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2022년 대선에서 넘어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png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9일에 치뤄진 대한민국대통령 선거이다. 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자까지 투표할 수 있었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 정권 심판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제19대 대선, 제7회 지방선거, 제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기를 잡으면서 거대여당을 구축했으나, 코로나19 및 부동산, 청년층 문제를 원만하게 풀지 못하면서 여론의 반발에 부딫쳤다. 또한 박근혜가 탄핵되면서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인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이 모두 성추문과 관련되어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이했고, 김경수 또한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되어 유죄를 인정받아 수감되면서 도덕성에도 많은 흠결이 생기고 말았다.
  • 전초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같은 해 6월에 치뤄짐에 따라, 대선에서 승기를 잡으면 연이은 지방선거에 시너지를 가져갈 수 있다. 모수가 많은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승기를 잡으면 당선자에게 특별 당비를 걷을 수 있어 당 재정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선거 과정[편집 | 원본 편집]

각 정당별 경선과정[편집 | 원본 편집]

  •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에서 선거인단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대의원+권리당원+국민선거인단을 동등한 1표로 간주하여 경선을 운영했다. 국민선거인단이란, 본래 경선 선거권이 없는 일반당원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접수 후 선거권을 부여한 제도로 정치고관여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경선에는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가 진출했다. 이낙연과 정세균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선 이전에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친문 후계자로 꼽히는 이낙연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여겨졌으나, 경선 직전 재보궐선거 참패, 박근혜이명박에 대한 사면 건의[1][2], 경선 중 국회의원 사퇴 등 정치적인 후폭풍을 맞아 지지율이 2위로 주저앉으면서 이재명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김두관, 정세균은 경선 도중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하였다.
  • 국민의힘
    본경선에서 대의원 및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가중치를 부여하여 경선을 운영했다.
    본경선에는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 진출했다. 외부 영입인사인 윤석열과 내부 인사인 홍준표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가 앞섰으나, 당원 투표에서 윤석열이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윤석열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홍준표는 20~30대 젋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활발히 소통을 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했으나 당내 주류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윤석열의 조직력과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50~60대 이상 권리당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최종 등록 후보[편집 | 원본 편집]

기호 부여 원칙에 따라 원내정당-원외정당-무소속 순으로 부여하며, 원내 정당은 국회 의석 순으로, 원외 정당은 정당명 ㄱㄴㄷ 순으로, 무소속은 추첨으로 기호를 정한다.

원내정당 원외정당 · 무소속
기호 이름 정당 기호 이름 정당 기호 이름 정당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5 오준호 기본소득당 10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3]
2 윤석열 국민의힘 6 허경영 국가혁명당 11 조원진 우리공화당
3 심상정 정의당 7 이백윤 노동당 12 김재연 진보당
4 안철수 국민의당 8 옥은호 새누리당 13 이경희 통일한국당
9 김동연 새로운물결 14 김민찬 한류연합당
사퇴·유고 등
  • 4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선거전이 거세짐에 따라 일종의 캐스팅보드를 쥐고있는 중견후보로 보수 후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끊임없이 지속하였으며, 본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 잠시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는 듯 했으나, 윤석열 후보가 담판지음에 따라 사전투표 전날인 3월 3일 사퇴했다. 이를 두고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특히 재외국민 및 국외부재자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사퇴가 이뤄졌기에 이 투표에서 안철수에게 준 표는 그대로 무효표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어떤 유형이든 투표가 시작된 이후에는 후보자가 사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안철수 방지법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하였다.[4]
  • 9번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충청권 출신으로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나름대로 독자 노선을 펼쳤으나 인지도면에서 군소정당 후보로서 한계를 뛰어넘기 어려웠고, 본선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공동정부 기조에 찬성하고 지지를 선언하면서 단일화 후 사퇴하였다.[5] 안철수와 거의 동일한 시기(3월 2일)에 사퇴하였지만 상대적으로 안철수에 비해 지지율이나 인지도가 약한 군소정당 후보였고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력도 적었기에 비판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선거전 양상[편집 | 원본 편집]

