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저항

환승저항(換乘抵抗, 영어: Mass Transfer Resistance)이란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직통 노선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환승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심리적 저항을 의미한다. 이런 환승저항으로 인해 환승을 이용한 최소시간보다 최소환승(또는 직통)을 선호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자가용 등을 이용하게 되며, 대중교통의 경쟁력이 약화된다.

환승저항의 원인 및 조치[편집 | 원본 편집]

  • 환승 시간
    • 현상: 환승을 위해 내린 다음, 그 곳에서 다른 노선이 오길 기다리거나 연결 교통수단을 타기 위해 이동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소모된다.
    • 조치: 증차를 해서 배차간격을 줄인다…가 좋은 방법이나. 운영비 및 시설 문제로 증차에는 한계가 있다. 철도의 경우 직통 노선을 늘려 환승 자체를 없앨 수 있지만 병행 노선이 과다해지면 비용에서 손해를 본다.
  • 환승 비용
    • 현상: 환승하면 후속 교통수단의 요금을 기본료부터 계산하게 되어 직통으로 갈때보다 비싸진다.
    • 조치: 국내에서는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또는 환승할인)를 운영하여, 전 구간 균일요금이나 거리비례제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은 도쿄 지하철에서[1] 환승 할인이라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 정보부족
    • 현상: 환승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더라도 직통노선을 선호한다.
    • 조치: 스마트폰의 전자지도 보급으로 이 문제는 해결되고 있다. 문제는 알고리즘이 단순해서 중간에 막장환승이 들어가기도 한다.
  • 짐꾸러미
    • 현상: 짐을 들고 움직이는 것은 귀찮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한 번에 갈 방법이 있으면, 거기에 한 번 탑승하면 목적지에 내릴때까지 짐을 들고 움직일 일이 없으니 편하다!
    • 조치: 짐을 버린다 수하물이 많이 발생하는 공항이나 터미널 등지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을 최대한 환승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게 짠다. JR 히가시니혼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이걸로 재미를 보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KTX도 이를 무마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고속버스터미널들의 공항버스도 이걸 감안한 노선이다.
  • 막장환승
    • 현상: 환승해야 할 곳의 상태가 영 좋지 않은 경우. 환승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체력이 소모되는 경우. 환승통로가 열리기 전의 서울역이나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이런 타입이다.
    • 조치: 정류장 설계부터 다시 해야한다 답이 없다 환승통로를 개선하거나, 곳곳에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를 배치하여 최대한 불만을 줄인다.
  • 귀차니즘
    • 현상: 환승하기 위해 움직이거나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귀찮다.
    • 조치: 부지런해지면 된다

각주

  1. 도쿄 메트로와 도쿄도 교통국 2개사가 운영하는 데, 요금을 따로 받는다.(...) 환승역마다 환승 게이트가 박혀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