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젠

할로젠(Halogen) 또는 할로겐은 주기율표의 17족에 위치한 원소들을 의미한다.

특성

이들 원소들은 맨 바깥의 최외각 전자 껍질에 7개의 전자가 차 있기 때문에 옥텟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1개의 전자를 어디에서든 뺏어와서 -1의 음이온이 되어야 안정화가 되기 때문에 반응성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대체로 전자를 털리는 쪽은 1족의 알칼리 금속이나 2족의 알칼리 토금속을 비롯한 각종 금속 원소들이 주 대상이며, 탄소와 같은 비금속 원소들도 그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자연계에는 대체로 금속염 상태로 존재한다. 순물질로 된 할로젠 원소일 경우 보통 이원자 분자 상태로 존재한다.

할로젠 원소의 반응성은 주기가 커질수록 떨어지는 편인데, 이는 원자 반지름이 커지면서 최외각 전자와 원자핵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전기 음성도가 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반응성은 주기 수가 가장 적은 플루오린이 가장 크며 그 아래로 내려갈수록 반응성 자체는 떨어진다. 또한 할로젠은 물에 녹으면 물의 수소 원자 하나를 이온화시키면서 산(酸)이 되는데, 산의 강도는 주기가 커질수록 강한 산이 된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수소 이온화도의 차이일 뿐, 강산과 약산 단위로 구분하면 플루오린 이외에는 죄다 강산이라고 보면 된다.

종류

• 플루오린
• 염소
• 브로민
• 아이오딘
• 아스타틴
• 테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