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카메라

구글 데이터센터 360도 체험 영상[1]

페이스북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선보인 360도 카메라 서라운드 360 x24. 둥근 공 모양의 사방으로 카메라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360도 카메라는 수평 및 상하 360도를 전방향 촬영해 구면 이미지 및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다. 360도의 구면 이미지와 영상이 가상현실(VR) 감상 컨텐츠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VR 카메라라 불리기도 한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구면 이미지. 누르면 웹 뷰어로 이미지를 움직여 사방을 둘러볼 수 있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일반 소비자 대상의 360도 카메라는 180도 이상을 촬영할 수 있는 초광각의 어안 렌즈 두 개가 맞붙은 형태로, 형태 특성상 화상 확인용 디스플레이는 없어 외부 기기와 연결해 확인할 수 있다. 고사양 전문가용으로는 3개 이상의 렌즈가 전 방향으로 둘러 장착되며 일반 카메라 혹은 액션 캠 여러 대를 연결해 360도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도에서 제공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내부의 360도 구면 이미지. 이미지를 움직이며 사방을 둘러볼 수 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는 차량이나 도보로 이동하며 촬영한 길거리와 명소의 360도 사진을 제공하는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 혹은 한국의 경우 다음 지도의 로드뷰와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360도 이미지 촬영 장비는 고가의 무거운 전문 장비였기에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이후 2010년대 중후반 기술 발달과 함께 스마트폰이나 액션 캠, 드론을 통한 촬영이 이루어지고 VR 컨텐츠 시장의 가능성이 떠오르는 한편 유튜브플리커를 비롯한 주요 사진·영상 공유 사이트에서의 지원이 시작되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십만 원 가격의 작고 가벼운 360도 카메라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촬영된 이미지 및 영상은 360도 미디어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웹 뷰어를 통해 확대하고 움직여 볼 수 있다. 영상의 경우 모바일은 앱 사용이 필요하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 뷰 지도에 업로드해 지도와 시설 정보에 나타나도록 할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는 길을 따라 촬영한 360도 동영상을 스트리트 뷰로 만들어 등록할 수 있다.
  • 하나의 카메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돌아가며 촬영해 연결하거나 360도 구면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구글의 '스트리트 뷰' 등)을 통해서도 360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360도 카메라보다도 큰 크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여러 장의 사진을 전방향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에 시간이 소요되고, 움직이는 물체에 주의가 필요하며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안정적인 촬영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오차가 커질 수 있다.
  • 360도 미디어의 특성상 원 데이터에는 카메라를 지지한 삼각대 막대 및 카메라의 몸체가 포함되지만, 이는 렌즈를 통한 화상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눈에 띄지 않게 처리되기 때문에 카메라가 공중에 떠서 촬영된 것처럼 기록된다. 이때 삼각대 막대와 카메라는 각도 조정 없이 일자로 연결된 상태여야만 한다.
  • 화면 하단에 나타난 촬영자나 삼각대의 일부분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처리해 지우거나, 촬영자 및 삼각대에 의해 가려진 부분이 나타나도록 찍은 또다른 화상으로 해당 부분을 덮어 지울 수 있다.
  • 360도 화상의 편집을 지원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미지의 경우 Adobe Photoshop이나 Adobe Lightroom, Affinity Photo 등과 영상의 경우 Adobe Premiere Pro, Final Cut Pro X, PowerDirector 등이 있다.
  • 360도 미디어의 화상 크기는 360도가 모두 담긴 전체가 기준이다. 따라서 광각 렌즈로 촬영되어 넓은 범위가 압축된 상태로 담긴 사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카메라로 찍은 같은 크기의 화상과 같은 화각에서 비교하면 해상도가 더 낮다.[2] 뷰어를 통해 움직이며 보는 일반적인 경우 구형으로 둥글게 말린 화상을 현실처럼 안쪽에서 바라보는 셈이기 때문에, 전체 크기 중 시야를 벗어나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어 평면 화상의 해상도와는 다르게 이해해야 한다. 같은 4K 영상이라도 360도 영상을 현실처럼 구면 안쪽에서 움직이며 보는 형태로 본다면 화면 안에 보이는 영역은 4K가 아니다. 온전한 크기의 화상은 어안 렌즈로 담긴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진 상태다.

주요 제품[편집 | 원본 편집]

Ricoh (리코)[편집 | 원본 편집]

앞뒤로 두 개의 렌즈가 장착된 360도 카메라 RICOH THETA V
  • RICOH THETA
    2013년 출시. 최초의 일반 소비자 대상 360도 카메라다.[3]
  • RICOH THETA M15
    2014년 출시. 사진은 640만 화소 가량, 영상은 FHD 1920 × 1080 15FPS로 촬영 가능하다.
  • RICOH THETA S
    2015년 출시. 사진은 1,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FHD 1920 × 108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 RICOH THETA SC
    2016년 출시. 베이지, 흰색, 파란색, 핑크색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RICOH THETA S와 달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반형 모델이다. RICOH THETA S와 달리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없고 단일 동영상 최대 녹화 시간이 줄었지만, 사진의 최대 셔터 속도는 1/6400초에서 1/8000초로 향상되었다. 사진은 1,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FHD 1920 × 108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 RICOH THETA V
    2017년 출시. 네 개의 마이크와 새로운 추가 자이로 센서가 탑재된 고사양 제품으로 사진은 1,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4K 3840 × 192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삼성전자[편집 | 원본 편집]

