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대

(386세대에서 넘어옴)

우석훈 박사가 10년 전에 지금의 30대를 뭐라고 불렀냐면, 88만원 세대라고 했어요. 10년 가까이 흘렀는데, 과거의 88만원의 세대가 이제는 삼포세대가 되었어요. 세월이 흘러서 희망으로 간 것이 아니라, 이제는 포기하는 세대가 된 거에요. 그리고 지금의 20대는 스스로를 잉여세대라고 그럽니다. 잉여라는 게 자본론에 나오는 이익이라는 개념이 아니고, 쓸모없는 나머지가 된 거죠.

누구 책임이냐, 기성세대의 책임이고, 저는 이 중에서 가장 큰 책임이 40대에 있다, 40대와 50대 초반.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386세대를 위한 겁니다. 지금의 486 또는 50대 초반까지가 가장 이른 나이 때 세상의 중심에 정치 경제 언론계에 그 세대가 진입을 했는데, 빠른 속도로 기득권화 되고 오히려 세상의 불평등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했지, 그거를 반전시키는데, 어떠한 시대정신도 세우지 못한, 민주화의 공만을 내세웠지, 그 다음 세대에 이어질 세대정신을 파괴한, 만들어주기는커녕, 파괴한 세대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장하성, 2015년 '이문현답' 강연 中
그럭저럭 살아가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실제로 우리 부모님들은 꿈도 못꿨던 엄청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도 웬만한 사람들은 덥썩덥썩 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 우리가 상실한 것은 무엇일까? 왜 출산율은 구소련 붕괴 직전이나 국지전이 실제로 진행중인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정도가 됐을까? 그것은 우리가 희망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내가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내 자신도 더 많은 것을 영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 (중략) 내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고통스러워 할 때, 엄마가 말했다. 대학생활이 뭐가 힘드냐고. 본인도 대학생활 해봤고, 학비도 과외해서 벌어서 냈다고. 그리고 네가 열심히만 살면 다 잘 될 수 있다고. 맞다. 대졸이 9급 공무원하면 미쳤냐는 소리 들었고, 학생운동 한다고 학점은 다 내던져도 4년제 대학교 졸업만 하면 별다른 노력 없이 공기업 척척 갔던, 과외 한 달 하면 한 학기 학비를 벌 수 있었던, 집을 사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올랐던, 은행 금리 10%가 낮아서 저축하면 바보 소리 듣던 우리 부모님 세대가 우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익명의 글 中

86세대란 대학교에서 80번대 학번이었던 60년대 출생 세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86세대가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던 시기 이들의 연령대가 30대였고, 이 연령대와 86을 합쳐서 당시 최고 사양이었던 386 컴퓨터의 명칭을 따와 386세대라 부르게 되었다. 사실 언중 사이에서는 경계를 엄격하게 나누지는 않는 편이며 민주화, 운동권 세대와도 혼용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의 연령대가 40대, 50대로 높아지면서 486, 586으로 개칭되기도 하였지만, 연령대를 상징하는 숫자를 제외하고 간단하게 86세대라 부른다. 물론 컴퓨터 세대도 486 이후로는 펜티엄 등 CPU 명칭으로 변모하였기에 숫자를 조합하여 나가는 것도 어색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산업화세대인 노인 세대와 민주화 세대인 자신들을 차별화하고 그들을 비판하는 진보적 경향을 보인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 운동권, 전교조 등이 그 예시. 물론 절대 인구가 많은 만큼 이들 중에 중도·보수층도 상당하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며, 어디까지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다.

86세대들은 2000년대 초에 30대였고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을 동경하는 지지자가 많았다. 국회에선 좌우파 할 것 없이 노무현을 탄핵했지만 국민은 대통령으로 있길 원했을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과거부터 신세대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은 상존해왔으나, 유독 86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의 적대감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심각한 편이다.

