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968년 개업한 대한민국의 백화점 체인이다. 1968년에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산업개발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에 계열분리된 뒤 독자 경영하고 있다. 현재의 백화점 법인은 2002년 11월 1일에 지주회사로부터 분리되어 신규 설립된 것이다.
소위 한국 3대 백화점에 묶이는 곳으로, 현대그룹에서 떨궈진 뒤 이리저리 삽질을 잔뜩 하다가 근래에서야 조금 정신줄 잡고 유통업을 파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 경쟁사에 비하면 포트폴리오가 좁은 편이다. 다만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 동안 이미지 관리는 잘 한 편이라 어디처럼 싸구려 이미지를 얻지는 않은게 다행이랄까.
지점[편집 | 원본 편집]
서울[편집 | 원본 편집]
2호선 백화점이다
- 압구정 본점 : 3호선 압구정역 옆. 본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쇼핑센터 개념으로 시작된 곳이라 본점 치고 규모가 작다. 물론 규모가 작아도 어디처럼 시장바닥같지는 않아서, 눈요기나 쇼핑은 이 정도로도 만족할 수 있다.
- 무역센터점 : 2호선 삼성역, 코엑스에 붙어 있다. 판교점 개점 전까지는 이쪽이 사실상 현대백화점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해 왔다.
- 천호점 : 5호선·8호선 천호역.
- 신촌점 : 2호선 신촌역. 여기는 그 유명한 그레이스백화점을 인수한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현대백화점의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가 사실상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보니 규모에 비해 나름대로 구색은 갖추고 있다. 유플렉스 입점.
- 미아점
- 목동점 : 5호선 오목교역. 규모는 작지만 부촌인 목동을 직접 끼고 있는 유일한 메이저 백화점이라 먹고살만 한 모양이다. 유플렉스 입점.
- 디큐브시티점 : 2호선 신도림역. 인근 영등포의 롯데·신세계와 직접적으로 경합하는 자리. 목이 상당히 좋은 곳이지만 건물 주인인 대성산업이 휘청휘청해서 현대백화점이 잽싸게 임차한 곳이다. 유플렉스 입점.
수도권 및 기타 지역[편집 | 원본 편집]
- 울산동구점 : 현대백화점의 첫 매장. 울산 지역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쇼핑센터로 기획된 곳이다.
- 울산점 : 울산 롯데백화점 맞은편의 주리원백화점 자리로, 인수한 곳이다.
- 부산점 : 1호선 범일역. 향토기업을 자칭하는 롯데에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 명품 매장이 여기엔 들어가 있었다는 점에서 클라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물론 그 뒤에 저 멀리 수영만에서 진짜 클라스의 차이를 맛봐야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서면 롯데보다도 밀리는 느낌이다.
- 중동점 : 7호선 부천시청역. 유플렉스 입점.
- 대구점 : 1호선·2호선 반월당역. 바로 옆집이 대구 향토 백화점인 동아쇼핑이라 처음에는 동핑이 말라 죽을 줄 알았지만, 몇 년 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스전이 열리는 통에 장사가 시원치는 않다는 전언이다. 유플렉스 입점.
- 킨텍스점 : 메가박스 킨텍스점, 홈플러스 킨텍스점과 동시에 레이킨스몰 백화점 부문에 입점하였다. 추후 GTX-A선 킨텍스역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나 위치 상 현재는 전철역과 거리가 있다. 고양시 지역에서 유일하게 2010년대에 개점한 점포이며[1] 중앙일보에 따르면 2003년 이후 7년만의 신규 점포였다고 한다.[2] 한때 이곳에 이어 나머지 하나도 고양 스타필드에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성사되지 못하고 대신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가 입점했다.
- 판교점 : 신분당선 판교역.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개점 이후부터 사실상 현대백화점 플래그십이 되었다. 구매력이 빵빵한 분당과 용인을 끼고 있다. 유플렉스 입점.
- 충청점 : 유통업 총량제가 걸린 대전에 못 가고 대전과 가까운 청주 대농지구에 들어갔다.
그 와중에 대전엑스포 부지에 꽃동산이 열리게 된 건 비밀배후에 지웰시티와 범현대 가족이 있어서인지 청주의 도시규모 치고는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다. 유플렉스 입점.
아울렛[편집 | 원본 편집]
도심형 아울렛은 ‘시티’를, 교외형 아울렛은 ‘프리미엄’을 붙여서 굳이 구분하고 있다.
-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백화점카드[편집 | 원본 편집]
갤러리아와 함께 단독 백화점카드를 발급하는 단 둘 뿐인 백화점이다. 신용도가 우수하면 각 지점 카드데스크에서 막 발급된 따끈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없으며, 3개월 무이자 할부와 5%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5% 할인쿠폰에는 실적을 요구하긴 하지만, 백화점카드를 만들 만큼 백화점에 다닐 사람이라면 분기별로 한 번씩은 쓸테니 못 채울 실적은 아니다. 일반카드 외에는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에게 발급되는 12카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임직원에게 발급되는 11카드도 있다. 둘 다 10% 할인쿠폰이 제공되고 10% 미적용 매장에서는 5%를 무제한 먹일 수 있으나 10% 할인 적용 매장은 11카드가 12카드의 상위호환이다. 12카드는 의외로 해당되는 회사가 많으므로, 내가 다니는 회사가 예전에 잠깐 현대 물을 먹은 적이 있다면 사원증을 들이밀어보자.
자체 카드 외에는 비씨카드를 통해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5% 할인쿠폰 등 기본적인 백화점 카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핑크핑크한 카드가 발급된다. 국민카드를 통해 H.Point 제휴 신용·체크카드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