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리 뱌쿠렌

(ひじり) 白蓮(びゃくれん)
히지리 뱌쿠렌
Byakuren Hijiri
Th14.5Byakuren.png
동방심비록의 뱌쿠렌
이명 봉인된 대마법사 외 5개
종족 마법사
능력 마법을 쓰는 정도의 능력
직업 승려, 마법사
사는 곳 묘렌사
위험도 불명
인간 우호도 보통
주요 활동 장소 묘렌사 등
테마곡
테마곡 목록
테마곡 / 이명
테마곡
등장 작품 곡명
동방성련선
(6면 필드)
법계의 불
(法界の火)
동방성련선
(6면 테마))
감정의 마천루 ~ Cosmic Mind
(感情の摩天楼 ~Cosmic Mind)
동방심기루
(테마곡)
감정의 마천루 ~ Cosmic Mind
(感情の摩天楼 ~Cosmic Mind)
동방심비록
(테마곡)
감정의 마천루 ~ Cosmic Mind
(感情の摩天楼 ~Cosmic Mind)
이명
명칭 등장 작품
봉인된 대마법사
(封印された大魔法使い)
동방성련선
힘차게 나아가는 스님
(ガンガン行く僧侶)
더블 스포일러 ~ 동방문화첩
영장류를 초월한 아사리
(霊長類を越えた阿闍梨)
동방심기루
요괴 절의 마 주지
(妖怪寺の魔住職)
동방구문구수
극속! 라이더 승려
(極速!ライダー僧侶)
동방심비록
요괴절의 마스터 프리스트
(妖怪寺のマスタープリースト)
동방영나암

소개[편집 | 원본 편집]

히지리 뱌쿠렌은 성인(聖人)의 이름을 갖고 있는 환상향의 고승(高僧)직을 겸한 마법사이다. 뱌쿠렌은 남동생인 승려 묘렌(命蓮)의 사망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불로불사의 법(法)에 대해 연구했으며, 그 마법을 완성하여 스스로 마법사로 전향하게 되었다. 다만 불로불사의 마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요력(마력)을 필요로 했고, 그 계기로 요괴와 접하며 불계에 귀의시킨 요괴를 보호하던 과정에, 반요(反妖)파의 인간들에게 붙잡혀 마계의 구석인 법계에 동료들과 함께 봉인당했다.

지령전 사건(지저세계 재개발) 이후 마계가 환상향 방면으로 열리자 졸지에 그 부속인 법계도 해방되어 성련선(聖輦船)[1]의 봉인이 풀렸지만, 그럼에도 귀의자들과는 달리 히지리 본인은 쉽사리 깨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사나에[2]가 동료들에 의해 법계로 이끌려와 얼떨결에 히지리의 봉인을 완전히 풀어주어 해방된다. 그 후 돌아갈 방도가 없던 사나에를 무사히 모리야 신사까지 돌려보내주었고, 카나코와 스와코가 그 보답으로 성련선을 환상향의 어느 한 지점에 안착시켜 '묘렌사(命蓮寺)'라는 사찰로 용도를 바꾸어 지내게 된다. 허나 묘렌사가 안착한 그 자리가 하필이면 잠들어있던 이라 훗날의 또 다른 사건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지만...

본래 종족은 인간이지만,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와 마찬가지로 후천적인 마법사로 전형하였다. 그러나 기존 마법사들이 대개 신체적으로는 약했던 것에 비해, 백련은 신체강화 마법이 주특기라 오히려 인간보다 아득히 강하다. 백련은 이러한 자신을 스스로 초인(招人)이라 일컬었다. 한편 스펠카드 전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에어 두루마리' 라는 별명의 '마인경권'. 간단하게 말하지면 마도서이며 여러 기능이 있다. 괴기담의 그리모어 오브 앨리스가 연상되는 아이템이나, 알려진 기능은 일단 마인경권이 월등하다.