  • 문재인 정부 출신 후보들
    20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 중 상당수가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사람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민주당의 이낙연, 정세균은 각각 문재인 정부 초대, 2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공통점이 있으며, 두 사람 모두 민주당의 당대표를 지냈던 경력이 있다. 정세균은 여기에 더해 국회의장도 역임했기에 행정부와 입법부의 고위직을 모두 거친 인물이다. 국민의힘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었으며, 최재형 역시 감사원장을 지냈다. 특히 최재형은 임기가 보장된 감사원장직을 중도에 사퇴하는 강수를 뒀다.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를 역임했었다.
  • 극단으로 치달은 갈등 양상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구도도 물론 남아있긴 하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이른바 이대남이라 불리는 20~30대 남성들과 여성들간의 성별 대립 구도, 40~50대 86세대와 60~70대 사이의 이념 대립 구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은 유세에서 이런 갈등 구조를 부추기는 발언을 자주 하였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역시 이런 기조의 선거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윤석열이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러한 갈등 구조는 출구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20~30대 남성층은 윤석열에게 높은 지지를 보여준 반면, 여성층은 이재명에게 높은 지지를 보여줬다. 40~50대가 이재명에게 지지를 보여줬고 60~70대는 윤석열에게 지지를 보였다. 또한 지역구도 역시 나타났는데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호남에서는 이재명에게 80% 이상 지지했으며, TK와 부울경 등 영남은 윤석열에게 70%대의 지지를 보였다.
  • 부족한 TV 토론
    코로나 19 시국에서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야외 유세보다는 TV 토론의 중요성이 높은 선거였으나 윤석열 후보측에서 TV 토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 2차레, 공식 선거운동 기간중 법정 토론 3차례를 포함하여 총 5회의 TV 토론만 진행되었다. 물론 TV 토론 내용면에서도 정책 대결 보다는 상대방의 허물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양상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높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 비호감 대선
    유력 양강 후보인 이재명과 윤석열 모두 가족이나 언행과 관련된 구설수가 많다보니 역대급으로 비호감 후보들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재명의 경우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형수 욕설, 음주운전 등에 더해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불거진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프레임에 시달려야했고, 윤석열 역시 아내 김건희의 주가 조작 의혹, 허위 논문 및 학위 문제, 장모의 요양병원 보조금 횡령이라던가 부동산 투기와 같은 리스크에 시달렸고 본인 역시 대장동과 관련되어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등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기에 대선 후보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격한 언사나 망언에 가까운 다수의 실언 등으로 구설수에 시달렸다. 이러한 비호감 요소가 많은 후보들이어서 그런지 같은 정당 내에서도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고 선거전 막바지에 이르러 민주당 지지층이 윤석열을 지지한다거나,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투표[편집 | 원본 편집]

