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수량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통화량 증가가 장기적[1]으로는 물가 수준을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을 낳는다는 이론.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의 거시경제학을 뒷받침하는 이론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주어진 기간 내에 화폐가 한 경제 내에서 사용된 총 횟수[2]는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V= PT/M [3]

보통 거래액(PT)을 직접 데이터로 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도구변수인 (PY)를 사용하며, 대리변수를 이용하여 화폐가 주어진 기간 동안 한 경제 내에서 최종산출물의 거래에 사용된 횟수인 화폐의 소득유통속도를 구할 수 있다. 화폐의 소득유통속도는 프록시니까 당연히 화폐의 거래유통속도와 유사한 형태로 정의된다.

V=PY/M [4]

이 식을 간단히 변경하면 다음과 같다.

MV = PY

여기서 V는 고정된 상수로 간주한다. 화페의 소득유통속도는 경제변수가 아니라 문화, 관습 등에 의해 결정되므로 경제학에선 보통 주어진 것으로 보기 때문.[5] 즉 화폐수량설은 화폐유통속도가 고정이라는 가정 하에서 성립된 이론이다.

장기적[6]으로 보면 장기 균형 소득 Y가 통화량과는 관계 없이 결정되기 때문에, 통화량(M)이 증가한다면 P도 같은 비율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를 '물가 결정 이론'이라고 한다.

또한 V가 고정돼있기 때문에 명목소득(PY)도 화폐가 증가하는 비율만큼 증가한다. 이를 '명목 소득 결정 이론'이라고 한다.[7]


각주

  1. 통상적인 의미의 장기가 아닌 거시경제학에서의 장기를 의미. 하지만 통상적인 수준에서의 장기로 이해해도 큰 문제는 없다.
  2. 화폐의 거래유통속도라고도 한다.
  3. 여기서 P는 물가수준, M은 통화량, T는 경제 내 총 거래량을 의미한다.
  4. 여기서 Y는 한 경제 내 산출량을 의미한다.
  5. Principles of Economics, Mankiw, South-western Cengage Learning, 5e, International student edition.
  6. 마찬가지로 거시경제학에서의 장기를 의미.
  7. 거시경제학의 zip, 김진욱, 네오시스, 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