모티프 및 소재[편집 | 원본 편집]

성씨인 히지리(聖)는 승려 중에서도 존경을 받는 고승(高僧)을 가리키는 어휘이며, 이름인 뱌쿠렌(白蓮, 백련)은 부처를 상징하는 흰 연꽃을 뜻한다. 흰 연꽃은 진흙 웅덩이에서 피어나지만, 그 꽃의 색깔이 깨달음을 얻은 듯 무엇에도 물들지 않은 순백색으로 빛나기 때문인 것에서 기원한다.

히지리가 들고 다니는 마법경은 그냥 마법경이 맞다. 그렇지만 '경'을 소지한다는 개념은 묘렌과 뱌쿠렌이 재회하는 모습을 그린 시기산연기에마키(信貴山縁起絵巻)의 아마기미의 장(尼公の券)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Amagimi meets Myoren.jpg

"시나노쿠니(信濃国, 지금의 나가노현[3])에는 묘렌의 누나인 아마기미[4]가 있었다. 남동생(묘렌)은 나라의 토다이지(동대사)로 수행하러 떠난다는 소식만 남긴 채,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묘렌을 한 번 만나고 싶었던 아마기미는 무작정 짐을 꾸려 토다이지로 향했고, 그곳에서 행방을 찾았지만 이미 20년도 지난 일이라 종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행방의 단서가 모두 사라져버린 아마기미는 결국 대불전으로 가서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하룻밤을 꼬박 빌었는데, 그 정성이 갸륵했는지 꿈에서 부처가 나타나 답하길 '남서쪽 자운(紫雲)이 낀 산으로 가거라.'라 하였다. 잠에서 깨어나 부처가 가리킨 곳으로 가보니 그곳은 시기산(信貴山)이었고, 사당이 보이자 아마기미가 '이곳에 묘렌이 있는가'라 물으니, 묘렌이 나타나 '이곳에 어쩐 일로 오셨는가!'라 하더라. (후략)"

덧붙여, 시기산에는 비사문천을 모시는 조고손시사(朝護孫子-寺, 일본 밀교(密敎) 중 하나인 진언종(眞言宗)의 총본산지)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불교를 들여온 쇼토쿠 타이시가 소가노 우마코의 휘하에서 배불파(排佛派)인 모노노베노 모리야를 토벌하러 간 장소 또한 시기산으로, 승리를 위해 비사문천에게 기원하여 필승전법을 계시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 승리를 가져다 준 보답으로서 오사카시시텐노지를 세운다.) 이 토벌전 이후로 모노노베 가문은 완전히 몰락하였지만, 훗날 신토교에서는 끝까지 저항한 모리야를 기리기 위해 나가노 현에 있는 모리야 산에 모리야 신사를 세웠다.

인요평등의 성인[편집 | 원본 편집]

과장된 표현 없이, 백련은 동료 요괴들에게 그야말로 경애를 받고 있다. 무라사는 백련을 매우 존경하고 따르며 이치린은 백련을 '언니'라 부르다가 '성자님(聖様)' 으로 호칭을 고쳐 부르고 있을 지경이고, 비사문천의 화신이라는 토라마루 쇼조차도 백련을 성인이라 여기고 존경심을 감추지 않는다. 또한 본래 일면식도 없었던 호쥬 누에조차 인요평등이라는 백련의 뜻에 감화될 정도. 다만, 동방심비록에서는 이치린의 칭호와 태도가 다소 격식 없이 변했다.[5]

여담으로 환상향에서 이름이 알려진 사람 중 유일한 금주가이다. 또한 보통 인간들은 묘렌사가 '금전운이 좋은 절'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백련에 대한 인식도 좋다. 속물들... 절이 신사도 아니고 언제부터 영험 믿고 기도하러 가는 장소가 되었는지 참...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사실 뱌쿠렌의 행보는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특히 일개 승려인 백련이 우상화되는 것은 오히려 외도이며, 불도의 입장에서는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토라마루 쇼는 비사문천의 화신인데도 불구하고 비사문천보다 백련을 더 숭배하는 듯한데 사실 이건 본말전도.[6] 실제로 비사문천의 부하인 나즈린은 쇼를 보좌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백련을 경애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묘렌사에서 떨어져 따로 살고 있다.