  • 사전 투표 (3월 4일~5일 06시~18시)
    3월 5일에는 코로나19 감염자 및 격리자와 일반인의 혼합 투표가 시행되었는 데, 코로나19 격리자용 기표소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도상 한계로 별도의 투표함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하여, 기표지를 선거사무원에게 건네어 투표해야 하는 찝찝함으로 인해 부정선거론이 들끓었다. 어느 선거장에서는 신분증 확인 절차가 없어 두 번 투표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6], 사전투표 절차상 기계의 확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허위이거나, 타인을 사칭하여 투표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정선거라도 부정선거의 가능성이 낮은 본선 때 표를 받는다면 당선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었고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도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비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하며 사과하는 한편 부정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부정선거론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사전투표제도가 정착되어감에 따라 사전 투표일도 일종의 본투표일과 유사한 성격을 갖게 되었고,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민의 1/3이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했다. 일부 모수가 작은 지자체는 50%를 넘거나, 그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 본 투표 (3월 9일 06시~19시 30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십 만명대를 기록하고, 환자 관리를 수용격리 및 능동감시에서 자가격리 및 수동감시로 바꿈에 따라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투표 시간대를 설정했다. 이번 대선도 정규 시간대인 06시~18시에 더해 19시 30분까지 추가연장되었다.
투표율 (%) 사전투표(누적) 본 투표 최종 투표율
(19시 30분)
1일차 2일차 07시 09시 11시 13시[7] 15시 17시 18시
서울특별시 17.31 37.23 2.1 7.8 15.0 61.1 68.1 74.0 76.4 77.9
부산광역시 16.51 34.25 2.0 7.9 15.4 58.2 65.4 71.3 73.6 75.3
대구광역시 15.43 33.91 2.6 9.7 18.7 62.1 69.3 75.2 77.7 78.7
인천광역시 15.56 34.09 2.3 8.2 15.7 58.4 65.4 71.0 73.2 74.8
광주광역시 24.09 48.27 1.8 6.5 13.0 68.2 74.4 78.7 80.1 81.5
대전광역시 16.91 36.56 2.5 8.4 16.1 58.7 68.0 73.2 75.6 76.7
울산광역시 16.31 35.30 2.3 8.4 16.4 61.2 68.5 74.6 76.9 78.1
세종특별자치시 19.39 44.11 1.9 7.1 14.3 61.6 72.3 77.2 79.3 80.3
경기도 15.12 33.65 2.2 8.9 16.9 59.5 66.9 72.9 75.2 76.7
강원도 19.90 38.42 1.9 7.6 16.3 62.1 68.1 72.7 74.4 75.3
충청북도 17.61 36.16 2.2 8.2 16.7 60.7 66.2 71.4 73.6 74.8
충청남도 16.73 34.68 1.9 8.1 16.9 59.7 65.9 70.8 72.8 73.8
전라북도 25.54 48.63 1.7 6.4 13.8 69.0 74.2 78.1 79.7 80.6
전라남도 28.11 51.45 1.4 6.1 13.3 70.7 75.3 79.0 80.4 81.1
경상북도 20.99 41.02 2.0 7.7 16.3 65.2 71.1 75.6 77.3 78.0
경상남도 17.09 35.91 2.2 8.5 16.8 60.9 67.6 72.6 74.4 76.4
제주특별자치도 16.75 33.78 2.3 8.9 17.3 58.8 64.8 69.5 70.4 72.6
전국 17.57 36.93 2.1 8.1 16.0 61.3 68.1 73.6 75.7 77.1

선거 결과[편집 | 원본 편집]

지상파 3사 출구조사[편집 | 원본 편집]

직전 선거인 제21대 총선에서 40%의 투표가 사전투표를 통해 이뤄짐에 따라 출구조사가 틀어진 선거구가 많았는 데, 이번 선거 역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가뜩이나 여론조사가 박빙인 상황에서 출구조사조차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7.8%, 국민의힘 윤석열 48.4%, 정의당 심상정 2.5%로 예측되었다. 오차 범위가 ±0.8%인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오차 범위 이내로 초접전이 예고되었다.[8] 출구조사 보정에 사전투표 이후 진행한 전화면접조사가 포함되었는 데, 해당 조사에서는 사전투표에서 이재명이 윤석열을 5% 가량 따돌리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개표 결과[편집 | 원본 편집]

후보자 정당 득표수 %
윤석열 국민의힘 16,394,815 48.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16,147,738 47.83
 
심상정 정의당 803,358 2.37
 
허경영 국가혁명당 281,481 0.83
 
김재연 진보당 37,366 0.11
 
조원진 우리공화당 25,972 0.07
 
오준호 기본소득당 18,105 0.05
 
김민찬 한류연합당 17,305 0.05
 
이경희 통일한국당 11,708 0.03
 
이백윤 노동당 9,176 0.02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8,317 0.02
 
