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중국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태평양의 기온이 높아 이른 장마가 나타났고 6, 7월 연속적으로 전국에 피해를 입힌 집중 호우. 비구름대가 좁게 형성되면서 비는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특징이었다.
기록[편집 | 원본 편집]
5월 5~6일[편집 | 원본 편집]
- 제주도와 전남 일대에 여름 장마 수준의 폭우가 내렸다.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낮은 중국의 기온과 평년보다 높은 태평양의 온도 때문에 이른 폭우가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6~7월 장마철 때 2023년 폭우와 같거나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1]
6월 29일[편집 | 원본 편집]
-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오후 7시를 기준으로 대전, 세종, 충남 모두 호우주의보에 들어왔다. 전남 광양,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225mm, 청양 62mm, 세종 48mm 정도이다.
7월 6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8일[편집 | 원본 편집]
-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었다.
7월 9일[편집 | 원본 편집]
- 경북 경산에서 쿠팡 배송 노동자가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 10일부터 경기 남부, 강원 내륙, 충청, 호남권에서 120mm를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 대청댐 수문을 4개 개방해 초당 700톤 방류하고 있고. 충주댐도 초당 1100톤 방류하고 있다.
7월 10일[편집 | 원본 편집]
- 전북, 경북, 충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렸다.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시간당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전북 군산 어청도(146mm), 군산 내흥동(131.7mm), 익산 함라(125.5mm), 충남 서천(111.5mm), 부여 양화(106mm), 충북 영동(122.5mm).
- 충남 서천, 논산, 금산 각각 1명, 충북 옥천은 승용차의 추락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2][3] 대구 북구에서도 배수로를 살피던 6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 대전은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계백로를 통과하는 유등교가 침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유등교를 지나는 버스들의 경로가 변경되었으며, 산책로는 진입이 금지되었다.
-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200년에 한 번 나타나는 수준의 강수 강도"라고 설명했다.[4]
7월 11일[편집 | 원본 편집]
- 저지대에 속한 논산 강경읍의 강경중학교도 침수 피해를 겪어 12일까지 휴교한다.[5]
7월 12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13일[편집 | 원본 편집]
- 경남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밤사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나타났다. 13일 0시부터 14일 오전 11시까지 평균 강우량 33.9mm를 기록했다. 지역별 호우량은 통영 212.2mm, 거제 133.3mm, 남해 93.8mm 정도였다. 호우 피해는 12건 정도로 인명피해는 없다.
7월 14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15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16일[편집 | 원본 편집]
- 오후 4시 25분 경, 전라남도 동부와 경상남도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라남도 서부와 경북 상주, 경남 창원, 산청, 부산광역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 전날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전남 서남부에 160mm 이상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었다. 누적 강수량은 전남 진도 168.5mm, 완도 보길도 157mm, 해남 땅끝 127.5mm, 고흥 도화 115.5mm이다. 전남 전역에서 15일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4시간 동안 낙뢰가 3,576회 관측되었다. 2023년 7월 폭우 당시에 전남에서는 4,916회 낙뢰가 떨어졌던 만큼 엄청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7]
-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었다.
7월 17일[편집 | 원본 편집]
- 경기 북부에서 최대 시간당 100mm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폭우 때문에 북부간선도로가 순식간에 침수되었다. 인명 피해는 없다.[8] 구리시 왕숙천도 수위 상승으로 하상도로가 통제되었다.
-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수락지하차도~성수JC구간이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9시 7분부터 통제되었다.
- 청계천도 범람되었다.
- 서울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성북구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 충북 지역 옥천 보청천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려 실종되었고 19일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9]
- 강원 지역에서는 최대 1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2024년 처음으로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의 수문을 개방했다.
7월 18일[편집 | 원본 편집]
- 오전 6시, 서해 남부에서 동해 북부까지 정체전선이 위치하면서 충남 북부부터 수도권, 영서 북부까지 시간당 20~60mm의 비가 내렸다.[10]
- 충남 서북부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하천도 넘쳐서 침수되었다. 이 중 당진시는 시내가 침수되었다. 해안 지역에서는 만조가 겹치면서 빗물이 역류했다.[11]
- 경기도 오산 오산천과 평택 통복천에서 홍수 특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하천 수위는 4.96m까지 올랐다.
