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또는 DSLR은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 디지털 이미징 센서를 혼합한 것이다. 필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해상도와 품질이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마추어부터 프로 사진가까지 인기가 많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DSLR의 구조.
① 렌즈 ② 반사경 (기본 상태)[1] ③ 셔터 ④ 센서 ⑤ 초점막 ⑥ 컨덴서 렌즈 ⑦ 펜타프리즘 or 펜타미러 ⑧ 아이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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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거울이 센서를 가리고 있다가, 촬영시에는 거울이 올라가 센서에 빛이 도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셔터 두 장(상하)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에 따라 센서에 빛이 조사되는 시간을 조절하고, 조리개를 이용해 빛이 투과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

흔히 아이피스에서 볼 수 있는 상은 컨덴서 렌즈와 펜타미러에서 이루어진다. 실제로 렌즈에 들어오는 빛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안식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펜타미러는 프리즘으로 만들기도(펜타프리즘) 하며, 사람에 따라 시력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초점 확인을 위해 아이피스 옆에 초점 다이얼이 붙어있는 카메라가 많다.

VDSLR[편집 | 원본 편집]

기술이 진보하면서 DSLR에 영상 촬영 기능을 넣으려는 시도가 많다. 니콘에서 D90을 내놓은 이후 거의 모든 DSLR이 비디오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외장 마이크 단자를 제공하거나, 포커스 피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장에 DSLR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많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저렴한 가격
소니를 필두로 한 캠코더나 HDV 카메라는 TV 방송에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부가 장치(XLR 마이크, 영상 전송 장치 등)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았고, 궁극적으로 소니가 독과점하는 시장이어서 매우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디지털 방송이 보편화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상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디지털카메라가 영상 제작에 쓰이게 된다.
실제로 소니의 NXCAM(방송용 소형 캠코더)는 400만 원을 넘고, 흔한 ENG 카메라는 저가형이 2000만 원이다. 반면에 영상용 DSLR로 적합하다고 인정받는 캐논의 EOS 70D는 100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외장 마이크, 스태빌라이저 등의 부가 장비를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300만 원이면 완벽한 세트를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은 제작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장비 외적인 부분(세트, 시나리오 등)에 더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만큼 제작자 입장에서는 훌륭한 장비가 아닐 수 없다.
훌륭한 품질의 영상
좋은 품질의 JPG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카메라 제조사의 노력은 미려한 영상으로도 이어졌다. 영상 또한 렌즈에 들어온 빛이 바로 쓰이는 게 아닌만큼[2] 원본 소스의 품질이 중요한데, 기술이 진보하면서 DSLR에서도 충분히 캠코더급 화질의 영상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일종인 만큼 압축 코덱[3]과 무압축 코덱[4]을 모두 지원하기도 해 HDV에 뒤지지 않는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사진기는 사진을 찍으라고 만든 기계다
아무리 영상 품질이 좋게 찍혀도 카메라는 카메라다. 거의 모든 캠코더나 ENG에서 지원하는 물리적·소프트웨어적 스태빌라이저가 전혀 없고, 구조도 충격에 취약해 격하게 흔들리기라도 하면 영상이 깨지기 일수다. 정제된 환경(스튜디오, 세트장 등)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VDSLR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촬영시에는 반사경이 위로 젖혀져 센서에 빛이 조사된다.
  2. RAW 데이터를 보정하고 압축해 시청하기 적합한 형태로 카메라 내부에서 바로 보정된다.
  3. H.264 등. 영상은 파일이 크기 때문에 저장이나 공유를 위해서는 압축 과정이 필수적이다.
  4. Prores 등. 영상을 편집할 때는 압축된 내용이 오히려 편집 속도와 색감 저하로 이어진다. Prores는 Apple사의 Final Cut Pro에서 지원하는 무압축 코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