옥은호 새누리당 4,970 0.01
 
무효표 307,542
총 투표수 33,760,311 100
등록된 투표자수/투표율 44,197,692 77.1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결과는 국민의힘 윤석열(48.56%)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47.83%)으로 표차 24만 7077표차로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당시 언론에서 발언하던 2%~5% 차이라던지 더불어민주당에서 1.5% 차이 등등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고 약 0.7% 차이로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따라서 완전히 이겼다고 보기에는 표차가 얼마 나지 않는게 단점으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게 되었다. 또한 아직도 국회에는 민주당 의원이 대다수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힘 의원들이 다시 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행보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 또한 농후해졌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의 열렬한 지지층인 40, 50대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또 여성의당과 진보당 등 페미니즘 정당이 득세하지 못하면서 여성 표가 민주당으로 몰리는 기회도 있었다. 물론 이들 중 일부는 후보였던 심상정에게 넘어가기도 했다. 그에 반해 국민의힘의 여가부 폐지를 시작으로 각종 불평등 정책을 타파하는 움직임에 반응한 20, 30대 남성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면서 지난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투표보다는 그 세가 작았으나 여전히 뚜렷하게 보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수의 콘크리트층인 60, 70대 지지세는 꺾이지 않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남성들의 표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쪽에서는 5:4 정도로 윤석열에게 투표한 인원이 더 적었다. 이는 20대가 페미니즘 이슈나 불평등에 집중하는 반에 30대에서는 그 문제도 문제지만 앞으로 30년을 살아가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 세대로 삶과 관련한 정책에 눈이 더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 한편으로는 윤석열이 초반에 페미니즘을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9] 이준석과 트러블이 생겼으며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윤석열이 뒷통수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어차피 젠더 이슈라는 것이 한 성별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 다른 성별이 반대를 하고 빠져나가는 약점을 가진 만큼 두 성별을 모두 공략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다. 오히려 지난번 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이미지 악화로 인해 20대 남성들이 62.2%나 문재인을 지지했는데 이들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10] 하지만 이번 20대에서는 58% 정도인데다 이재명을 택한 투표자도 있어서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지역별 득표율[편집 | 원본 편집]

  • 수도권
    서울에서는 45:50으로 윤석열이 높았고 인천에서는 48:47로 박빙의 승부였다.
    경기도에서는 50:45로 이재명이 우세했는데 30,40 세대가 신도시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마당이다 보니 이재명이 힘을 받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게 맞다면 후에 있을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 충청권
    충청도에서는 45:49로 윤석열이 앞섰지만 세종특별자치시만큼은 이재명이 51%로 윤석열 44%에 비해 7%나 더 받아냈다. 충청도가 당색이 크지 않은 중도지역으로 알려진 만큼 캐스팅보트로 항상 거론되는 지역이었는데 이번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여기에 충청도에서 높은 지지율을 가져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징크스 역시 깨지지 않고 유지했다.
    대전에서는 한 정당으로 몰표가 돌아가게 되었는데[11] 모두 국민의힘으로 표가 돌아갔다. 그나마 대덕구가 약 1천표차로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빼면 모두 3천표 이상 차이가 난다.
  • 호남권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곳이지만,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10배 가량의 득표율을 보여주었으며, 과거 대선과 다르게 15% 이상의 지지도를 얻은 곳이 여럿 있다. 전남과 전북 역시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곳이여서 전남만 빼서 봐도 '100만표 가량 vs 14만표 가량'의 싸움이었다.
  • 영남권
    대구, 경북, 경남에서는 보수가 강세인 지역이다보니 대구에서만 '34만표 가량 vs 119만표 가량'의 싸움으로 윤석열이 많은 득표를 했다. 하지만 호남에서 이재명이 극적으로 득표를 한 것에 비하면 퍼센트로 따지면 75%로 이재명이 전남에서 109만표로 86%를 달성한 것에 비하면 낮은 느낌은 있었다.
    부산과 울산 역시 보수가 강세였던 곳이었지만 울산에서는 북구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머지 지역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으나 북구는 100표에 못미치는 표차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론 '29만표 vs 39만표'의 약 10만표차 싸움이었지만 압도적으로 보수를 지지한다고 말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감이 있고 할 수 있다.
  • 제주도
    52%가 이재명을 42%가 윤석열을 지지했는데,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문재인을 앞선 표보다 이번에 이재명이 윤석열을 훨씬 더 앞섰던 곳이다. 아무래도 원희룡이 재직할 때 실책을 했고, 제주도의 민주당세가 꾸준히 강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청와대[편집 | 원본 편집]

