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X86 CPU 제품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AMD에서 페넘 II시리즈 후속작으로 내놓은 CPU이다. 회사를 밀어버린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 계열 아키텍처를 사용했다. 전작을 만든 엔지니어들이 대부분 퇴사하여 안그래도 ATI 인수 후유증을 겪던 AMD로서는 불안한 시작을 한 세대 교체의 성과를 보여주는 CPU인데, 결과적으로 총체적 난국으로 끝났다. 그래서 불도저 계열 마이크로아키텍처는 FX시리즈로는 2세대까지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AMD는 AMD RYZEN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 회사의 존립을 걱정해야 할 지경으로 몰렸다.
성능[편집 | 원본 편집]
답이 없을 정도로 나쁘다
동시기에 나온 인텔의 샌디브릿지와 비교해서 많이 좋지 않다. 심지어 일부 성능은 전작인 페넘 II시리즈에 밀릴 지경이다.
일단 1코어 당 정수 유닛의 수부터 페넘2의 3개에서 2개로 줄었다. 더욱이 FPU 설계가 비효율적인 것이 치명타였는데, 두개의 코어가 한개의 FPU를 교대로 쓰는 CMT구조는 1개의 FPU가 두개의 스레드를 감당해야 하는데, 스케줄링이 유연하지 못해 FPU 유닛자원을 나눠쓰지 못하고 무조건 교대로 스케줄링되어 두개의 FPU가 있는 것처럼 굴러가는 명령어 처리가 안되었다. 캐시는 Write through 방식으로 명령어를 캐시에서 찾을 때마다 오래 대기를 해야 했고, 제작 공정도 전력 효율이 꽝이라 오버클럭시 발열이 심각했다.
이런데도 샌디브릿지를 잡겠다고 설쳤으니 비웃음을 당할만 했다. 1세대인 코드네임 잠베지는 전작인 페넘2에 팀킬 당했고 2세대인 코드네임 비쉐라는 인텔의 i7을 상대해야 경쟁이 될 판에 오버클럭을 해야 간신히 i5에 비볐을 정도.
재평가[편집 | 원본 편집]
까지가 출시 당시의 평가였지만, 요즘은 멀티코어 지원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꽤 쓸만한 CPU가 되었다. 그리고 AMD 특성의 친오버클럭 정책으로 인하여 국민오버(4.2)를 먹여주면 i5-2500 노멀 버전과 싱글코어 성능도 비슷해져 진짜로 가성비 CPU가 되었다. FX-8300의 단종 전 판매 가격이 9만원이었기 때문에 9만원의 행복이라 불렸을 정도.
결국 FX 시리즈는 팔병장[1]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예로운 전역을 하게 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FX 시리즈 사용시는 무조건 윈도우 10이나 리눅스를 사용해야 한다. 윈도우 7은 멀티코어를 잘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
각주
- ↑ 대표 모델인 FX-8300으로부터 유래된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