영란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의 병합[29]
  • 1800년 : 영란은행과 아일랜드 은행의 병합 (스코틀랜드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북아일랜드 파운드가 생긴 원인이 된다)
  • 1826년 : 잉글랜드에서 5파운드 이하 지폐의 사용을 금지.[30]
  • 1833년 : 5파운드 이상의 발행되는 파운드화에 법정통화 인증을 붙여줌.
  • 1844년 : 신규은행권 발행 제한조치. 이때 이후로는 기존에 잉글랜드 은행이 허가한 은행만 신규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 1908년 : 웨일스 지방 파운드 절멸, 잉글랜드 지방 파운드와 병합.
  • 1914년 : 제1차 세계 대전 대비용으로 재무부 주관의 긴급통화 발행 (1파운드, 10실링) - 1928년 회수
  • 1921년 : 잉글랜드 지방 파운드 절멸, 중앙은행권(영란은행 발행, UK)만 존립하게 됨.
  • 1928년 : 아일랜드 파운드를 개설하여 파운드 스털링 체계와 단절됨.[31] 재무부를 대신하여 다시 잉글랜드 은행 A시리즈 등장.
  • 1940년 : 제2차 세계 대전 대비용 긴급통화 발행, 48년에 다시 공식 통화로 복귀하고 통화안정을 위한 개정판을 내놓음.[32]
  • 1954년 : 1833년 시행칙을 확장하여 스코틀랜드 파운드 외 다른 통화와 관계를 정립, 현재의 파운드 스털링의 체계를 완전히 확립.
  • 1957년 : B시리즈에 해당하는 5파운드를 첫 발행, 1833년 법에 의한 공식 법정통화의 탄생.[33]

각주

  1. 다른 지역에서는 제각기 자체 지역통화와 혼용되어 사용된다.
  2. 아일랜드(공화국)가 북아일랜드와 국경이 개방되어 있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동시에 통용된다. 다만 일상에서는 거의 1:1로 통용된다(...) 이는 북아일랜드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통상적으로 유로화 가치가 더 낮기 때문에 잘 받아주지 않는다.
  3. 파운드(Pound)의 ‘P’가 아닌 ‘L’인 이유는 파운드 단위가 프랑스 옛 통화단위인 리브르(Livre)와 함께 로마 제국의 통화단위인 리베루스(Liberus)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위단위인 실링(Shilling)은 솔리두스(Solidus), 페니(Penny)는 데나리우스(Denarius)에서 유래했다.
  4. 영국식 영어에서 주로 사용하며, 구어체라서 사용 빈도는 매우 높으나 어감상 다소 부드럽지 못한 표현이다.
  5. 아무래도 새로 찍는 주기가 느린 지폐보다는 동전이 더 빠르게 적용된다. 이 규칙에 예외도 있는데, 그게 하필이면 본가인 잉글랜드(...)
  6. 크라운, 파싱, 소버링, 기니 단위도 있었지만...이런거까지 신경쓰려면 진정 머리만 아프다. 참고로 1크라운=5실링, 1파운드=960파싱, 1파운드=1소버링, 1기니=21실링. 자세한 사항은 파운드 스털링/옛 단위항목을 참조.
  7. 잉글랜드 중소도시 및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은 여전히 현금 거래의 비중이 크다.
  8. 그 이하로는 호주, 스위스, 캐나다, 홍콩, 스웨덴, 뉴질랜드, 한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멕시코, 인도 순에서 조금씩 순위가 바뀌고있다. 러시아, 중국안습
  9. 1964년의 오타가 아니다. 단, 액면 그대로 교환하므로 C시리즈 이전 권종이라면 교환하는 것이 실질 가치면으론 훨씬 손해다.
  10. 지브롤터 등의 해외령을 제외함
  11. 해당 링크에는 기념주화도 섞여있으므로 참고.
  12. 영란은행 발행권 한정. 스코틀랜드 및 북아일랜드에서 찍어낸 권종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13. 이를테면 20p를 "TWENTY PENCE (이십 펜스)", £1를 "ONE POUND (일 파운드)" 같은 형태.
  14. 첨부 문구로도 들어간 처칠의 유명한 연설,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내가 국민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피와 노고와 눈물과 땀밖에 없습니다)'을 발표한 때가 1940년 5월 13일의 '오후 3시'이다.
  15. 제인 오스틴의 셋째 오빠로, 제인에게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독방을 마련해주었다.
  16. 하단의 문구인 "I declare after all there is no enjoyment like reading! (책 읽기 만큼 재밌는 것은 없을걸요!)"는, 제인 오스틴의 대표소설 '오만과 편견' 제 11장에서 언급되는 남주인공의 여동생인 캐롤라인 빙리의 대사이다.
  17. 첨부 문구 "Light is therefore colour (빛이란 자고로 색이다. (직역해서 "빛은 그러므로 색이다" 라고도 함.))"는 미술가로서 강연장에서 자주 강조한 부분이라 전해진다.
  18. 캐나다 사진작가 유섭 카쉬가 1941년 12월 30일에 촬영한 사진이 원본이다.
  19. 이전권의 홍일점인 엘리자베스 프라이가 처칠로 교체되기로 결정나자, 여성단체가 들고 나서서 도안을 결정시켰다. 어? 여왕님은?
  20. 19세기 풍경화가.
  21. 도안 인물 선정 투표에서 총 989명의 후보 가운데 227229명의 지지를 받았다.
  22. 원래 명칭은 「계산 가능한 수에 관하여, 결정문제에 대한 활용을 중심으로 (On Computable Numbers, with an Application to the Entscheidungsproblem)」
  23. 「Pilot ACE」, Automatic Computing Engine Pilot machine (자동계산기 초호기) 의 약자이다.
  24. 이진법으로 "1001000111100000111101111" 이라 쓰여있는데, 튜링의 생년월일을 변환시킨 것이다.
  25. 하단의 첨부 문구 "This is only a foretaste of what is to come and only the shadow of what is going to be. (이것은 그저 다가올 일의 예지일 뿐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의 그림자일 뿐이다.)"는 1949년 6월 11일,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26. 대표적인 흑역사이긴 하지만, 뉴턴은 조폐국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27. 이전에는 지폐에 브리타니아 여신이 들어가고, 동전에 왕/여왕의 그림이 있었다.
  28. 영란은행도 만만찮지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은 스웨덴 은행이다.
  29. 영란은행과 하나이면서도 서로 다른, 일종의 무역은행 겸업으로서의 역할이었다. 대략 홍콩의 SC은행과 HSBC은행의 관계 비슷한 상황.
  30. 스코틀랜드에서도 채택했지만, 훗날 왈터 스콧에 의해 폐기되었다. 그런데 잉글랜드도 나중엔 은근히 이 법을 무시해버렸다. 왜 만든거야?
  31. 사실상 아일랜드가 독립해버렸기 때문(1921년). 초기엔 거의 페그제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1979년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32. 그래서 A시리즈는 세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33. 영란은행 발행 파운드만이 파운드 스털링으로서의 정식 통화이며, 나머지는 모두 사설취급. 다만, 단위가 5파운드 이상인 신고된 종에 한해서 정식 통화의 일원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뜻이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