비록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0.7%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되어 보수 후보에게 대권을 넘겨주는 입장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표가 완료된 3월 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자와 통화를 나눈 자리에서 국민 통합을 주문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자는 많이 가르쳐달라며 화답했다. 이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달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받았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기로 의견을 모았다.[12]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기자회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이후 매세지를 읽던 도중 감정을 못이기고 눈물을 보이며 기자회견이 잠시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13]

더불어민주당[편집 | 원본 편집]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름 접전을 벌였으나 0.7%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면서 집권 여당에서 야당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3월 10일 새벽 4시경 민주당 당사로 이동하여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함과 동시에 모든 패배의 원인은 후보 자신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결과에 승복하였다. 당일 오후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결과에 승복하며 모든 패배의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14]

선대위 해단식 이후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였으며,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상임고문에 추대하였다. 당분간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비하여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3월 25일 전에 치러 신속하게 당내 분위기를 수습할 것으로 보인다.[15][16] 이낙연은 도미하여 당분간 가만히 지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편집 | 원본 편집]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권교체를 실현하였다. 다만 본 투표 직전 여론조사나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들이 많게는 10% 수준으로 압승을 거두리라는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불과 0.7%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앞길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172석으로 국민의힘 110석을 압도하는 거대 야당이 되면서 여소야대 정국에 직면하게 되었다.

또한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에도 일정 부분 타격이 있었는데 특히 이준석 대표의 선거전략이었던 이대남 공략의 역효과로서 여성 지지율이 민주당 쪽으로 쏠렸고,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야권 단일화 제의에 부정적인 스탠스[17]를 취하면서 잡음이 크게 발생했고 뒤늦게나마 단일화가 성사되었지만 결과론적으로 늦은 단일화로 인해 압승이 아닌 신승을 거두게 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당내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윤석열 당선자 역시 승리의 기쁨을 나누면서도 여소야대 정국,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자신과 불과 0.7% 차이밖에 나지 않아 국정 운영이 험난하다는 점을 의식하여 선거 유세장에서 보여줬던 과격한 언사는 자제하면서 국민통합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는 3월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신속하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려 대통령 취임 준비 및 내각 구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나마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안 후보의 사퇴 및 단일화가 윤석열의 당선에 기여한 점을 감안하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18] 반면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며 선거기간 내내 여러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에 대한 우려와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단일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하여 윤핵관 핵심 인사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을 인수위 비서실장에 내정하면서 보수 지지자들 내부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19]

윤석열 당선자의 부인이자 영부인이 되는 김건희 여사는 당선 이후에도 자신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과 비판적인 여론을 감안하여 정면에 나서지 않고 당분간은 조용한 내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20]

정의당[편집 | 원본 편집]

심상정 후보가 생각보다 저조한 2.37%의 득표율에 머물면서 정의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당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양강 후보들과 다르게 워낙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자 개표율 50% 정도를 넘긴 시점에서 심상정 후보가 당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선거 결과를 받아들였다.[21] 워낙 저조한 득표율로 선거비용 보전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나, 지지자들이 후원금 12억원을 모아주면서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22]

