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Games of the XXXI Olympiad
2016 Summer Olympic.png
대회 정보
종목 28개 종목, 306개 세부 종목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정 2016년 8월 5일 ~ 2016년 8월 21일
참가 207 국가, 11,238 선수
이전대회 2012 런던 (여름)
2014 소치 (겨울)
이후대회 2020 도쿄 (여름)
2018 평창 (겨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영어: 2016 Summer Olympics, Games of the XXXI Olympiad, 포르투갈어: Jogos Olímpicos de Verão de 2016) 또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2016년 8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제31회 하계 올림픽이다. 올림픽 역사상 남아메리카에서 개최된 첫 번째 올림픽이다.[1] 브라질에서는 2014년 FIFA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되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브라질 의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정지가 된 상태로 열리게 되어, 근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없는[2] 상태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되었다. 올림픽 사상 첫 난민으로 구성된 팀이 등장했다. 남수단 출신 5명, 시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각각 2명, 에티오피아 출신 1명이 소속돼 있다.[3]

개최지 선정[편집 | 원본 편집]

2007년 9월 13일 올림픽 유치 신청이 마감되었다. 유치를 희망하는 7개의 도시들은 2008년 1월 14일까지 IOC에 질의서를 제출하였고, IOC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4곳의 개최 후보지를 선정하였는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미국의 시카고, 일본의 도쿄, 스페인의 마드리드였다. 유치 희망을 표시했던 카타르도하, 체코프라하, 아제르바이잔바쿠는 탈락했다.

개최지 투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09년 10월 2일에 진행되었다. 1차 투표에서 미국시카고가 탈락하고 2차 투표에서 일본도쿄가 탈락했으며, 최종 투표에서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스페인마드리드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Tonight, I have the honor to announce that The Games of The 31st Olympiad are awarded to the city of 'Rio de Janeiro.'

(오늘밤 저는 제31회 올림픽 개최지를 '리우데자네이루'로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자크 로게, 제121차 IOC총회
121차 총회
IOC
덴마크 코펜하겐벨라 센터, 2009년 10월 2일
후보 도시 국가 1차 투표 2차 투표 3차 투표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26 46 66
마드리드 스페인 28 29 32
도쿄 일본 22 20 -
시카고 미국 18 - -

유치 희망 도시[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예전에 올림픽 개최를 희망했던 도시들이다.

경기장과 시설[편집 | 원본 편집]

리우데자네이루바하 다 치주카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가 열릴 많은 경기장이 자리잡고 있다. 나머지 경기는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디오도로 군사 클럽에 있는 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촌은 바하 다 치주카에 위치한다.

경기 종목[편집 | 원본 편집]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38개 분야의 총 28개 경기 종목, 306개의 세부 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09년 10월 9일, 골프와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4]

이번 대회에 추가될 2종목으로 2005년에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 소프트볼 2종목과 가라데, 스쿼시, 골프, 롤러 스케이팅, 럭비 등 총 7종목이 새로이 정식 종목에 포함되기를 희망했다. 2009년 8월, 집행위원들은 7인제 럭비(7명이 하는 럭비)를 잠정 승인했고, 이에 따라 야구, 롤러 스케이팅, 스쿼시는 검토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나머지 3종목(골프, 가라데, 소프트볼) 중에서는 골프가 승인되었다.

마스코트[편집 | 원본 편집]

비니시우스(Vinicius)는 노란색 동물로 올림픽의 마스코트이다.

올림픽 진행사항[편집 | 원본 편집]

참가국[편집 | 원본 편집]

총 206개국 10,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5]

이번 대회에는 코소보남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또한 난민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올림픽기를 들고 출전한다.[6]

쿠웨이트는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IOC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난민팀처럼 올림픽기를 들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7]

메달 집계[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최종 집계된 1위부터 10위까지의 메달 순위이다.

순위 국가 합계
1 미국 미국 46 37 38 121
2 영국 영국 27 23 17 67
3 중국 중국 26 18 26 70
4 러시아 러시아 19 18 19 56
5 독일 독일 17 10 15 42
6 일본 일본 12 8 21 41
7 프랑스 프랑스 10 18 14 42
8 대한민국 대한민국 9 3 9 21
9 이탈리아 이탈리아 8 12 8 28
10 호주 호주 8 11 10 29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이미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안 좋은 일이 속출하고 있었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역대 가장 무질서한 올림픽이라고 혹평을 가했다.[8]

사건 사고[편집 | 원본 편집]

브라질은 20세기 말 부터 치안이 안 좋은 곳이 많았으며, 특히 예전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도심 내 빈민촌인 파벨라는 거의 반군에게 점령당했다고 봐도 좋은 수준이며, 이런 막장 갱단에 대항해 세계최고의 경찰 특수부대 중 하나인 BOPE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런 안 좋은 치안상황에 하필 대회 개최 전 지카바이러스가 터지고, 전임 대통령 룰라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현 대통령인 호세프 지우마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게 되는 등 정치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9] 2010년 남아공 FIFA 월드컵과 함께 가서는 안될 곳으로 외신들에게 찍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대회 자체는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끝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10]

도난[편집 | 원본 편집]

