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

영어: Hairstyle[1]
일본어: ヘアスタイル 髪型 (かみがた)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헤어스타일은 사람의 머리카락을 다듬은 형태를 일컫는다. 동물의 머리모양을 가리키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하나, 보통은 사람의 머리모양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머리 모양'으로 순화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관련 업계 특성이 좀 그런지라 그 소망은 매우 요원해보인다(...) 그 대신 '머리스타일'이라는 어중간한 합성어가 통용되고 있다.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사람의 인상도 완전히 달라보일 수 있을 정도로 외모에 크게 관여하고 있고, 그만큼 시대상이나 유행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인간이라는 생물에게 있어 사실상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고유한 장식이라고도 할 정도이다. 다만 얼굴이 받쳐주지 않으면 뭔가 좀... 이러한 특성은 일부 일본 만화의 작화법에서 유난히 두드러지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용어[편집 | 원본 편집]

이하 목록은 미용실에 갈 때마다 어떻게 해달라고 말해야하나 고민하는 위키러들이 실제생활에 써먹기 편하도록, 주로 패션잡지나 미용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 위주로 작성되었다. (몰론 아닌 것도 있다.)

또한 각각의 헤어스타일에서 특성을 일부만 가져와 혼합한 스타일도 존재한다. 특히 대외 노출이 많은 연예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기위해 대중적이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의 연예인 이름이 명칭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미용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컷 (Cut)
  • 매직 (Magic)
  • 볼륨 (Volume)
  • 가르마
  • 숱 : 머리카락의 밀도와 부피를 가리키는 고유어이다. 숯, 숮 아니다. 머리카락의 밀도가 너무 높으면 답답하거나 무겁게 느껴지기에 모양은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면서 머리카락의 밀도만 낮출 때 (=두피의 단위 면적에서 긴 머리카락의 비중을 낮출 때.) "숱을 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 염색
    • 탈색 밝은색으로 염색하기 위해 머리색을 뺀다.
  • 대머리 : 유전적인 요소 때문에 남성의 비중이 높지만 여성도 대머리가 될 수 있다.
    • 삭발 (반삭) : 인위적으로 대머리가 되는 것. 영칭인 스킨헤드(Skinhead)라고도 부른다.

남녀공용[편집 | 원본 편집]

※ 같은 용어를 쓰더라도 남성형과 여성형이 서로 다른 모양이거나, 하위로는 다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 유의.

  • 뱅 헤어 (Bang. 일자 앞머리)
    • 시스루뱅
  • 비대칭 : 좌측과 우측이 대칭되지 않은 컷. 주로 앞머리 끝이나 옆머리 부분을 다르게 다듬는다.
  • 파마(펌)
    • 웨이브 (Waved) : 머리카락 끝이 물결 모양처럼 자연스럽게 휘어진 머리이다.
    • 아줌마 파마 : 머리카락을 모근부터 돌돌 말아 곱슬거리게 하는 헤어스타일이다. 빠마
  • 블럭 (Block)
    • 투블럭 : 위쪽의 머리카락과 아래쪽의 머리카락이 따로 떨어져 층이 난 것처럼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남자는 보통 귀 위쪽은 길게, 귀 아래쪽은 짧게 밀어서 두 개의 층을 만들고, 여자들은 보통 앞머리는 어깨 위쪽의 단발 형태로, 뒷머리는 어깨 아래로 내려오게 하는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2021년 현재 많은 미용실에서 소프트 투블럭을 베이스로 머리를 완성시킨다.
      • 하드 투블럭 : 옆머리를 시원하게 하드하게 밀어버린다. 강호동 머리 남녀 공용은 아니다.
      • 소프트 투블럭 : 옆머리를 20미리 이상으로 가위로 잘라 자연스럽게 윗머리랑 이어주는 머리. 바리깡으로 밀면 소프트 투블럭이 아니다.
      • 귀두컷 : 옆머리를 완전히 밀어올린다. 투블럭과는 달리 층이 생기지 않는다.
  • 레이어드 (Layered) : 윗머리와 아랫머리 등으로 층을 두어 다른 길이로 자른 것.
  • 섀그 (Shag. = 샤기컷) : 이발사인 폴 맥그레고(Paul McGregor)가 창시한 스타일로 깃털처럼 가볍게 날라다닐듯한 모양새로 깎은 것. 남녀 공용인데, 본격적으로 유행을 일으킨 일본의 영향으로 주로 남자들이 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에만 유행하고 막을 내렸으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유행하는 머리스타일이다.
    • 허쉬컷 2000년대 샤기컷이 2010년대 후반에 변형된 버전.
  • 보브 (Bob) : 보통 어깨선 위로 단발 형태로 자르는 헤어 스타일.
  • 바가지머리 (Bowl cut) : 바가지 엎어놓고 자른 듯하게 앞, 옆, 뒤를 모두 일직선으로 깎은 머리. 주로 어린이들에게 이발비 아낄려고 시전하는 헤어스타일이다.
  • 울프컷 : 70년대의 마초맨 느낌나는 헤어스타일. 멀릿컷이라고도 한다.

