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3월 18일(현지시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박물관과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사건의 시작[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3월 18일 낮 12시쯤.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중심가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4~5명 가량의 남성들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들은 곧 인근 박물관으로 이동해 그곳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들과 경비원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이들이 박물관에 난입했던 즈음 박물관 안에는 100명 가량의 관광객이 있었다고 한다. 범인들이 박물관에 진입하면서 청소부와 경비원 등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어 군 진압대와 테러범과의 교전으로 테러범들은 2명의 사망자를 남기고 도망쳤다.
결과[편집 | 원본 편집]
- 테러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되었고 도망친 나머지 일당도 다음날 잡혔다고 한다.
- 민간인 희생자는 총 74명으로, 24명은 사망, 50명은 부상자들이다. 당초 튀니지 언론에서는 사망자가 8명이라고 했지만, 튀니지 진압부대가 박물관에서 4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이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보도했다.
- 민간인 사망자 중 17명은 외국인 관광객이었고 그 중 3명은 일본인이라고 한다.
- 관광객 대부분은 박물관과 국회의사당 지하통로를 통해 탈출했다고 한다.
배후[편집 | 원본 편집]
사건 일주일 뒤, 튀니지 내무부는 알카에다 소행이라 밝히고 이번 테러에 관련된 용의자 2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인물들은 모두 튀니지인들이며 그 외 이들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4명을 쫓고 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범인들 중 마헤르 벤 모울디 카이디는 박물관 테러범 2명에게 무기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사건의 용의자는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오크바 이븐 나파'이며 조직의 지도자 로크마니 아부 사크히르[1]가 이번공격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3월 20일, 튀니지 국가안보국 국장은 박물관 테러당시 현장 사살된 2명의 이름은 '야신 아비디'와 '하템 카츠나위'로 14년 12월 리비아로 넘어가 군사훈련을 받고 돌아온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테러범들이 박물관에 들이닥친 시간은 하필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시간이었고 그 때문에 사망자가 많았다고 한다.
- 범인들은 당초 국회의사당을 노렸으나, 경비가 삼엄하여 곧바로 박물관으로 타겟을 바꿨다고 한다.
- 다에쉬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튀니지 내무부는 부정했다. 일부 언론들도 다에쉬를 배후로 내세웠는데, IS 리비아 총책인 아흐메드 알 루이시가 동년 3월 14일 튀니지 마수라타에서 사살된 사건을 계기로 다에쉬가 보복을 선언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