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게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9월 30일에 열린 와일드카드 1위 캔자스시티 로열스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게임 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 - 29년 만의 플레이오프 나들이[편집 | 원본 편집]

1985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29년 동안 월드시리즈는커녕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지 못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014년 제임스 실즈가 이끄는 선발진, 로렌조 케인이 이끄는 외야진의 강력한 수비, 그리고 헤레라-W.데이비스-홀랜드 삼대장이 이끄는 최고의 불펜진의 활약으로 29년 만에 와일드카드 1위를 거머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승부수를 꺼내든 머니볼[편집 | 원본 편집]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지구 1위 전투를 벌이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이자 머니볼로 유명한 빌리 빈 단장은 7월 4일 승부수를 꺼내든다. 팜 최고의 유망주인 에디슨 러셀과 외야 유망주 빌리 맥키니, 5선발급 투수 댄 스트렐리를 시카고 컵스로 넘기고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하멜를 데려 왔고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0일에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에 넘겨주고 존 레스터와 자니 곰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2014년 대권을 노리기 시작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6월 30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했던 승률은 이후 거짓말 같은 부진으로 인해 지구 1위를 LA 에인절스에 넘겨주고 와일드카드 1위마저 후반기 약진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게 넘겨주고 2위 자리마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위협받을 뻔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1경기차 와일드 카드 2위 자리를 확정 짓게 된다.

그리고 시즌 막판 꼬이긴 했지만 강력한 선발진으로 대권 도전을 시작 하려 했다.

9월 30일 카우프만 스타디움[편집 | 원본 편집]

와일드 카드 1위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에서 경기는 펼쳐졌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9년 만의 플레이오프 경기.

양팀의 선발 투수로는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빅 게임 제임스' 제임스 실즈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천적[1]인 존 레스터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승부 속에 승부수를 던진 캔자스시티[편집 | 원본 편집]

오클랜드는 제임스 실즈가 초반 부진한 틈을 틈타 모스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존 레스터 역시 제구 난조를 보이고 유격수 라우리의 어설픈 수비까지 겹치며 결국 버틀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버틀러의 주루 미스[2]로 동점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는데 이때 홈을 파고 들던 주자를 태그를 했던 지오반니 소토가 손가락 부상을 입어 어깨 부상 때문에 송구가 어려워 출장하지 않았던 데릭 노리스로 포수가 바뀌어는 상황이 발생했다. [3] 어쨌든 오클랜드가 1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흔들리는 제임스 실즈를 몰아세우지 못한 오클랜드는 결국 3회말 무스태커스, 케인, 호스머의 연속 안타로 2-3 역전을 허용한다.

6회 초 실즈가 샘 풀드에게 볼넷, 도널드슨에가 안타를 맞고 홈런 한 개와 호수비에 걸렸지만 잘 맞은타구 때려낸 모스의 타석이 되자 캔자스시티의 벤치는 승부수를 던지는데 바로 2014년 신인으로 선발로써 좋은 활약을 했지만 시즌 동안 불펜으로는 등판한 적이 거의 없는 요르다도 벤츄라를 구원 등판시키는데.

결과는 모스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레딕에게 안타와 라우리에게 폭투, 진루타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리자 캔자스시티는 불펜 3대장중 하나인 헤레라를 급히 구원등판시켜 스티븐 보그트를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우지만 노리스-소가드-크리슾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하며 6회에만 5실점으로 경기를 7-3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오클랜드의 미스, 따라잡는 캔자스시티[편집 | 원본 편집]

득점 지원을 받은 존 레스터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7회까지 실점없이 막아 내고 캔자스시티는 7회 헤레라, 8회 웨이드 데이비스를 차례로 등판시키며 무실점으로 끌고 오게 된다. 이윽고 8회말 오클랜드는 투구수 94개를 기록하던 존 레스터를 다시 한번 등판 시켰지만 존 레스터가 흔들리기 시작 선두타자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어께가 좋지 않은 데릭 노리스가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주자 2루에서 케인에게 적시안타를 맞게 되고 다음타자 호스머까지 볼넷으로 내주고 나서야 레스터를 그때서야 강판 시키게 된다. 좋은 불펜을 가지고 있음에도 흔들리는 선발투수를 늦게 내린 오클랜드의 판단 미스.