남성형[편집 | 원본 편집]

  • 스킨헤드
  • 반삭: 3미리, 5미리 정도로 머리를 민다. 두상의 모양이 중요하다.
  • 댄디 (Dandy): 단어 자체의 뜻[2]에서도 의미를 알 수 있는 가장 흔한 남성형 컷. 기본적으로 둥근 머리 모양을 살리며 단정하게 쳐내는 것을 말한다.
  • 숏 (Short): 짧게 자른 머리의 총칭이다.
    • 크루 (Crew): 숏컷의 일종으로 머리카락 길이를 1~3cm까지 짧게 쳐낸 것. 통칭은 스포츠컷인데 스포츠 선수들이 머리카락으로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주로 하고 다녔기에 그렇다. 기타별칭으로 군인머리라고도 하는데 군 규정대로 자르면 이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두발규제가 적용되었던 중학교나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헤어스타일이기도 하였다.
    • 삼묵컷: 뒷머리를 짧게 미는 스타일. 목 뒷덜미 부분이 피부색이 드러나 마치 먹으로 색 농도를 다르게 표현한 듯한 모습이 나타나서 붙인 이름이다.
  • 올백 (All Back): 머리카락을 모조리 이마 뒤로 넘긴 형태의 헤어스타일.
  • 포마드
    • 패기머리: 북한 김정은의 헤어스타일. 북한의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표준으로 자리잡은 스타일이다. 옆 머리와 뒷 머리는 삭발에 가깝게 밀어버리고 윗머리는 올백 스타일로 유지하나 앞머리 일부를 내리는 식으로 스타일(...)을 표현한다. 포마드의 변형으로 보는 헤어스타일. 두상이 작으면 김정은 느낌이 안 난다.
  • 리프컷
  • 리젠트 (Regent): 런던 리젠트 거리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헤어스타일. 뒷머리와 아랫부분 옆머리는 짧게 깎고 위쪽 옆머리를 세우는 헤어 스타일이다.
  • 모히칸 (Mohican): 가운데 머리만 남기고 양 옆을 바싹 깎는 헤어스타일. 일명 닭벼슬 머리라고 한다.
    • 돌격머리: 흔히 해병대의 특징적인 헤어스타일로 인식한다. 윗머리 일부만 남기고 양 옆과 후두부를 전부 삭발에 가깝게 밀어버리기 때문에 모히칸의 숏컷 변형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강인한 인상을 주는 목적 외에도 전쟁터에서 두부에 부상을 입었을 경우 환부 파악을 빠르게하고,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상처에 엉겨붙어 환부를 오염시켜 감염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실용적인 목적이 더 강하다. 해외에서는 대다수 전투보직 군인들의 헤어스타일이기도 하다.
  • 가르마 (Hair Part): 머리카락을 둘로 갈라서 좌우로 빗어서 내리는 헤어 스타일이다.
    • 커튼 헤어 (Curtained Hair): 가운데를 가르고 양 옆으로 머리카락을 내려 귀를 덮게 하는 헤어스타일이다.
안정환의 장발
  • 장발
스타일에 따라서 여성적이거나 남성성을 더 강조할 수 있다.마초맨 얼굴이 못 생겼다면 여자같은 스타일은 절대 시도하지 말 것.아니... 숏컷보다 턱으로 시선이 더 집중되어 턱이 큰 사람이 하면 큰 턱이 부각되어버리니 주의. 남녀 공통으로 짧은 머리에서 기르기가 엄청 힘들다고 한다. 거지존에서 못 참고 잘라버리거나 심지어는 미용실에서 반강제로 잘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님은 안 어울립니다

여성형[편집 | 원본 편집]

