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효도(孝道)란 부모를 잘 섬기는 도리 또는 부모를 정성껏 잘 섬기는 일을 뜻한다. 효(孝)라는 한자는 아들이 노인을 업고 있는 모양의 글자다.

전통적으로 효도는 인간이 늘 해 왔다.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등 인간은 항상 자신을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것을 당연시하게 여겨왔으며, 만약 효도를 하지 않을 경우 온갖 따돌림을 당해 구타 가혹행위에 시달린 뒤 집단에서 배척되어 영구 추방을 당했을 정도다.

효도를 하는 데 있어 딱 잘라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박완서 지음 《옥상의 민들레꽃》을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물질적인 것으로만 가득 채운다고 하여 그것이 효도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효도보다 부모의 ()(뜻)를 따라는 효도가 더 가치있다는 말도 있다. 부모는 돈을 가득 쥐어주는 것보다 자식이 잘 되기 바란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1]

효도는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으로 물질적인 상황이 어떠하던 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것이 효도인 것이다.

전통적으로 유교에서 말하는 효도는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는 말처럼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머리카락, 몸을 간직하겠다면서 머리를 자르지 않는 등의 구시대적인 면이 좀 있다. 현재까지 일부 신체부위는 절대 건들지 않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머리를 잘라도 효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 근현대부터 나오던 것이다. 효도가 현재 실정에 맞게 수정되어야 한다고도 생각된다.

각주

  1. 일부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기보다 돈을 더 원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