  • 8월 3일. 덴마크 국가대표팀 단장은 외신들에게 자신들의 숙소에서 휴대전화와 아이패드 등을 수시로 도난당했다고 전했다.[11]
  • 8월 6일 호주 기자가 고가의[12] 카메라 장비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최소 2인조였으며, 여성이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기자가 자리를 비운사이, 공범이 기자의 자리에 있던 장비를 훔쳤다고 한다.[13]
  • 호주선수단
    • 대회가 열리기 두달 전인 6월, 호주에서 열릴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현지훈련을 온 호주의 여성 장애인 요트 선수는 강도를 만나 수중의 돈을 전부 뺏겼다.
    • 7월 30일, 호주 선수단 숙소에서 작은 화재가 일어나 선수들이 대피한 사이, 선수들이 쓰던 노트북과 셔츠를 도난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 8월 7일(한국시간). 호주의 조정 선수단 코치 두 명이 이파네마 호텔[14] 주변에서 조깅하던 중 칼을 든 강도들을 만나 지갑, 휴대폰, 입고 있던 상의를 강탈당했다. [15]

부실한 시설[편집 | 원본 편집]

  • 발생시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유도 대표팀은 연습장의 조명이 갑자기 나가는 바람에 두 시간 동안 어둠속에서 훈련을 해야 했다.
  •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한국과의 첫 경기가 있는 날까지 선수촌 인근 고급 호텔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 요트 경기장인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는 바다로 나가는 출입구인 메인 램프가 강한 바람에 맥없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선수촌[편집 | 원본 편집]

리우 데 자네이루에 마련된 선수촌은 31개 동 3천604개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져 있다.[16]

  • 문제는 이 선수촌이 대회 개막 일주일 전까지 아직 마감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던 것. 선수촌에 들어간 각국 선수단은 가스 누출, 단수(斷水)문제 등으로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 호주 선수단은 아예 입촌을 한 동안 거부했으며, 한국 선수단은 호주 선수단이 입주를 거부한 그 건물에 배정되어 논란이 일었다. 스웨덴 선수단이 머물게 된 건물은 온수가 안나오고 변기의 물이 내려가지 않는 골치아픈 문제를 안고 있다. 심지어 주최국 브라질 선수단조차 누수문제로 다른 건물로 옮기는 등(...), 브라질 정부의 올림픽 준비는 속된 말로 개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력 범죄[편집 | 원본 편집]

  • 경기가 열리기 1~2 주전인 7월 31일(현지시간), 경륜장으로 채택된 바하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23세의 여성 소방관이 43세 경비원에게 강간당하는 막장상황이 벌어졌다.
  • 16년 7월 31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는 폭발음이 들리는 일이 발생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도핑 테스트는 원칙적으로 개최국의 대학이나 연구소 중 1곳을 정하여 그 곳에서 실시하나, 이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 자국 연구소가 자국 축구 대표선수 데쿠에 대한 도핑테스트 오판 사고로 인해 권한을 박탈당하여 스위스로잔에서 실시된다. 이는 2014년 FIFA 월드컵도 동일하였다.
  • 2016년 5월 12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으로써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근현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공석(직무대행자 포함)인 상태의 올림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 대한민국평창에서 열릴 예정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올림픽 기간 중에 정상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 브라질에서 일어난 지카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인해 골프, 테니스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던 몇몇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했다. 또한 요트 경기 장소로 선정된 구아나바라 만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리우 올림픽 개막식] 사상 최다 205개국 참가…"남미 첫 올림픽"", http://news.mk.co.kr/newsRead.php?no=560720&year=2016, 매일경제 , 2016년 8월 6일자
  2. 브라질에서는 대통령이 공석 상태이면 부통령이 직무대행 역할을 하지만, 정식 국가원수는 공석이다.
  3. "[리우올림픽 개막식] 난민팀, 206번째로 입장…올림픽 사상 첫 등장", http://star.mbn.co.kr/view.php?no=560714&year=2016&refer=portal, "매일경제" , 2016년 8월 6일자
  4. 골프·럭비, 100여년만에 올림픽 종목 채택 《서울경제》 박인영 기자, 2009년 10월 9일
  5. 리우 올림픽 개막…한국 52번째, 북한 156번째 입장
  6. 기적의 난민팀, 국기 대신 '오륜기' 달고 뛴다
  7. 올림픽 '개인자격' 출전 쿠웨이트 선수들, 올림픽기 따라 입장
  8. 한국일보. NYT “역대 가장 무질서한 올림픽”혹평. 16년 8월 1일.
  9. 경제 문제는 이미 2014년 FIFA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터졌다.
  10. koman@yna.co.kr. “<올림픽> 17일간의 열전 종료…남미 첫 올림픽 내일 폐막”, 2016년 8월 21일 작성.
  11. 조희찬 기자. “덴마크 선수들, 휴대전화·아이패드 등 도난당해”, 2016년 8월 4일 작성.
  12. 무려 4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13. 강내리 기자. “호주 기자, 리우에서 4천만 원 상당 카메라 도난당해”, 2016년 8월 6일 작성.
  14. 호주 선수단 중 요트, 트라이애슬론, 비치발리볼, 조정 선수단은 선수촌이 아닌 이파네마 지역 호텔에 거주하고 있다.
  15. 김기중 기자. “호주는 리우와 악연?…조정 코치 2명, 강도 당해”, 2016년 8월 7일 작성.
  16. 연합뉴스. 리우올림픽 선수촌 건물 절반이 마무리 공사 필요 16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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