주연급 인간(종족으로서의 인간)들은 대개 백련의 주장을 좋게 보지 않는다. 마리사는 아예 "인간은 요괴보다 불리한 입장에 있다. 이런 와중에 요괴의 입에서 인요평등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고 단언했다. 레이무, 사나에, 마리사에게는 백련의 의도가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고, 히에다노 아큐 역시 백련에게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정황상 인요평등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냐에 따라서 인간들에게는 매우 부정적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백련은 마리사를 '봉인에서 구해 준 동업자(마법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마리사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다.

요괴들에게 인식이 좋은 것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 백련을 경애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동료 요괴들 뿐이고 누에 역시 처음에는 백련을 방해하려 했으며, 동료들 중에서도 나즈린이나 마미조우는 백련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 적이 없다. 게다가 요괴들에게도 무리하게 금욕을 요구하는데 제대로 지키는 요괴는 없으며 이러한 독선적인 태도가 다른 요괴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질 지는 의문스러울 따름. 애초에 인육을 먹는 요괴들에게 금욕을 요구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부처는 고기도 먹었고 아들도 있는데 스님들은 결혼도 못하고 고기도 못 먹는다. 뭐냐 이거?

백련은 집착을 버리라는 불도의 기본적인 가르침조차 외면한 채 동생의 죽음이나 불사에 집착했던 과거도 존재한다. 현재는 불로불사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미 요괴가 되었으니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다만 산신(山神)에 의하면 뱌쿠렌의 말에서는 거짓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성품도 대체로 선하면서 소탈하다. 종합하면 본인의 사람은 좋은데 종교적으로는 에러인 지도자일 가능성이 크다.

행보[편집 | 원본 편집]

동방성련선 6면 보스로 첫 등장.

과거 인간에게 봉인되어 법계에서 지내고 있었다. 법계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곳' 이라고. 이후 백련의 동료들이 백련을 잊지 않고 백련의 봉인을 풀려 했지만, 호쥬 누에는 인간을 위한다는 무라사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비창의 파편을 정체불명의 것으로 둔갑시켜 무라사를 방해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모아 온 비창의 파편에 의해 백련이 부활하고, 백련은 천년 동안이나 자신을 잊지 않아 준 동료들에게 매우 감사한다. 이후 주인공들과 각각의 이유로 인해 전투하나 패배. 이후에는 야사카 신사의 산신들에게 도움을 받아 묘렌사를 건립한다.

이후에는 호쥬 누에와 후타츠이와 마미조, 카소다니 쿄코를 추가로 영입(?)한다.

사실 묘렌사는 몽전대사묘를 봉인하기 위한 목적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묘렌사의 건립이 대사묘 측을 자극하게 되고, 신령을 모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부활한다. 사실 어떤 이유가 있었든지간에 대사묘를 봉인하는 것은 상당히 독선적인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미코와 카나코, 뱌쿠렌의 삼자 대면에서는 설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동료들도 잘 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기본적으로 승려로써의 일도 겸하는 듯. 최소한 절 뒤편에 무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요들의 장례 정도는 치러 주는 모양. 이 때문에 무덤을 이용하여 사람을 놀래키려는 타타라 코가사가 한동안 무덤에서 지내기도 했다. 다만 이 묘지는 강시인 미야코 요시카가 점령하여 코가사를 쫓아냈다. 이 묘지에 이끌려 화차인 카엔뵤우 린이 입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기도.

대인관계[편집 | 원본 편집]

