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스타킹

스타킹(및 타이츠)의 일종.

말 그대로 하얀 색을 지닌 스타킹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흰색의 팬티스타킹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주로 흰스로 줄여서 부르고, 일본에서는 白タイツ(시로타이츠), 즉 하얀 타이츠로 지칭하는 편.[1]

현실에선 살색이나 검은색에 비해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데, 한국에선 거의 멸종 수준. 그러나 일본 비롯 외국에서는 의외로 신고 다니는 사람이 없지는 않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수요가 상당히 많아서 그쪽 페티시들을 위한 사진이나 영상들이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

간호사발레리나들이 주로 신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엄밀히 말해 간호사들이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다녔던 건 오래 전 얘기로, 요즘 현실에선 대부분 그냥 바지를 입고 다닌다. 다만 그 시절의 간호사복을 그리워하는 페티시 보유자들의 성욕과 수요 때문에, 간호사가 등장하는 그라비아나 포르노에선 대부분 짧은치마에 흰색 팬티스타킹이 필수화 되었으며, 굳이 이런 수위높은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남성향 요소가 어느 정도 있는 작품에서도 "간호사가 등장한다=스타킹 착용"은 국룰이 되었다(...).

발레리나들이 신고 다니는 스타킹은 엄밀히 말하면 두꺼운 타이츠에 가까운데, 이 때문에 실제 발레 계열에서는 대부분 타이츠란 명칭으로 통용된다. 다만 팬티스타킹과 타이츠가 원체 경계가 애매하기도 하고, 특히 페티시들이 보기에는 그게 그거라(...) 어느 쪽이든 별 상관이 없다. 발레리나 복장은 레오타드 기반에 매우 짧은 치마(튀튀)가 기본이라 하얀 스타킹으로 감싼 다리가 많이 노출되므로, 이 바닥에서 꾸준히 동경의 대상이 되어온 편.

현실에서도 보기 어렵다보니, 흰색 팬티스타킹은 서브컬처에서도 검은색 스타킹에 비해 압도적으로 신는 빈도가 적은 편이다. 그나마 상술한 간호사와 발레리나 캐릭터들이 흰스 지분을 담당해주긴 하지만, 창작물의 간호사들은 의외로 검은 스타킹을 신거나, 팬티스타킹이 아니라 허벅지까지만 올라오는 흰스타킹(가터벨트 포함)도 자주 신는 편. 오히려 평소에 간호사 아닌 캐릭터가 특별한 이벤트로 간호사를 코스프레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흰색 팬티스타킹을 신는 경우가 드물다. 아무래도 검은색 스타킹처럼 섹시함을 철저히 강조하는 노선과 살짝 빗겨나간 스타킹인 것이 큰 듯.

다만 굳이 팬티스타킹에 한정하지 않고 허벅지 스타킹까지 포함하면 의외로 검스에게 밀리지 않고 자주 보이는 편이다.

  1. 일본에서는 ストッキング(스타킹)이라고 하면 투명한 살색 스타킹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흰색이나 검은색 같이 색깔이 강한 범주는 타이츠로 지칭하는 편이다. 白ストキング 같은 표현도 아예 안 쓰지는 않지만 빈도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