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FF 동아시안컵/2015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여섯 번째 EAFF 동아시안컵이다.

한국 중계권은 JTBC가 따냈으며 JTBCJTBC3 FOX Sports에서 단독생중계한다.

남자부[편집 | 원본 편집]

EAFF East Asian Cup 2015 Logo.jpg

EAFF East Asian Cup 2015

8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한다.

본선 참가국[편집 | 원본 편집]

순위[편집 | 원본 편집]

순위 국가 승점 비고
1 대한민국 5 1 2 0 3 1 2 우승
2 중국 4 1 1 1 3 3 -2 준우승
3 북한 4 1 1 1 3 4 -1
4 일본 2 0 2 1 3 4 -1

일정[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2일 18:2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1차전
북한 2:1 일본
리혁철 득점 78'
박현일 득점 88'
리포트
하이라이트
무토 유키 득점 3'

북한이 우승후보 일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JTBC3 폭스스포츠가 북한 김창복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종편채널이 북한사람과 인터뷰를 생중계로

2015년 8월 2일 21:0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1차전
중국 0:2 대한민국
리포트
하이라이트
김승대 득점 44'
이종호 득점 57'
심판: 사우디아라비아파하드 알-미르다시

5년전 깨트린 공한증공중증으로 바꾸기 위해 잔뜩 벼르고 나온 중국이었다. 중국은 특유의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을 압박했지만 한국 역시 피지컬로는 밀리지 않았다. 한때 홍철이 피가 나 응급치료를 받긴 했지만. 그러나 중국의 당초 의도와는 달리 경기를 지배한 것은 노련한 한국이었다. 그 한국대표팀이 해외파들이 빠진 국내파, 그것도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슈틸리케호에 있어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두 득점 모두 전북 현대 모터스이재성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전반 끝나기 직전, 이재성의 땅볼 크로스를 포항 스틸러스김승대가 받아 마무리에 성공한 것. 첫번째 슈팅시도가 어설펐지만 끝까지 침착했던 김승대가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경기주도로 진행됐다. 57분, 중국의 공을 끊어낸 이재성이 다시 김승대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받은 김승대가 침착하게 쇄도하고 있던 이종호에게 패스를 했고, 양다레이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은 이종호는 가볍게 공을 띄워 골키퍼를 피하더니 그대로 골대 안으로 공을 흘려넣었다. 그야말로 조직력과 개인기의 합작품이었다.한국 국대가 이런 골을 넣다니!

이후에 중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날린 슈팅을 김승규 골키퍼가 쳐냈으나 하필이면 중국 선수 앞으로 흘러갔다. 한 선수 발에 스친 공은 뒤에 있던 위하이 선수 앞으로 흘러갔으나… 그의 슈팅, 아니 퍼스트 터치는 어처구니없게도 골라인의 광고판으로 굴러가고 말았다.

한국도 이종호가 중국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이종호의 패스를 이정협이, 이정협이 다시 김승대에게 패스하여 좋은 각도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에는 양다레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에도 한국팀이 중국을 압도하자 실망한 중국 관중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2015년 8월 5일 18:2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2차전
일본 1:1 대한민국
장현수 득점 27' (PK) 리포트
하이라이트
야마구치 호타루 득점 40'

광복 70주년 기념 한일전 2차전

EAFF 동아시안컵/2013년 대회 후 2년 만에 열리는 A매치 한일전. 북한에게 일격을 당한 일본축구는 세계최강 여자축구팀까지 충격의 2연패에 빠지면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안정적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고 1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여유롭게 이기는 등 분위기가 좋다.

홈으로 배정된 일본이 푸른색 홈 유니폼을, 어웨이로 배정된 한국이 하얀색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점유율이 무려 66대 34. 일본이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30분여까지는 일방적인 하프게임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결국 전반 24분 일본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장현수가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30분에는 정우영이 아쉽게 프리킥 슈팅을 실패했다.

하지만 득점이 한국에게 독이 됐을까? 조금씩 느슨해진 한국과 달리 일본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살리기 시작했다. 결국 문전 앞 혼선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야마구치가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승규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막을 수 없는 각도로 슈팅이 꽂혔다.

후반전에는 양팀의 공방이 오갔지만 모두 소득이 없었다. 한국은 이재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재성은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결국 양팀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5년 8월 5일 21:0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2차전
중국 2:0 북한
리자바오 득점 36'
왕용포 득점 50' (PK)
리포트

중국이 북한을 2:0으로 꺾었다. 북한은 투박하지만 거세게 중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015년 8월 9일 17:1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3차전
대한민국 0:0 북한
리포트
하이라이트
Man of the Match: 리명국(북한)[1]

경기 내내 한국이 북한을 공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히 리명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이라이트는 리명국 스페셜 영상이나 마찬가지일 정도. 후반에는 북한 수비수의 결정적인 핸드볼 파울이 있었으나 심판이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끝났고 한국은 자력우승에 실패했다. 중국이 일본에게 승리하면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2015년 8월 9일 20:1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동아시안컵 2015 3차전
중국 1:1 일본
우레이 득점 10' 리포트
하이라이트
무토 유키 득점 41'

중국과 일본이 1:1로 비겼다. 중국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일본이 동점골이자 대한민국의 우승 결정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비가 거세게 내렸다.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중국이 거칠게 막아섰다.