또한 보수진영이 뒤늦게나마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선거 승리를 이끌어낸 점과 다르게 정의당은 완주의사를 피력하면서 진보당의 김재연과 노동당의 이백윤 등의 진보진영의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민주당계 정당의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에게 불과 0.7% 차이로 낙선한 원인으로 정의당이 진보진영 표를 분산시켰다는 점에 분노한 여권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과 비난도 불거졌다.[23] 결과적으로 정의당이 득표한 80만표가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의 격차인 24만표를 월등하게 상회하는 수치였다는 점에서 진보진영의 단일화를 무산시킨 정의당을 향해 여권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 그러나, 심상정을 지지하지만 윤석열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지를 하던 비판적 지지자들도 많았으며 심상정의 표는 이재명에게 맏겨 놓은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친문 지지층 내부에서의 반이재명 친윤석열 성향으로의 이탈을 막지 못한 것은 민주당 내부의 실책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선거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최고 투표율, 최고 득표수를 기록하며 거대 보수 양당 진영 모두 영혼의 한 타를 날린 선거를 치룬 탓에 수습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나름 중도층에 어필하는 전략이었으나 시기적으로 경선을 앞두고 무리수를 뒀다. 당내 비판은 물론이고 보수쪽에서도 선거용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어 자충수를 뒀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이낙연이 적절치 못한 사면 건의에 대한 사과를 하였다.
  2. 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 거론 사과…촛불정신 못 헤아려", 연합뉴스, 2021년 5월 16일
  3. 舊 충청의 미래당
  4. "안철수 방지법 만들어달라" 단일화에 "재외국민 모독" 청원 등장, JTBC, 2022년 3월 3일
  5. 손 잡은 이재명·김동연, 통합정부·정치교체 선언…단일화 수순, 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6. 투표 2번 했다는 이재명 지지자, "신분증 확인도 안하더라", 에프엔투데이, 2022.03.05.
  7. 사전투표, 부재자투표, 재외투표 합산
  8. 이재명 47.8% VS 윤석열 48.4%‥오차범위 내 초접전, MBC, 2022.03.09.
  9. 이 시점에서 과거 오세훈과 박형준에게 투표를 한 젊은세대가 "이재명을 찍고 다 같이 죽자"고 하는 바람에 윤석열의 이미지가 많이 깎였다.
  10. 과거 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이미지를 계속 말아먹자 이에 화가 난 2030이 문재인으로 투표를 62.2%나 한 것이다. 또한 윤석열이 여가부 폐지를 공언하기 전 여성을 위한 정책을 위해 페미니즘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가 그 반발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과 안철수로 표가 빠진 것도 그런 맥락이다.
  11. 보수의 세가 있는 중구나 동구를 빼고 보통 진보쪽에 표가 조금이라도 더 돌아가는 편이다.
  12.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 전달받는 윤석열 당선인, 연합뉴스, 2022년 3월 10일
  13. ‘국민 통합’ 당부한 문 대통령… 눈물 흘린 청와대 대변인, 이데일리, 2022년 3월 10일
  14. 눈물의 해단식…李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내가 부족해서 패배", 연합뉴스, 2022년 3월 10일
  15.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윤호중 비대위원장 체제로, KBS, 2022년 3월 10일
  16. 일각에서는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이재명 후보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선출시켜 이재명 중심의 민주당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역대 대선에서 참패한 유력 후보들은 대부분 일정 기간 칩거하면서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이재명 후보 역시 일정 기간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둘 가능성도 남아있다.
  17. 안철수 후보를 의도적으로 비하하거나 심지어는 조롱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18.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9.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 지명…인수위원장은 安 고심, 연합뉴스, 2022년 3월 10일
  20. 김건희 여사 "당선인 소명 충실한 수행에 미력하게나마 조력", 연합뉴스, 2022년 3월 10일
  21. 심상정 "이미 각오했다, 저조한 성적 겸허히 수용", SBS. 2022년 3월 10일
  22. 심상정 "밤새 들어온 후원금 12억, 백의종군하며 갚겠다", 부산일보, 2022년 3월 10일
  23. 친여 누리꾼, '80만표' 심상정에 비난 화살…"尹 탄생 1등 공신", 뉴시스, 2022년 3월 10일
헌정체제 제1공화국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제4공화국
대선
(년도)
제1대
(1948)
제2대
(1952)
제3대
(1956)
3·15(1960)
제4대(1960)
제5대
(1963)
제6대
(1976)
제7대
(1971)
제8대
(1972)
제9대
(1978)
제10대
(1979)
당선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헌정체제 제4공화국 제5공화국 제6공화국
대선
(년도)
제11대
(1980)
제12대
(1981)
제13대
(1987)
제14대
(1992)
제15대
(1997)
제16대
(2002)
제17대
(2007)
제18대
(2012)
제19대
(2017)
제20대
(2022)
당선자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취소선은 무효 선거, 탄핵, 기울임체는 간접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