임원 72%, 의원 44%···대한민국은 386의 나라

비판[편집 | 원본 편집]

베이비붐 세대 이후 세대는 외환위기의 극심한 취업난과 경기 침체, 혼탁한 정치판과 부동산 폭등 등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혹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열경쟁의 후유증으로 N포세대로 해탈한 세대기도 하다. 이들은 은퇴 전 기성세대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자신들을 괴롭히는 대한민국 사회 부조리는 대부분 86세대에게 책임이 있다는 비난이 커졌다. 그리고 향후 노년층의 복지 등을 위한 비용 전가가 젊고 어린 세대에게 더욱 집중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위 세대에 대한 적대감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도 부동산 투기 문제 등으로 인해 혐오 정서가 존재했지만, 본격적인 세대 증오로 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부터로 볼 수 있다. 이때부터 20대 남성이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무능과 위선에 실망하여 정치 혐오 혹은 보수로 기울고 86세대를 원망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청년 남성의 기성세대에 대한 적대감은 문재인 정권 이후 가장 심해진 동시에 해당 집단의 지지율도 급락했다. 이는 페미니즘 세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및 진보 세력의 편애와 청년 남성에 대한 무시, 그리고 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동조 혹은 방관이 가장 큰 계기로 보인다. 그밖에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회 균등을 깡그리 무시하는 입시•취업 비리, 낙하산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 여성할당제 강화 등 공평한 기회와 정의를 부르짖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자기들끼리 해쳐먹는 소위 '86 운동권'의 위선적인 모습 또한 실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 [2] [3]

평소 가장 열심히 정의를 부르짖고 학자의 양심을 찾으며 최순실을 질타하던 조국은 온갖 스펙 위조와 세습을 위한 교육 비리, 경제 범죄 의혹 등 내로남불이 드러나면서 도덕적 허세만 가득한 86의 표본 같은 존재로 각인되었다.

때문에 86세대는 경제성장기의 꿀을 다 빨아먹은 세대이며, 철밥통 차고 사다리 걷어차는 한반도 사상 최악의 세대라는 인식이 점점 더 퍼지는 중이다. 또한 워낙 인구가 많은 탓인지 수많은 사회 도덕적 이슈의 당사자들이기도 하다. 자신들과 사상이 다른 윗 세대를 욕하고 청년에게도 자신들과 같이 그들에게 돌을 던지라 세뇌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그들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면도 있다.

마냥 항상 있어왔던 세대갈등으로 퉁치고 넘어가기도 힘든 것이, 현대 인류의 비약적 수명 증가와 인구 증가, 그 이후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등 현대의 특수성 때문에 갈등이 더 심각하고 장기화되기 때문. 과거엔 아무리 기성세대가 권위적이고 기득권을 차지해도 수명 때문에 금새 세대 교체가 진행됐지만 지금은 베이비붐 시점 전후로 갑자기 늘어진 상황이다. 심지어 그 사이에도 사회 자체가 너무나도 급변하는데다 경기까지 어려워지니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이들의 청춘기는 3저 호황으로 대표되는, 한반도 사상 최고 호황을 누리며 경제 성장률이 10%대를 찍기도 하는 등 엄청난 경제 성장기라 취업과 창업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던 시절이었다. 지금 청년은 안정성 하나만 보고 공무원 시험에 목매지만, 당시 말단 공무원은 다른 사람들처럼 취직•사업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나 하는 일로 여겨졌다.

세대 인구가 많은 탓인지, 아니면 매체 발달과 인식 변화 덕분에 그간 묻히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어서인지, 여하튼 미투 운동에서 드러나는 성범죄 가해자 17명중 11명이 이들 세대고, 그밖에도 군대직장학교 등에서 간부상사교사 등 우월한 의 위치에 서서 저항이 어려운 인 젊은 세대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육체적·이고 정신적 폭력을 가한 사례가 끊임 없이 보고되는 세대기도 하다.

그들은 군사정권 독재에 맞서 싸운 세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이 당한 전체주의/권위주의의 병폐를 대물림하는 면이 있다. 전체주의/권위주의로 무장한 독재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도 우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뭉치고, 아군의 잘못은 은폐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정도의 차이가 어떻든 결국 악순환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사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정말 제대로 독재에 맞서 피 흘리고 생색내야 할 세대는 이들의 바로 윗 세대 연배이며, 이들이 다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것도 아니다.

물론 불안해진 노년과 캥거루족 문제 등 나름의 고충이야 있겠지만, 청년 세대가 더 힘든 노후를 보낼 수 있으며, N포세대라 할 정도로 번식욕 같은 생물의 기초적 본능조차 포기한 젊은 세대의 색안경을 차치하더라도 유독 갑질이 잦은 편이다. [4] [5] [6] [7]