  • 토라마루 쇼비사문천의 명목상 대리인으로서 히지리를 지켜보는 역할이다. 그러나 쇼 자신은 뱌쿠렌에게 이끌려와 비사문천에게 인정받고 대리인으로 임명받은 정도의 요괴일 뿐이라 법의 세계에 들여준 뱌쿠렌을 나름 흠모하고 있다.
  • 나즈린은 쇼를 감시하는 진짜 비사문천의 대리인이다. 때문에 묘렌사 패밀리도 아니고, 뱌쿠렌과도 그닥 엮이지 않는다.
  • 쿠모이 이치린무라사 미나미츠는 뱌쿠렌에게 이끌려 법의 길을 걷는 요괴들로 그녀를 진심으로 받들고 있다.
  • 카소다니 쿄코는 명련사 패밀리의 일원이지만 뱌쿠렌과 연결고리가 사실상 없다.
  • 호쥬 누에는 뱌쿠렌이 부활하는 것을 불길하게 여겨 능력을 써서 방해했으나, 나중에 뱌쿠렌의 진심에 감복하여 용서를 받고 그녀를 흠모하여 따르고 있다.
  • 야사카 카나코모리야 스와코에게서 묘렌사 건설을 도움받아 관계가 좋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 기원은 코치야 사나에가 법계에서 돌아가질 못하게 되자 뱌쿠렌이 데려다 준 것이지만.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모노노베노 후토와는 일단 종교가 다르고, 제 3자가 볼 때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다만 작은 오해정도에 불과하지 결코 격하지는 않다. 동방신령묘에서 묘렌사가 신령묘를 깔고앉은 것으로 그려진 탓인데 뱌쿠렌은 사실 모리야 신사 패밀리의 안내를 받아 묘렌사를 건립한 것이라 그 밑에 뭐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 그러나 곽청아는 뱌쿠렌을 단단한 악의 축으로 보곤 한다.
  • 쿠로다니 야마메를 포함한 지저요괴들의 입문을 거절한 바가 있다. 입교하려는 사상이 불순했기 때문이라고.

백련이 봉인당했을 때 쇼와 나즈린은 어디에 있었나?[편집 | 원본 편집]

무라사의 말에 따르면 쇼와 이치린도 지저에 봉인되어 있었다. 무라사는 누에와 연줄이 있으니 지저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캐릭터 설정 파일에서는 쇼가 백련이 봉인당한 뒤에도 성실하게 비사문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둘은 상충되는 서술이고, 결국 천년 동안이나 쇼와 나즈린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미심쩍다. 게다가 비사문천도 별 거 안 한 걸 보면 천년이나 쇼, 나즈린을 방기하고 있었을지도...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백련의 스펠카드 중에서는 「마신복송」이란 스펠이 존재하는데 이는 신키의 패턴을 오마주한 것이다. 신키가 마계의 지배자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은 연줄이 있을지도 모른다.
  • 동방성련선에서 마계에서는 마계 전병 따위를 판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리사가 마계 버섯, 마계 광물과 함께 가져온다.
  • 괴기담에서 마리사는 자력으로 마계를 출입했지만 성련선에서는 백련의 도움을 받아 나온 듯하다. 법계가 워낙 먼 곳이라 그랬을지도.
  • 사나에는 마계에 자력으로 출입할 수 없다. 마계에서 돌아갈 수가 없다는 말을 확실하게 했고, 백련의 도움을 받아서 나올 수 있었다.
  • 백련은 초인이라서 팔괘로에서도 멀쩡하다. 미니 팔괘로밖에 없는 마리사가 도대체 어떻게 이겼는지 의문이다.
  • 상술한 바가 있지만 환상향에서 공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발언한 캐릭터는 이 캐릭터가 유일하다.
  • 실제 모티브로 따진다면 비사문천과 관계가 깊은 것은 오히려 쇼토쿠 태자를 모티브로 한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쪽.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불교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나오는지라...

각주

  1. 동음이의어 때문에 돌아다니는 표기법을 틀리기 쉬운데(특히 星蓮船 및 聖蓮船), 보물선을 가리킨다면 聖輦船가 정확한 표기법이다.
  2. 다른 캐릭터도 졸지에 히지리를 해방시켜주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사나에가 가장 명확하다.
  3. 나가노 현은 ZUN의 고향이기도 하다.
  4. 尼公. 이름이 아니라 여승을 가리키는 호칭이다. 즉, 진짜 이름은 모른다.
  5. 그 이치린이 뱌쿠렌을 보며 터보 할머니www터보 할머니래wwww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 그런데 애초부터 하나의 신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도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비사문천은 불교의 사천왕이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