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호조씨

후 호조씨(일본어: ()北条(ほうじょう)() 고 호조시)는 일본씨족 중 하나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간토 지방전국 다이묘로, 본성은 헤이씨(혹은 다이라우지)다. 가계는 무가의 간무 헤이씨 이세씨 계열. 무로마치 막부의 고케닌인 이세씨의 일족에 해당하는 이세 모리토키, 즉, 호조 소운이 그 조상이다. 정식 이름은 호조이지만, 대대로 가마쿠라 막부를 집권했던 호조씨와는 방계의 먼 혈연관계이다. 직계 혈연이 없기 때문에 후대에 역사가가 두 호조씨를 구별하기 위해 이세씨 쪽 호조 가문에 후(後)를 붙여서 후 호조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거성이 있던 오와다라의 지명에서 따와 오와다라 호조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성기에는 간토 지방의 여덟 주에 240만 석에 이르는 일대를 지배했었다.

통자(通字)는 우지(氏). 대대로 후계자는 고혼조사마[1]라고 불렸으며, 녹수응은(祿寿応穏)이라고 새겨져 있는 호랑이 인장을 사용했다. 이는 "녹(재산)과 수(생명)은 응(즉) 평온해야 하는 것, 영지민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호조씨가 지켜간다"라는 정치 선언이었다.

각주

  1. 御本城様. 무장의 부인을 거처하는 건물 등의 이름을 따서 부른 것처럼, 성주를 성주가 거주하는 성과 동일시하여 그 성을 극존칭으로 부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