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안군

흥안군 이제(興安君 李濟, 1598년 ~ 1624년 음력 2월 21일)는 조선 중기의 왕족이다. 선조의 후궁 온빈 한씨 소생이며 임해군, 광해군, 신성군, 정원군, 순화군의 이복 동생이다. 인조와는 이복 조카 관계가 된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성품이 활달하고 호협하였으며 1642년 이괄이 난을 일으켰을 때 그들과 내통했다는 소문이 있어 안치시키려 했지만 인조가 거절하였다. 난을 피해서 조카 인조와 도망가던 도중에 이괄 쪽으로 합세하였다.

반란군이 서울로 입성하자 부원수 이괄은 흥안군 이제를 왕으로 추대하고 자기들끼리 논공행상(공을 조사하여 그에 따라 벼슬 등을 내리는 것)을 하였다.

관군의 승리로 난은 실패하자 소천으로 도망간 다음 숨었으나 안사성 현감에게 잡혀 서울로 압송된 뒤 처형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