- 경기도 파주는 17~18일 이틀간 강수량이 600mm로 일년 동안 내릴 비의 절반이 내렸다고 한다.
- 19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서 많은 곳은 150mm이상,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많은 곳은 120mm이상, 호남권에서 많은 곳은 150mm이다.[10]
- 강원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었고 춘천댐은 초당 1,500톤, 의암댐은 초당 1,800톤을 방류했다.[12]
- 환경부는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을 남측에 통보하지 않고 방류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했다. 판문점은 600mm가 넘는 비가 왔었고 개성시도 400mm가 넘는 비가 왔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가동되었고 위기 경보는 경계로 상향되었다.
7월 19일[편집 | 원본 편집]
-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었다.
7월 20일[편집 | 원본 편집]
- 오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역에서는 70mm가 내리다가 오후가 지나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광주에서는 9시 4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풍영정천 수위가 10분만에 60cm 이상 급격히 올라가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 불과 3시간 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구름대가 매우 좁으면서 강력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13] 20일 오전 호남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전북 김제 95mm, 전남 곡성 94mm, 광주 광산 68mm, 전주 30.6mm, 충남 서천 23mm. 시간당 강수량도 다음과 같다. 전남 곡성 77mm, 전북 김제 75mm, 광주 광산구 64.5mm.
- 오후에는 대부분 장맛비가 그쳤지만 밤중에 다시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 집중 호우가 내릴 예정이다.
- 태평양에서 오후 3시 필리핀 근처 해상에서 태풍 3호 개미가 발생하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정체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해 더 많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고 했고 정체전선을 밀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14]
7월 21일[편집 | 원본 편집]
- 정체 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북한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
7월 22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23일[편집 | 원본 편집]
- 강원도 철원에선 시간당 74mm로 총 1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 강원도 일부 지역(횡성, 평창 등)에서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 강원도 춘천에서는 1,400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나타났다.
- 강원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춘천댐과 의암댐을 초당 800톤으로 방류하고 있었다.
- 수도권의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포천 66.0mm, 파주 55.5mm, 동두천 47.0mm, 여주 40.5mm, 양평 32mm, 광주 30.5mm, 이천·성남 25mm, 용인 21mm, 수원 20mm, 서울 30mm 등을 기록했다.
7월 24일[편집 | 원본 편집]
7월 25일[편집 | 원본 편집]
- 태풍 개미가 대만에 상륙하고 최대 2,200mm의 폭우가 내려 오후 3시 기준 3명이 죽고 3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풍의 풍속은 227km이다.
- 오후 8시 경 태풍 개미는 중국 푸젠성에 상륙했다.
7월 26일[편집 | 원본 편집]
- 중국 푸젠성에서는 태풍 때문에 62만명의 이재민과 2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의 사망자는 5명이 되었다.
7월 27일[편집 | 원본 편집]
- 태풍 개미는 오후 3시 경에 열대저압부가 되면서 소멸했다.
- 7월 30일 기상청에서 전국 장마가 사실상 끝났다고 발표되었다.
피해[편집 | 원본 편집]
- 7월 23일까지 침수 피해 차량: 3,549대, 추정 손해액: 319억 7,400만원[15]
경기권[편집 | 원본 편집]
-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555호 최고령 오리나무가 뽑히면서 복원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강원권[편집 | 원본 편집]
충청권[편집 | 원본 편집]
- 대전
- 서구 유등교 파손: 7월 10일 대전에서도 143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유등천 수위가 유등교 바로 아래까지 차는 바람에 유등교의 교각을 지탱하던 지반이 침하하면서 구조적으로 파손되었다. 증축한 부분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전체적으로 뒤틀렸다. 유등교는 1970년 12월에 완공되었는데 최근에 지어진 교량과는 달리 지반 아래로 말뚝이 없는 구조라 트램 열차의 무게를 지탱할 수 없어 유등교를 개조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있었는데 트램 건설에 변수가 생겼다. 대전시는 유등교를 재건축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는 것으로 밝혔다. 유등교는 통행량이 많은 축에 속하는 계백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재개통까지 트램 완공을 고려하면 3년 이상이 걸려 교통 정체가 심화될 우려가 생겼다. 대전시는 이에 장마가 끝난 후 가교를 설치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개의 버스 노선도 당분간 우회해서 운행될 예정이다.[16] 20개 정도의 시내버스가 우회하면서 노선 선형이 심하게 굴곡이 생겼다. 가교가 설치될 때까지 당분간 버스 이용과 교통 정체가 심화될 수 있다.