  • 생머리 (스트레이트): 머리카락이 폭포처럼 아래로 곧게 내리뻗은 모양을 한 모양새. 대개 청순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좋다고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중론이다. 그래도 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으며, 때문에 천연곱슬머리인 경우 일부러 펴기위해 헤어아이롱(일명, 고데기)[3]를 상비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선천적으로 직모인 경우 관리가 쉬운 편이나, 곱슬인 경우 스트레이트 펌을 하지 않으면 관리가 매우 어렵고, 공통적으로 머리를 감은 후 건조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려해도 다른 짧은 스타일에 비해 오랜 시간이 소모되는 것은 스트레이트의 숙명.
    • 히메컷 (姫カット): 앞머리는 일자형으로 자르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롱스트레이트로 내린 것. 일본의 고전적 귀족풍 여성 헤어스타일이 대부분 이러했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 단발: (좁은 의미의) 단발머리는 직모에 머리카락 끝선이 어깨선과 평행한 헤어스타일을 의미한다.
  • 보이쉬 (Boyish): 남자같은 헤어스타일을 통칭한다.
    • 숏컷(Short cut, Pixie Cut): 단발머리의 일종으로 어깨에 닿지 않고 머리카락 끝이 머리를 감싼 형태를 의미한다.
  • 포니테일 (Ponytail = 번치(Bunch)): 말총마냥 머리카락을 뒤통수쪽으로 모아 밴드로 묶은 스타일. 위쪽으로 묶냐 아래쪽으로 묶냐에 따라 모양이 좀 다르다. 머리를 흔들어도 머리카락이 앞으로 잘 넘어오지 않기 때문에 활동성에는 좋다.
    • 꽁지머리: 아래로 묶은 포니테일을 말한다.
    • 투 테일 (Bunches. 일명, 트윈테일. 양갈래머리): 포니테일의 변형 중 하나로 옆머리 위주로 묶어낸 것. 어떻게 다듬어서 묶어내냐에 따라 또 세분화된다.
  • (땋은머리류)
    • 영어권에서는 정수리부터 모두 모아서 땋은 머리를 English Braid, 위에는 일부만 땋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머리카락을 더 많이 땋은 머리를 French Braid, 세 가닥으로 땋은 대신 두 가닥으로 모아서 땋은 머리를 Fishtail이라고 부른다
    • 댕기머리
보통 머리카락을 세 가닥으로 나눈 뒤 하나로 모아서 땋은 머리이다. 아래에 댕기를 댄다.
    • 양갈래로 땋은 머리
    • 벼머리
앞머리의 일부를 땋아서 옆으로 넘긴 머리이다.
  • (올린머리류)
    • 비하이브 (Beehive)
    • 쪽머리 (Bun): 머리를 올려서 동글게 말아 묶은 머리이다. 간호사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많이 하는 헤어스타일.
    • 당고머리 (만두머리): 양 갈래로 머리카락을 나눈 뒤 말아 올린 머리이다.
  • 롤빵머리 (드릴머리): 머리카락을 돌돌 만 형태로 만든 머리이다. 어깨에 평행하게 가로로 만 서양식 롤빵머리는 과거에 서양에서 남자들이 많이 했다. 오늘날에는 머리카락 끝을 세로로 롤빵처럼 마는 헤어스타일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비상용 (非常用)[4][편집 | 원본 편집]

  • 아프로 (Afro) : 흑인 폭탄머리 생각하면 쉽다.
2012-07-19 013 Training Dortmund, Mustafa Amini.jpg
  • 선녀머리
  • 스파이크 (Spikes)
  • 모히칸

역사적 헤어스타일[편집 | 원본 편집]

  • 상투: 뒷머리를 묶어서 정수리로 올린 뒤 다시 묶어낸 한반도의 고전적 남자 헤어스타일.
  • 촌마게 (일본어: 丁髷/ちょんまげ): 일본의 고전적 남자 헤어스타일 중 하나. 처음엔 뒷머리를 묶는게 다였지만 투구를 쓰면 전투 중에 엄청 덥기 때문에 윗머리를 밀게 되었다고 한다. 무로마치 시대 이후로 윗머리를 밀기 시작하더니 에도시대를 맞이하면서 촌마게가 완성되었다.
Portrait of a man of noble birth with a book.jpg
  • 변발: 앞, 옆, 윗머리는 모두 깎고 뒷머리만 길게 남겨두어 땋아내린 만주족의 전통 남자 헤어스타일. 변발도 촌마게처럼 투구를 쓰기 좋게 하려고 머리를 밀었다.
만주족의 변발
  • 톤슈어: 주교머리 갓파
Carlo Crivelli 052.jpg

이야기거리[편집 | 원본 편집]

  • 현대사회에서 적용되는 고정관념 중 하나가 남자는 짧은 머리, 여자는 긴 머리가 권장되는 점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남자가 짧은머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 머리카락이 수염이나 손톱과 마찬가지로 활동하지 않는 세포의 일종이다보니 너무 길어지면 머리카락 자체도 그렇고 두피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가 점점 까다로워진다. 때문에 보건위생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 관련 질병을 사전에 막고자 단발령을 내리기도 한다. 한국도 70년대까지는 남자 한정으로 장발단속이 심했었고, 지금은 거의 없어진 중고교생의 두발제한 교육방침도 이런 이유로 만들어졌었다. 군인이나 백혈병환자들의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 특이하게도 북한은 당에서 정해둔 헤어스타일과 다른 헤어스타일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한 단어로 정착된 단어이다. Hair와 Style을 띄어쓰지 않으므로 '헤어 스타일'은 틀린 표현이다.
  2. 영국식 영어로 '(주로 남자) 멋쟁이'라는 뜻이다.
  3. Hair Iron. 모발용 다리미라는 뜻이다. 특별히 생머리를 만들기 위한 것은 스트레이트너스(Straighteners)나 플랫아이롱(Flat Iron)이라고 부른다.
  4. 그다지 흔하지 않은, 개성이 강한 헤어스타일들.