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룬팅(Hrunting)은 서사시 《베오울프》에 나오는 보검이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덴마크 왕 흐로스가르의 신하, 운페르스가 가지고 있던 보검으로 영웅 베오울프가 그렌델의 어미를 처단하려 늪 속으로 들어갈 때 운페르스는 이를 베오울프에게 빌려주었다.
서사시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이 흐룬팅은 독물에 의해 담금질되어 피를 뒤집어쓸 때마다 단단해진다는 마검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렌델의 어미에게는 통하지 않아서 결국 베오울프는 흐룬팅 대신 한창 싸우던 도중 늪 속의 동굴 벽에 걸려있던 거인의 칼을 사용해 그렌델의 어미를 벨 수밖에 없었다.
이 흐룬팅은 그렌델의 어미를 칠 때 부러졌다는 설도 있고, 그렌델의 어미를 물리친 이후 베오울프가 운페르스에게 돌려주었다는 설도 있다.
대중문화 속의 흐룬팅[편집 | 원본 편집]
-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나이트 리더가 사용하는 무기로 등장한다.
- 비주얼 노벨 《Fate/hollow ataraxia》를 비롯한 Fate 시리즈에서는
적원엽견 이라는 이름의 보구로 등장한다. 칼날에 피가 묻은 상대를 추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