급하게 등판한 오클랜드의 셋업맨 그레거슨은 버틀러에게 적시타에, 폭투, 대주자 고어와 고든의 도루까지 허용하며 7-6 한점차 1사 2-3루로 쫓기게 되지만 살바도르 페레즈와 오마 인판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1점차 리드를 유지하게 된다.

9회초 캔자스시티는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올리는데 홀랜드는 고의사구 포함 볼넷을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로 접어들며 오클랜드는 마무리 두리틀을 등판 시키지만 캔자스시티는 대타 조쉬 윌링햄의 안타와 에스코바의 희생 번트 그리고 대주자로 바뀐 다이슨의 기가막힌 3루 도루로 1사 3루로 만들고 아오키 노리치카의 희생 플라이로 끝끝내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연장전[편집 | 원본 편집]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캔자스시티가 자랑하는 불펜 3인방은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선택한 카드는 2014년 드래프트로 갓 뽑은 유망주 피니건[4]을 등판시키는데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오클랜드 역시 10회 두리틀, 11회 댄 오테로가 안타-희생번트-진루타-아웃을 두번 잡아내면서 두 이닝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12회 초 피니건이 볼넷과 희생번트를 허용하고 내려갔고 캔자스시티는 마지막 남은 불펜투수인 프레이저를 등판 시키지만 폭투와 카야스포의 안타를 허용 하며 9-8로 오클랜드가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아 가는 듯했지만 12회말 1사에 호스머가 하필이면 크리스프의 몸상태가 안 좋아 수비가 좋지 않은 곰즈로 교체된 좌익수 방면으로 3루타를 치고 크리스찬 콜론의 타구가 내야 안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도루까지 시도했는데 도루를 할 것을 간파한 데릭 노리스가 피치 아웃까지 했지만 포구 실패로 도루 저지를 하지 못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 오클랜드는 불펜 투수를 모두 소비 결국 선발투수였던 해런을 등판 시켰지만 하루종일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액스맨 노릇을 했던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만다.

경기 총평 : 상대의 강점을 허용해버린 추격[편집 | 원본 편집]

캔자스시티의 최대 강점은 두자리수 도루 타자가 무려 다섯명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발만보고 콜업한 테런스 고어가 구성하고 있는 기동력을 앞세운 스몰볼이다. 하지만 이 스몰볼은 결국 한점 내지 두점 정도를 짜내기에 적합한 것이지 4점차 이상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강점은 아니다. [5] 그런데 오클랜드는 8회 투수교체가 늦어버리면서 캔자스시티의 한점 차의 추격을 허용해 버렸고 그 덕분에 9회 캔자스시티의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운 스몰볼이 발휘가 되면서 어려웠던 경기를 기어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반대로 오클랜드로써는 캔자스시티의 도루를 의식해 선발 출장 시킨 지오반니 소토의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 어께가 좋지 않은 데릭 노리스는 7회에만 도루 4개를 포함 캔자스시티에게 포스트시즌 한 경기 도루 타이인 7개의 도루를 허용했는데 2014년 도루 저지율이 44%에 달하는 지오반니 소토가 있었다면 캔자스시티의 타자들이 마음 놓고 뛰지는 못했을 공산이 크다. 또 11회 말 수비가 나쁘지 않은 크리슾이 빠지고 수비가 약한 자니 곰즈가 들어갔는데 하필 그 쪽으로 타구가 날아가 실책성 3루타를 내준 것도 아쉬운 대목.

결국 오클랜드는 우승을 위해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단판 승부인 이 경기에서 결국 선수 들의 부상부터 투수 교체 시점까지 여러모로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가 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각주

  1. 2014 시즌 3경기 3승 2.61을 포함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통산 13경기 9승 3패 1.84 기록
  2. 요스트 감독은 경기 중 인터뷰를 통해 주자 1-3루에서 딜레이드 스틸 사인을 냈는데 버틀러가 너무 일찍 뛰어버려 런다운에 걸려버렸다고 설명했다. 버틀러가 1루 코치의 지시를 듣고 당황하면서 뛴것을 보면 제대로 사인을 보거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 이후 이 별거 아닌거 같은 이 상황은 나비효과가 되는데...
  4. 즉 그해 6월에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선수고 마이너리그에서 13경기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 밖에 뛰지 않은 신인
  5. 4점차 이상을 뒤집을 수 있는 무기는 강력한 장타력인데 오히려 장타력은 캔자스시티의 약점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