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역의궤

  • 華城城役儀軌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조선시대 수원 화성의 축조에 관한 내용과 관련 비용, 제도 등을 기록한 책으로 책머리 1권, 본편 6권, 부편 3권의 10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과 같은 대형 토목사업에 있어서는 상당히 많은 비용과 시일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서 후대에 남겨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당시 국왕인 정조가 편찬을 명령하여 1796년 원고가 완성되고, 다음 왕인 순조 1년에 인쇄, 발간되었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책머리[편집 | 원본 편집]

권수(券首)라고도 한다. 화성성역의궤의 편찬방법, 편찬이유, 구성방침을 기록한 범례이다. 또한 본편과 부편에 실린 내용의 전체 목록을 기록한 총목과 성곽축조 관련 일지, 담당자 명칭과 업무분장, 축성에 사용된 기구와 기계 등의 그림 및 설명을 실은 도설이 기재되어 있다.

1권[편집 | 원본 편집]

성곽축조의 기본계획, 왕의 명령서인 전교를 비롯하여 왕이 성과 관련하여 한 말이나 문서등을 실은 윤음, 유지, 전령이 실려있으며, 이와 관련한 답변서인 상주문과 결과보고서인 계사가 수록되어 있다.

2권[편집 | 원본 편집]

성곽에 관하여 왕이 만든 시문을 실은 어제, 축성에 참여한 신하에게 내린 녹봉의 내역, 하사한 음식, 각종 포상규칙, 행사진행과 공사진행에 관한 절차를 기록하였으며, 각 시설물이 준공되었을 때 사용한 상량문이 수록되었다.

3권[편집 | 원본 편집]

현장에서 왕에게 올린 보고서인 장계와 관련 관청간에 오간 공문서가 수록되어 있다.

4권[편집 | 원본 편집]

관련 관청에서 수발한 공문들이 수록되었으며, 왕의 허가를 받아서 사용한 물건들의 목록, 공사진행에 대한 규칙, 공사에 관한 전례를 기재하였으며, 덤으로 동원된 기술자의 종류와 이름, 공사에 참여한 기간이 기록되어 있다.

5~6권[편집 | 원본 편집]

전체 공사에 사용된 물품의 종류와 수량이 기재되어있다.

부편[편집 | 원본 편집]

화성에 소속된 행궁, 단묘, 공해, 정거, 역에 관한 내용과 그 위치와 규모가 부편 1권에 수록되었으며, 이에 관련한 문서들이 부편 2권에, 부편 3권에는 해당 시설들에 대한 소요물품들의 목록이 기재되어 있다.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1975년부터 수원 화성을 복원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의궤가 절대적인 근거자료가 되었다. 만일 이게 없었으면 제대로 복원이 불가능했을 것.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수원 화성에게 걸릴 수 있는 결격사유는 바로 복원시 제대로 복원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이 당시 방문한 조사자에게 내놓은 것이 바로 이 화성성역의궤로, 이를 본 유네스코의 조사관은 어떠한 결함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거기에 이 의궤에 적힌 상세한 자료 덕분에 놀랐다고. 어찌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1등 공신인 셈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