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 시절 지어진 신도시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당시 지어진 2기 신도시와 구분하여 1기 신도시라 부른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1기 신도시의 건설목적은 1980년대 후반 경제 호황기와 맞물려 발생한 서울 지역의 주택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이 당시 경제가 꽤 호황기였던 관계로 1기 신도시는 2010년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더라도 꽤 도시계획이 잘 되어 있는 축에 속하는 특성이 있으며, 각각의 용지를 용도별로 제대로 구분하여 건설하였으며[1], 베드타운과 어느 정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의 도시를 갖추었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1기 신도시들은 나름대로 내, 외부 교통망도 충실하게 갖춘 특성이 있다. 물론 교통망은 그 용량을 초과하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신도시 주민 모두에게 높은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2] 이는 이후의 신도시(특히 2기 신도시 이후 건설되는 신도시)들이 보여준 난개발 및 광역교통망 부족의 모습과는 월등히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신도시 건설의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실 수요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건설을 하다보니 2기 신도시 건설 당시 나타난 투기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덜한 측면이 있다. 물론 아예 없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덕분에 2010년대 부근에 들어선 신도시들 중 일부가 미분양이라는 공포스러운 단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비해서 1기 신도시들은 건설 당시 그런건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이었던 것은 덤.
노후화 및 재건축 추진[편집 | 원본 편집]
1기 신도시는 첫 준공으로부터 30여년이 지난 만큼 주요 택지지구 및 아파트 단지의 노후화와 이로 인한 주차공간의 협소, 천장의 마감재 이탈 및 석면, 곰팡이, 녹물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3]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2024년부터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추진과 선도사업 지구 선정에 나섰다.
2024년 11월 27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시범 사업 지구가 발표되었다.[4] 성남 분당은 샛별마을 동성 및 시범단지가, 고양 일산은 백송마을 1단지, 후곡마을 3단지가, 안양 평촌은 금호, 샘마을 아파트가, 부천 중동은 삼익, 대우, 동부 아파트 등이 포함되었다. 국토부는 임시적인 이주를 위한 주택단지는 짓지 않고, 대신 인근 유휴부지와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임시 이주를 위한 전월세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분당신도시
- 일산신도시
- 중동신도시
- 평촌신도시
- 산본신도시
각주
- ↑ 공원과 같은 녹지대의 비중이 이전의 신도시들에 비해서 꽤 높은 축에 속한다.
- ↑ 우회 도로망의 부족 및 분당선(선릉~오리 구간)의 급행열차 운행을 배제한 채 설계, 일산선의 선형 불량.
- ↑ 윤 대통령, 일산 최고령 단지 ‘백송 5단지’ 방문…“신속하게 재건축 지원”: 2024.01.10 KBS
-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3개 구역 3.6만호 선정: 2024.11.27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분당·일산·평촌 등 13개 구역 3만6천가구 먼저 재건축한다: 2024.11.2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