물론 세대 모두가 꼰대는 아니지만, 상술한 대로 젊은 세대 입장에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바로 윗 세대다보니 갑질로 요약/대표되는 일부의 병폐가 크게 다가오게 된다. 즉, 이미 젊은 세대에 대한 접근성이나 영향력 면에서 노인 세대를 상회하며, 인구도 많은데 앞으로도 기대 수명이 한참 남아 있다는 점에서 노인 세대와 달리 무시할 수도 없다는 것이 설령 세대 일부의 병폐일지라도 세대에 대한 피해의식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사실 청년층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반감이 확산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스스로 민주화를 이룩한 세대라는 자부심 탓인지, 출발선이 다른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금수저처럼 뭐든지 순수 자기 능력으로 이뤘다는 오만에 빠져 청년을 하대하고 "나 땐 말이야~ 하여튼 요즘 것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노력하면 다 된다", "사내 새끼가 왜 그리 의지도 패기도 없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같은 훈계질을 일삼는 모습은, 다른 모든 86세대의 추태와 섞여 청년 입장에서 그들이 비판하던 산업화/유신 세대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이게 한다. 결국 어쨌든 경제성장기도 누려놓고, 딱히 유능하지도 청렴하지도 않은 주제에, 소위 꼰대로 통칭되는 권위주의적 모습까지 보이니 불만이 증폭되는 것이다. 보수에게 운동권으로 공격 받는 장하성조차도 과거 강연이나 칼럼에서 해당 세대의 문제를 인정했다가 보수 진보 양쪽에게 공격 받은 바 있다.

[8] [9] [10] [11] [12]

2010년대 후반, 급진적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이 크게 주목받는 동시에 청년 갈등이 심화되었다. 이에 대해 비 페미니즘 진영의 대변자인 오세라비, 박가분 등은 저서, 대학 강연, 방송 토론, 여러 매체 등에서 '과거 86세대가 벌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그 부채의식으로 인한 무조건적 여성계 옹호가 현재의 여성 극단주의를 이끌었다'고 평하며, 이들로 인해 청년 남녀간 갈등이 더욱 조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3] [14]

실제로 페미니스트가 외치는 유리천장, 임금 차별 같은 것은 현 20, 30대보다는 경제 호황을 누린 40, 50대 이상에 집중돼있다. 정작 기성세대(남성 페미니스트, 진보 지식인 포함)는 여전히 배우자에게 가사를 전담시키고 명절 노동을 외면하는 등 가부장제 혜택을 잘만 누리고 있는 반면, 가사 분담 등 기성세대보다 양성평등 의식이 강하고 가부장제를 답습할 여건조차 못 갖춘 청년 남성의 현실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신 신사적인 척하며 청년 남성에게는 마초적인 훈계를 벌인다는 것이 특히 위선적인 부분. 그리고 이런 갈등의 표면화를 부추긴 건 참여연대 출신참여정부 시절 인사 등 86세대가 으로 여겨지는 문재인 정부와 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15][16][17]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설훈, 홍익표 국회의원은 20대더러 이명박 정부 시절 잘못 교육받아 보수화됐다며 비하하기에 이르렀다. 홍익표의 경우 사과마저 거부했다.

마찬가지로 청년 남성을 여성과 달리 공부는 안 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나 한다고 물타기하고 간접적으로 조롱한 유시민은 78학번이므로 엄격한 의미의 86세대(80대 학번)는 아니나 같이 독재와 싸운 민주화 운동권이고, 정계 은퇴 이후 막강한 대중적 영향력을 통해 '어용지식인'을 자처하며 현 정부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정작 유시민은 개혁국민정당 시절 성폭력 사건으로 인한 파란을 두고 당내 여성계를 돌려 비판(소위 '조개론')했다가 여성계의 강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여담으로 유시민은 서울대 프락치 사건 당시 가담하고 방관한 경력이 있는데, 이 사건은 해당 세대의 위선과 전체주의적 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사건의 고문 실행범인 심재철 역시 운동권이었지만 김대중을 배신하고 변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9년 5월 그의 동귀어진성 진술서 공개에 의하면 유시민이 먼저 김대중과 동지들을 배신하고 팔아먹은 것처럼 보인다. 물론 둘 다 고문에 의한 진술이었으므로 둘 다 면책돼야 하지만, 유시민은 이에 대해 여지껏 거짓말로 자기 포장하여 이미지를 유지해왔고 진술서 공개 후에도 말을 계속 번복하며, 그 추종자들도 그동안 심재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다.

