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년차 징크스, 혹은 소포모어 징크스는 스포츠에서 신인 선수가 프로선수로 데뷔한 지 2년차에 접어들었을 때 첫 해보다 성적이 부진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인 때 주목을 받아서 열심히 하다가 2년차 때에 긴장이 풀려서 성적이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데뷔 해애 무리해서 2년차에 접어들었을 때 부상 후유증을 겪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2년차일 때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3년차 이상일 때 데뷔할 때 기록했던 우수한 스탯을 회복한 경우에 자주 언급된다. 이 경우는 2년차 때 평균 이하의 스탯을 기록해서 2년차 징크스가 두드러진다.

실체[편집 | 원본 편집]

표본이 워낙 많다보니 2년차에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도 많이 있으며, 단지 신인 때 데뷔한 선수들은 데뷔 시즌에 활약이 우수하면 주목을 많이 받다보니 2년차 때에 부진한 것이 잘 드러나는 현상일 뿐이다. 실제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연구한 결과 2년차 징크스가 통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1]

유명한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박진만 - 데뷔 첫 해인 1996년 평균타율 0.283에 장타율 4할로 유격수 유망주로 부각되었으나 데뷔 2년차인 1997년에 주전 유격수 최저타율인 0.185를 기록했다. 이후 1998년부터 타격지표가 평균적으로 향상되었다.

유사한 용어[편집 | 원본 편집]

스포츠가 아닌 영화 같은 다른 소재에서 첫 편에서 호평을 받다가 속편이 실적상이나 평론상으로 부진한 경우에도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부른다. 원작 넘어서지 못하는 속편을 가리키는 말로도 간혹 사용된다.

한편 원작과 그 후속작이 성공을 거두었지만 3번째 작품이 실패하는 경우에는 3의 저주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역시 N번째 작품이 실패하는 경우 N의 저주라는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1. 윤영필, 《2년차 징스크의 실체》, 한국스포츠심리학회지 2005년 vol.16, no.2, pp. 103-114 (12 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