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세이비어

화이트 세이비어(White Savior, 백인 구세주)는 백인이 비백인을 구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백인, 비서양은 무능하기 때문에 백인의 도움이 없으면 비백인 스스로가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종차별로 간주된다.

영화, 텔레비전 매체뿐만 아니라 실제 정치에서도 백인 구세주 현상이 있다. 예를 들면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보도할 때 백인 구세주 레퍼토릭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야만적인 무슬림으로부터 문명적인 백인이 그녀를 구해주고 치료해주어서 자유를 보장해주었다는 식이다.[1]

유니세프와 같은 광고에서도 빈곤 포르노 같은것과 합해지면 알게 모르게 화이트 세이비어가 되어버린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백인계 국가들이 더 잘 사는 나라들이 많지만,[2]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게 충분히 원조를 할 수 있는 비백인계 국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라고 하며 백인들이 나와서 가난한 국가, 특히 흑인계 국가나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국가들의 아이들이나 빈곤층을 상대로 원조사업을 하는 광고를 한다면 이것 역시 화이트 세이비어가 되어버린다는 주장이다.

각주

  1. https://www.huffingtonpost.co.uk/assed-baig/malala-yousafzai-white-saviour_b_3592165.html Malala Yousafzai and the White Saviour Complex
  2. 프랑스, 독일이나 스웨덴 등 원조를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선진국이라 하면 주로 생각나는 선진국들은 거의 백인계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