- 유성구 갑천대교 파손: 구조적 파손까지는 아니지만 통신선 pvc관, 하단 철판 등이 쓸려내려오는 나무 등에 걸려 뜯겨졌다.
- 서구 용촌동의 농촌이 7월 10일 쯤에 침수되면서 주민 36명이 고립되고 재산 피해가 나타났다. 인기 유튜버 보겸이 수해를 입은 용촌동 주민들에게 냉장고를 비롯한 백색 가전들과 비상식량 등 약 1억원을 지원했다.[17]
- 유성구 도안동의 갑천친수구역에 세워진 아파트가 침수되는 피해가 나타났다.[18]
- 당진: 송산면 상거리에 있는 수령이 100년이 넘는 상수리 나무가 쓰러졌다. 복구는 불가능하다.[19]
- 대청호에 1만 8천m3의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유입되었다. 수거 비용이 10억원, 수거 기간은 한 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작년 쓰레기의 양은 1만 7천m3이었다.
호남권[편집 | 원본 편집]
영남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여름의 과속… 5월 폭우는 예고편이다”, 《조선일보》, 2024년 5월 7일 작성.
- ↑ “200년에 한 번 내릴 폭우…1년치 비 10%가 1시간 동안 폭포처럼”, 《한겨레》, 2024년 7월 11일 작성.
- ↑ “‘극한 폭우’ 396㎜ 나흘간 퍼부어…서천·옥천 3명 사망”, 《한겨레》, 2024년 7월 10일 작성.
-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투데이》, 2024년 7월 11일 작성.
- ↑ “강경중 내일까지 휴교…폭우 끝났지만, 이틀째 물바다”, 《연합뉴스》, 2024년 7월 11일 작성.
- ↑ “호우 뒤 대청호 ‘쓰레기 몸살’…화물차 400대 분량”, 《KBS 뉴스》, 2024년 7월 12일 작성.
- ↑ “전남 서부→전남 동부→경남 서부, 비구름 따라 폭우피해 속출”, 《연합뉴스》, 2024년 7월 16일 작성.
- ↑ “경기북부 지역 집중호우 피해 속출…"200mm 더 온다" 예보”, 《SBS 뉴스》, 2024년 7월 17일 작성.
- ↑ “실종’ 옥천 50대 숨진 채 발견… 영동 70대 열흘 째 수색”, 《KBS 뉴스》, 2024년 7월 19일 작성.
- ↑ 10.0 10.1 “수도권 다시 호우경보…내일까지 180㎜ 더 온다”, 《한겨레》, 2024년 7월 18일 작성.
- ↑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 빗물 역류”, 《한겨레》, 2024년 7월 18일 작성.
- ↑ “춘천댐 초당 1500t·의암댐 초당 1800t 방류 중”, 《세계일보》, 2024년 7월 18일 작성.
- ↑ “'오전엔 폭우-오후엔 폭염' 종잡을 수 없는 날씨‥오늘밤 수도권 또 비”, 《MBC 뉴스》, 2024년 7월 20일 작성.
- ↑ “3호 태풍 '개미' 발생…"제주 먼바다 영향 가능성 있어"”, 《뉴스1》, 2024년 7월 20일 작성.
- ↑ “폭우로 침수차 3,500대 넘어…손해액 320억 육박”, 《연합뉴스》, 2024년 7월 23일 작성.
- ↑ 김지은. “침하된 유등교…대전시 "시내버스 우회·신호 변경" 대책 발표”, 《대전일보》, 2024년 7월 12일 작성. 2024년 7월 13일 확인.
- ↑ https://www.youtube.com/watch?v=J9NfLVm3e54
- ↑ “'홍수위험지도 경고했지만'..갑천친수구역 대책 시급”, 《TJB 대전》, 2024년 7월 11일 작성. 2024년 7월 28일 확인.
- ↑ 배현섭. “100년 넘은 송산면 상수리나무, 집중호우로 쓰러져”, 《당진신문》, 2024년 7월 27일 작성. 2024년 7월 28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