향상된 노인 복지 입법 현황과는 반대로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등의 강제될 긴축 상황을 종합해보면 86세대~ 베이비붐 세대 전후로 딱 혜택의 피크를 누리고 이후 세대는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미래 세대에 있어서 더더욱 문제될 것이다. 자살율, 빈곤율 1위 찍은 노년층도 베이비붐 세대보단 인구가 적은데, 인구가 많은 해당 세대가 법적 노인으로 입성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막대한 세금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에 따라 법적 노인을 상향하는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되지만 벌써 한 번 막힌 바 있고 앞으로도 진통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의 젊은이들에겐 노력하면 나은 삶을 영위할 거라는 희망이 없다. 그러니 의욕도 떨어지고 그냥 지금 즐기자는 풍조가 된 것이다. 청년 세대는 민주화 세대보다 고생하고 노력한 산업화 세대의 비참한 노후를 보았다. 그리고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한 첫 세대가 되었다. 그런데도 청년에게 노력 만능론만 외치는 민주화 세대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가장 희망차야 할 젊은 세대의 자살율이 86세대보다 높고 출산율은 한국사 최초 0점대를 기록했다는 것이 무엇을 말할까. 이렇듯 당장 더 괴롭고 갑질과 꼰대질을 당하는 와중에 그 대표적인 가해자 세대를 먼저 보듬고 이해해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을까. 결국 이들은 박탈감을 유도하고 비출산 풍조를 더욱 부추긴 세대로 볼 수 있다.

모든 세대 구성원을 매도해선 안 되겠지만, 양비론적인 물타기 또한 상처난 청년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격임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대학을 가지 못한 비슷한 연배의 세대도 86세대로 도매급으로 엮이는 경향이 있다.

40, 50대가 86세대로 인해 혜택이 과잉대표됐을 수 있지만, 그들과 동일시하며 옹호하거나 꼰대질하는 초중고졸 40, 50대 자신이 비난을 자초하는 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하기는 힘들다. 심지어 조국처럼 자식한테 해주지도 못하면서 진영 논리로 조국을 옹호해 자식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또한 대학을 못 갔어도 엄연히 호황기 혜택을 누렸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 호황을 겪고도 가난하다면, 지금 세대로 태어났다면 더욱 가난했을 것이다. 지금은 레드 오션이지만 당시엔 아무리 무능해도 택시 기사는 해서 밥 벌어먹는다던 시대였다. 청년에게 그렇게 공부와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더 머리 쓰고 노력을 안 해 그 대단한 호황 꿀을 제대로 못 빨아놓고 자긴 혜택 못 받았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이들은 이미 호황기라는 재산을 물려받고 시작한 셈이다.

2016년 나라별 부호 통계에서 자수성가형 부호 비율이 세계 평균은 63%인 반면 한국은 겨우 33%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등 복지 문제도 있는데, 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자기들 앞으로 당겨 받게끔 법안을 합의했기 때문. 그로 인한 부담은 고갈 이후 미래 세대의 몫인데, 안 그래도 저출산 고령화 상황에서 심각한 복지 파탄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문재인 정부 출범시 박근혜 정부 대비 효과를 위해 일부러 해를 넘긴 채권 해결로 불필요한 혈세를 지출하기도 하는 등 여러 실정으로 국민연금 수익률이 10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기성 정치인들로 인해 교육 제도가 왜곡돼 지나치게 복잡화한 실정이다. 일반 학생 입장에서 입시 제도를 보면 아득해질 지경이며 교사도 전부를 암기할 수 없고 모든 학생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입시를 지원을 해주는 것도 어렵다. 결국 교육 컨설턴트에 고액을 지불할 수 있고 그에 맞춰 온갖 스펙을 만들어줄 수 있는 부유층 자녀가 주로 혜택을 본다. 그런데 이런 사다리 차기 교육 정책을 자칭 진보 기득권이 보수 기득권과 결탁해 정시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양성을 보자는 허울 좋은 선의적 명분으로 추진하고 도입했다. 사법고시 폐지 및 로스쿨 도입도 마찬가지. 오죽하면 일반 학생들이 정시가 차라리 더 낫다고 할까.

그럼에도 중소기업조차 일단 입사 지원 자소서 제출시 대학 학력이 기본에 서열순으로 끊고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자신들의 청년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는 스펙을 가진 청년 앞에서 영어 한 줄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면접관 노릇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영어 교사 같은 경우는 세대에 따른 교수 능력 차이가 확연하다. 또한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행태도 적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젊은이들은 부유한 부모를 두지 못하면 사회 생활 시작부터 이러한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좌절에 빠지게 되기 쉽다는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시작해 2010년대 후반 젊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40대 진보대학생'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