  • 360 Round
    2014년 공개, 2017년 출시. 2014년 '프로젝트 비욘드'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3D 촬영을 지원하는 17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전문가 대상 제품으로 IP65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냉각팬 없이 열 방출을 원활히 하고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반 형태로 만들어졌다.[4]
  • 기어 360
    2016년 출시.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함께 공개되었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갤럭시 S6 이후의 모델과만 호환된다. 사진은 3,0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3.8K 가량의 3840 × 1920 30FPS 해상도로 촬영 가능하다.
  • 기어 360 (2017)
    2017년 출시. 기존 기어 360의 후속 버전으로, 원형의 몸체와 결합되던 손잡이 겸 삼각대가 원통형 몸통으로 대체되어 일체되었으며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영상 스트리밍 기능이 추가되었고 갤럭시 시리즈만이 아닌 타 안드로이드 기기 및 iOS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함이 고지되었다. 사진은 약 1,600만 화소, 영상은 최대 4K 4096 × 2048 24FPS 해상도로 촬영 가능하다.

LG전자[편집 | 원본 편집]

  • LG 360 CAM
    2016년 출시. 스마트폰 LG G5와 함께 공개되었다. 사진은 1,6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2.5K 가량의 2560 × 1280 30FPS 해상도로 촬영 가능하다.

Insta360 (인스타360)[편집 | 원본 편집]

  • Insta360 Nano
    2016년 출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내장된 라이트닝 단자로 아이폰 6 이상의 제품과 연결해 사용한다. 사진은 8백만 화소 가량,[5] 영상은 3K 가량의 3040 × 1520 30FPS 해상도로 촬영 가능하다.
  • Insta360 Air
    2016년 출시. 단독로 사용하거나 내장된 마이크로 USB 혹은 USB 타입 C 단자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한다. 사진은 4백만 화소 가량, 영상은 2.5K 가량의 2560 × 1280 30FPS로 촬영 가능하며 두 단자의 제품이 별도로 판매된다.
  • Insta360 Pro
    2017년 출시. 6개의 렌즈와 4개의 마이크가 탑재된 전문가 대상 제품으로 최대 초당 12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촬영과 3D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은 2,9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8K 7680 × 384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 Insta360 ONE
    2017년 출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내장된 라이트닝 단자 혹은 별도 어댑터를 통한 마이크로 USB, USB 타입 C 단자를 통해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한다. 향상된 FlowState 손떨림 보정과 자동 추적 기능이 탑재되었고 초당 120프레임으로 2048 × 512 해상도의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은 2,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4K 3840 × 1920 30FPS 혹은 2560 × 1280 60FPS (2.5K), 2048 × 512 120FPS로 촬영 가능하다.
  • Insta360 Nano S
    2018년 출시. Insta360 Nano의 후속 버전으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아이폰 6 이상의 제품에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해 사용한다. 기존 Insta360 Nano에 더해 아이폰을 통한 흔들림 보정 기능과 양 방향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멀티 뷰, 360° 비디오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은 2천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4K 3840 × 192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Nikon (니콘)[편집 | 원본 편집]

  • KeyMission 360
    2016년 출시. IP68 상당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사진은 3,0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4K 24FPS 또는 세로 960px 30FPS, 640px 120FPS, 320px 240FPS로 촬영 가능하다.

Xiaomi (샤오미)[편집 | 원본 편집]

  • Mi Sphere Camera
    2017년 출시.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사진은 2,3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3.5K 가량의 3456 × 1728 30FPS 혹은 2.3K 가량의 2304 × 1152 60FPS로 촬영 가능하다.

Yi[편집 | 원본 편집]

  • YI 360 VR CAMERA
    2017년 출시. 사진은 1,6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5.7K 가량의 5760 × 2880 30FPS 혹은 2.5K 2560x1280 60FPS, 2K 1920x960 120FPS로 촬영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GIRMIN (가민)[편집 | 원본 편집]

  • VIRB 360
    2017년 출시. 4개의 내장 마이크, 교체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내장 센서 및 가민 제품 연동을 통한 데이터 오버레이와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은 1,5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5.7K 30FPS 혹은 3K 60FPS로 촬영 가능하다.

Rylo[편집 | 원본 편집]

  • Rylo
    2017년 출시. 사진은 1,800만 화소 가량[6], 영상은 4K 30FPS로 촬영 가능하다.

GoPro (고프로)[편집 | 원본 편집]

  • GoPro Fusion
    2017년 출시. 네 개의 마이크를 탑재했고, 음성 제어 기능이 있으며 IPX8[7] 상당의 방수를 지원한다. 사진은 1,8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5.2K 30FPS 혹은 3K 60FPS로 촬영 가능하다.

MADV[편집 | 원본 편집]

  • Madventure 360
    2017년 출시.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사진은 2,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최대 4K 3840 × 1920 30FPS 혹은 2.3K 2304 × 1152 60FPS로 촬영 가능하다.
  • MADV Mini
    2017년 출시. USB 타입 C 단자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며 마이크로 USB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진은 1,400만 화소 가량, 영상은 FHD에 가까운 1920 × 960 30FPS로 촬영 가능하다.[8]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