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서쪽 80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 에베레스트 산에도 지진으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해 수십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이 고립되었었다. 이 지진으로 약 8000여 명 이상의 사망자[1], 17000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4월 27일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부상자 3명이다.[2]
이 지진으로 1934년 대지진 때 무너졌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탑이 다시 붕괴되었다.
경과[편집 | 원본 편집]
4월 25일[편집 | 원본 편집]
“네팔 7.9 강진으로 4명 사망·수십명 매몰…사상자 크게 늘듯(종합 2보)”, 연합뉴스, 2015.04.25.
지진 발생
4월 26일[편집 | 원본 편집]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차례 이어졌다.[2]
4월 27일[편집 | 원본 편집]
네팔 재해당국은 대지진 사망자 3218명, 부상자 653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2]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1934년 지진 사망자 10,700명에 필적하게 된다.[2]
질병 확산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
4월 28일[편집 | 원본 편집]
네팔 정부와 군 당국은 "군과 정부만으로도 사태에 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구호팀의 구조작업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3]
4월 29일[편집 | 원본 편집]
- 네팔 정부가 카트만두 외곽의 피해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에게 특별 교통편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일으켰다. 네팔 당국은 군경을 출동시켜 신속하게 진압했다.[4]
- 사망자가 5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5월 11일[편집 | 원본 편집]
사망자가 8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5월 12일, 2차 강진 발생[편집 | 원본 편집]
“네팔서 규모 7.3 강진 또 발생…"최소 4명 사망" (종합 2보)”, 연합뉴스, 2015.05.12.
규모 7.3의 강진이 지난 지진 발생 17일 만인 5월 12일 오후 12시 35분(현지시각) 다시 발생하였다.
진앙지는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역으로 알려졌다.
5월 13일[편집 | 원본 편집]
2차 강진으로 인해 최소 사망 50명, 부상 1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집계되었다.
뒷이야기[편집 | 원본 편집]
네팔 지역은 역사적으로 지진 다발 지역이다. 1255년에는 "대지진으로 땅이 갈라져 국왕이 서거했다"는 기록이 있고, 1934년에는 규모 8.0, 1988년에도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근처에 에베레스트 산과 히말라야 산맥이 자리잡았다는 것은 그 지역이 지각변동이 활발하는 증거이다. 하지만 네팔 정부는 여태껏 지진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3]
지진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전 세계 지질학자들의 학술회의가 열렸다. 여기에서 전문가들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다음은 네팔일 것이며 규모는 약 8.0일 것이라고 예측했다.[3]
네팔 지진기술국립협회에서는 "네팔에서는 규모 8.0 가량 되는 지진이 75년 주기로 반복됐다"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었다.[3]
한편, 한국 개신교 구호단체 굿피플에 참여한 의사 한 명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네팔 국민의 공분을 샀다. 네팔은 국민의 80%가 힌두교를 믿는다.[5]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이웃 국가인 인도 공화국에서도 76명, 중국 티베트 25명, 방글라데시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 ↑ 2.0 2.1 2.2 2.3 2.4 네팔 대지진 사망자 3천200명 넘어…사흘째 구조 총력, 2015.04.27.
- ↑ 3.0 3.1 3.2 3.3 ‘네 팔자라고 생각해’ 말하는 듯한 네팔 정부, 시사iN, 2015.05.07.
- ↑ 구호에는 ‘허당’, 진압은 신속, 시사iN, 2015.05.07.
- ↑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굿피플의 입장 표명, 2015.05.13.
한국인이 네팔에서 개신교 전단 배포... 비난 확산, 한국일보, 201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