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ony (게임)/문제점

진짜로 플레이어에게 지옥같은 고통을 선사한 졸작

2018년 호러 게임 기대작이였으나 나온 게임은 기대를 배반할 정도로 최악 저질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스팀 총 평가는 복합적인데 스팀에서 복합적 평가가 떴다는 건 평이 매우 안 좋다는 의미이다. 2시간 이하로 플레이한 사람들은 스팀 정책을 이용해 환불까지 하고 있다.

1 괴랄한 시스템과 디자인[편집]

애고니는 빙의를 통해 인간과 악마에게 빙의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맞는 그림을 찾거나 심장의 개수를 맞추어 무게를 조절해 길을 여는 퍼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길이 미로급으로 매우 복잡하고 인간에게 빙의하면 악마에게 들킬 시 한방에 죽기때문에 숨어서 진행해야 하는데 게임 내 배경도 시야 판별이 안될 정도로 너무 어둡다. 횃불을 들고 다녀도 시야 판별이 안되서 게임 설정에 들어가 감마를 최대로 올려야 배경이 겨우 보인다. 게다가 이 어려운 구간을 겨우 통과했는데 빙의 시간이 초과되어서 빠지거나 죽어서 육체를 잃었다? 그러면 다시 되돌아가서 빙의 대상을 찾아야하는데 NPC 배치가 난잡하게 되어있어서 최악에는 뚫은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유령 상태는 20초가 한계라서 빨리 빙의 대상을 찾아야한다.

괴랄한 게임 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컨텐츠들도 형편이 없는데 조각상, 그림, 만화, 기록를 수집하는게 전부.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해서 미국에서도 걷기 시뮬레이터(Walking Simulator)라고 조롱하고 있다.

2 뒤떨어지는 그래픽[편집]

인디 게임인걸 감안해도 그래픽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일단 최적화를 심하게 타는 편이라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하면 텍스쳐와 모델링이 다 깨지고 최고로 돌려도 그리 좋지 못하다. 배경은 너무 어두워서 길찾기와 퍼즐 힌트 찾기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이 게임은 길찾기와 퍼즐 힌트 찾기가 기본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NPC부터해서 적들까지 애니메이션이 매우 어색해서 공포스럽다기보다는 기괴하다는 느낌을 준다. 서큐버스 및 일부 선정적인 묘사들은 에로하다기보단 어색한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져 몰입이 하나도 안 된다.

게다가 연출 컷신도 매우 조잡해서 흐름이 끊기거나 로딩 창이 끝나면 바로 스테이지로 넘어가버리는 등 그래픽팀의 실력 이전에 성의가 없다.

3 산재한 버그들[편집]

애고니의 악평에 한몫을 한 치명적인 문제점. 버그들이 너무 많은데 무한로딩 버그는 기본에 프레임 드랍 및 렉이 걸리는 건 일상이며 그래픽이 깨지기까지 한다. 심하게는 게임이 강제종료되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아 재부팅을 해야하기도 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만 아니라 적들의 AI도 프로그래밍 문제로 버그가 생기면 움직이지 않거나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데도 눈치를 못채는 상황이 발생한다. 오죽하면 이 게임을 그나마 호평하는 사람들도 버그때문에 못하거나 엔딩을 한번 보고 재플레이를 하지 않는데 실제 스팀에서도 1회차 노멀 엔딩을 본 유저들은 0.9 %지만 나머지 6개의 엔딩을 본 사람들은 0.1%로 없다시피하다.[1]

4 조잡한 연출과 잘못된 마케팅[편집]

애고니는 게임 컨셉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지옥을 묘사한게 아니라 기독교에서 모티브를 대거 따왔는데 그중에서 요한묵시록과 바빌론 신화를 알아야 스토리 이입이 되거나 은유적으로 묘사된 것들도 이해가 된다. 문제는 매드마인드 스튜디오는 애고니를 홍보할때 애고니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졌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갈리고 해석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게임이 아닌 그저 외적 요소에 불과한 잔혹성과 선정성만 강조하는 바람에 유저들 대부분이 스토리보다 잔혹성과 선정성에만 주목을 해버려 태반이 스토리를 이해못하거나 이해를 안하려는 부작용을 낳았고 그 스토리마저 연출이 매우 조잡하고 주요 인물과 상호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흐름이 끊기거나 허무하다는 느낌만 주고 있다.

5 이도저도 아닌 수위[편집]

그렇다면 제작진이 그렇게 강조한 애고니의 키포인트인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과 고어 요소, 에로틱은 어떠느냐, 콘솔판 심의에 억지로 맞춘 나머지 M 등급으로 어정쩡해져서 그나마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요소마저 포기해버렸다.[2] 실제 애고니의 컨셉아트와 베타판이 공개되었을때 팬덤은 헤이트리드나 모탈 컴뱃 시리즈 등 일부 폭력성이 짙은 게임처럼 지옥과 여성체 악마라는 소재를 통해 지옥같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원했었다.

개발사에서도 이를 알고 있어서 처음에는 PC판 한정으로 AO 등급 무삭제 패치를 내놓으려다가 결국 콘솔판 퍼블리셔에게 걸려서 무산되어버렸는데 애고니와 비슷한 정신나간 수위를 가진 게임 헤이트리드의 개발사도 처음에는 수익을 위해 콘솔로 내려다가 팬들의 지적을 받고 AO 등급을 유지한 채 PC판으로만 발매를 한 사례가 있었다. 즉 수위만 지켰다면 나머지 단점 요소들은 커버가 가능했을 것인데 개발사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마저도 없었으니 이 게임을 기대한 팬덤의 배신감과 분노는 컸을 것이다.

결국 개발진은 6월 7일에 사과문과 동시에 무삭제 패치를 공개했다. 덤으로 새로운 텍스쳐와 성적 애니메이션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3] 그러나 현재 재정난으로 취소된 상황.

유튜브에 무삭제판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선정적인 내용 및 폭력성 주의] 악 엔딩에서 악마가 된 주인공이 서큐버스를 강간하거나 서큐버스 플레이 루트에서 서큐버스가 아기들을 죽이거나 니므롯 엔딩에서 서큐버스와 성관계를 가진 뒤 서큐버스가 자기 배를 찌르고 아기 오노스켈리스를 끄집어내서 낳는 장면들이 삭제되었다. 이외 카메라 앵글에서 여성기가 드러나거나 대놓고 기독교를 모독하는 대사들도 편집되었다. 현재 영상은 삭제되었고 아카이브 형태로 남아있다.

6 각주

  1. 출처 : 스팀 애고니 도전과제 달성률 페이지
  2. 출처 : 애고니 PS4판 페이지 본 페이지에 따르면 애고니는 Blood and Gore(유혈과 고어), Intense Violence(강한 폭력), Nudity(직접적인 노출), Strong Language(거친 언어), Strong Sexual Content(강한 직접적인 성적 묘사)로 M등급을 받았음을 알 수 있으며 무삭제에서는 본문에 작성된 것처럼 여성기 표현 및 강간과 고어적인 출산, 유아 살해만 아닌 종교 모독적인 소재까지 나왔다고 한다. 즉 애고니는 콘솔 발매를 포기해서라도 AO 등급을 받아야 게임 컨셉을 겨우 살릴 수 있었던 게임임을 알 수 있었는데 개발사에서 수익 문제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3. 출처 : Agony Unrated!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