수상[편집 | 원본 편집]

여자부[편집 | 원본 편집]

EAFF Women's East Asian Cup 2015 Logo.jpg

EAFF Women's East Asian Cup 2015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한다.

본선 참가국[편집 | 원본 편집]

순위[편집 | 원본 편집]

순위 국가 승점 비고
1 북한 9 3 0 0 9 4 5 우승
2 대한민국 6 2 0 1 3 3 0 준우승
3 일본 3 1 0 2 5 6 -1
4 중국 0 0 0 3 2 6 -4

일정[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8월 1일 18:2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1차전
북한 4:2 일본
리애경 득점 36'66'
라은심 득점 79'81'
리포트
하이라이트
마스야 리카 득점 49'
스기타 아미 득점 70'
관중수: 11,168[2] / 심판: 호주 케이시 레이벨트
2015년 8월 1일 21:0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1차전
중국 0:1 대한민국
리포트
하이라이트
정설빈 득점 26'
관중수: 21,698[2] / 심판: 태국 캄누엥 파니파르
2015년 8월 4일 18:2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2차전
일본 1:2 대한민국
나카지마 에미득점 30' 리포트
하이라이트
조소현 득점 54'
전가을 득점 90+3' (FK)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 준우승팀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반 실점한 한국이었지만 일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조소현 선수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전가을의 멋진 프리킥골이 일본의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3차전 결과에 따라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반면 일본은 월드컵 준우승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2015년 8월 4일 21:0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2차전
중국 2:3 북한
리동나 득점 32' (PK)
왕샨샨득점 52'
리포트
하이라이트
김은미 득점 5'
위정심 득점 24'69'

김광민 북한 감독이 빨치산 전략이라고 자칭한 북한 특유의 투쟁심과 골결정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선취골은 5분만에 나왔다. 중국 선수들의 문전 앞에서 저지른 어설픈 처리를 북한 선수들이 놓치질 않았다. 김은미가 끈질기게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북한의 두번째 골도 중국의 안일한 공 돌리기에서 시작됐다. 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오는 루즈볼을 위정심이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북한이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한다.

중국도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전반 32분 북한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 킥을 리동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따라붙기 시작했다. 52분에는 북한의 2번째 득점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북한의 문전에서 혼전이 발생했고 교체투입된 리우준이 끝까지 집중하며 슛을 날렸다. 이 슈팅은 수비를 맞고 힘없이 굴러갔지만 문제는 북한의 홍명희 골키퍼가 수비를 맞기 전에 이미 몸을 날린 상태였던 것. 골키퍼 반대편으로 굴러다던 공을 달려들던 왕샨샨이 밀어넣으면서 마침내 중국이 점수를 2:2로 만든다.

2점차로 앞서나가다가 동점상황이 된 북한. 당황스러울 법도 한데 역전골의 주인공은 북한이었다. 69분, 위종심이 중국 수비수를 2명을 무력하게 만드는 개인기로 박스 모서리 부근까지 접근했고 득점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각도와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왕페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각도로 날아가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북한은 적절한 침대축구를 구사하며―물론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이 다해 쥐가 난 것이겠지만 하여튼 후반 추가시간에 선수교체까지 동원한 북한이 남은 시간을 알뜰하게 소진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북한이 일본과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남은 것은 한국전인데 사실상 결승전이 되어버렸다. 반면 중국은 홈에서 남과 북에게 연달아 2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15년 8월 8일 17:1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3차전
대한민국 0:2 북한
리포트
하이라이트
윤성미 득점 22' (FK)
라은심 득점 52'
사실상의 결승전

중국과 일본에게 승리를 거둔 남과 북이 우승컵을 놓고 사실상 결승전을 벌였다. 아쉽게도 북한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윤덕여호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첫 실점은 프리킥이었다. 전반 20분경 북한의 역습찬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허용한 프리킥이 수비벽을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도 공격에 나서긴 했으나 정설빈이 박스 모서리에서 감아찬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2분에는 라은심이 한국 수비를 무력화시키면서 추가골을 허용했고, 이후 김정미 골키퍼가 공을 어설프게 처리하다가 추가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이날 경기로 북한이 대회 2연패를,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 1무 14패가 됐다. 2005년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로 9연패. 한편 이날 권하늘이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2015년 8월 8일 20:10(현지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 3차전
중국 0:2 일본
리포트
하이라이트
요코하마 쿠미 득점 88'
스기타 아미 득점 90+1'
꼴지결정전

남과 북에게 패배를 당한 중국과 일본이 사실상의 꼴지결정전을 벌인다. 세계 여자축구계에서 강호로 소문난 두 팀이 우승컵이 아니라 3위를 걸고 싸우게 됐다.

결국 일본이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개최국 중국은 3연패로 대회를 마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이 2번 골대를 맞추거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왕페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요코하마와 스기타의 연속골로 일본이 승리했다.

수상[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EAFF 동아시안컵 2015 대회에서는 공식적으로 MOM을 뽑지 않는다.
  2. 2.0 2.1 여자축구에 2만 관중, 중국 축구 열기 '후끈', 풋볼리스트, 201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